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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영 교양학과 교수, 저서 발간

  • 2012-09-07


 

  최봉영 교양학과 교수가 지난 8월 14일 저서 <한국인에게 나는 누구인가>를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말을 바탕으로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풀어내는 작업을 해온 최 교수가 지난 30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모아 책으로 내는 ‘다움에 이르는 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최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나와 남이 하나의 우리를 이룸으로써 한국인은 나를 위하는 일과 남을 위하는 일을 우리를 위하는 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한국인에게 ‘나’라는 것은 또 다른 ‘큰 나’인 ‘우리’의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이 책을 시작으로 한국말에 있는 갖가지 개념들(아름다움, 말, 존재, 가르침, 다스림)의 짜임새, 생김새, 쓰임새를 묻고 따지고 풀어보며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분석하는 여러 권의 책을 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이나 서구에서 가져온 개념이나 이론으로서는 설명하기 힘든 ‘한국인다움’에 대해 설명하겠다는 포부다.


  한국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최 교수는 그동안 <한국인의 사회적 성격>, <조선시대 유교문화>, <한국문화의 성격>, <한국문화와 한국인> 등의 저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