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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준홍 교수, 산기연(ISTK) 이사장에 연구성과 브리핑

  • 2013-09-17

  

 

17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관리하는 산업기술연구회(ISTK)의 장호남 이사장이 지난 9월 13일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부준홍 교수의 연구성과를 보고 받기 위한 것으로, 장 이사장이 직접 요청하여 이뤄졌다.


  부준홍 교수는 이날 <태양광·열에너지 동시이용 보급형 그린홈용 태양력 모듈 개발 및 실증>이라는 제목으로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집광형 태양전지(CPV)를 이용한 복합태양에너지 시스템(PTC-CPV Combination System)’에 대한 것으로, 태양광 에너지와 태양열 에너지를 동시에 이용하여 태양에너지 복합 활용률을 약 78%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 교수는 “PTC와 CPV를 조합한 복합태양력 장치는 국제적으로 독자성을 갖춘 연구로, 태양전지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자체적으로 제작하였기 때문에 향후 관련기술의 국산화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3년간 옥외실험을 거친 이 장치가 실증이 된다면 일반 개인주택뿐만 아니라 발전용, 산업용 등으로 널리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 교수의 브리핑을 듣고 태양력 복합에너지 연구실을 둘러본 장 이사장은 연구내용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각 가정과 공공시설 등에 널리 보급되는 쪽으로 연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부 교수 또한 “보급을 위해 장치의 경량화, 저가화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행사가 끝난 후 부 교수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우리 대학 산학협력 과제에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이 관심을 가지고 향후 과제의 보급 및 산업화를 격려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