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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 동상 수상

  • 2014-09-15

    

  우리 대학 학생들이 ‘2014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에서 전국 5위의 성적을 거두고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학부생만이 참가할 수 있으며 1위를 할 경우 상금이 1000만원에 달하는 국내 경진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세계 최대 자동차 반도체 공급업체인 freescale과 한양대학교가 주최하고 BMW 코리아와 matlab 제작사인 Mathworks, 만도, Continental 등 자동차 관련 회사들이 후원하는 대회로, 올해는  50여 개 대학에서 110여 개 팀이 참가했다.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부생들은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동일한 일반 RC카 위에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각종 센서와 카메라, 소형 컴퓨터를 탑재한 작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하여 동일한 트랙을 누가 더 빨리 완주하는지를 겨룬다.

 

 


 


  우리 대학 ‘fachidiot’ 팀의 박진수(팀장.기계공학 11), 강경민(기계공학 11), 한성훈(정보통신공학 08), 한정근(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09), 박세빈(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10) 등 총 5명의 학생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홍예선 교수의 지도를 받아 올해 1월부터 모형차를 제작해왔다. 


  이 팀이 제작한 모형차의 특징은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failsafe’ 기능이다. failsafe 기능이란 모형차에 카메라를 3대 장착하여 1번 카메라에서 라인검출에 실패할 경우, 2번과 3번 카메라가 즉시 작동하여 둘 중 하나만이라도 정상작동 할 경우 주행할 수 있도록 한 기능, 즉 어떤 상황에서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실제로 이 기능 덕분에 본선 주행 중 차선이탈을 하지 않고 무사히 주행로로 복귀할 수 있었고, 이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얻어 BMW 특별상을 수상했다. BMW 특별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BMW 독일연구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팀장을 맡은 박진수 학생은 “동아리 단위로 출전한 다른 대학들과 달리 우리 팀은 개인적으로 출전한 것이라 그야말로 아무런 제작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대학 부속기관인 KAU 로봇연구센터에서 아낌없는 경제적 지원을 해주셨고, 센터장이신 홍예선 교수님께서 많은 기술적 지원과 격려를 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수 있었다”라고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