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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최우수상, 장려상 수상

  • 2015-09-25

  우리 대학 학부생들이 미래창조과학부의 ‘2015 캔위성 체험.경연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3위인 장려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상)을 수상했다. 인공위성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2012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4회째를 맞은 대회로, 우리 대학은 매년 이 대회 주요 수상자를 내고 있다.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참가팀이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한 음료수 캔 모양의 교육용 모사위성(CanSat)을 소형 로켓에 실어 수백미터 상공으로 쏘아 올린 뒤 하강시키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대회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의 5개 팀을 선정한다.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원진(기계공학전공 10), 백종산(기계공학전공 10), 김한영(항공우주공학전공 12) 학생은 ‘태풍’이라는 팀명처럼 ‘바람길을 측정하는’ 캔위성을 제작했다. 도시 열섬 현상을 없애기 위해 ‘바람길’을 확보, 산, 바다, 하천의 신선하고 차가운 바람을 자연스레 도시 내로 유입시킬 수 있는 통로를 만들면 도시의 기온도 낮아지고 대기순환도 촉진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캔위성이다. 태풍 팀은 “팀원들 각각의 적성에 맞춰 위성의 각 서브시스템인 제어계, 통신계, 전력계, 구조계, 지상국을 맡고, 부족한 부분은 관련 서적을 읽거나 교내 우주시스템연구실(지도교수 장영근)의 조언을 받으며 해결해나갔다”고 말하며 “설계에서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보며 전공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김상건(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전공 12), 강민지(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전공 12) 학생은 다수의 촬영위성과 하나의 통신위성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촬영하겠다는 의미에서 팀명을 ‘아르고스(Argos.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온 몸에 눈이 있는 괴물)’로 지었다. 산악지형이나 재난지역에서 빠르게 정보수집을 하거나 화성 등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것이 이 캔위성의 임무다. 아르고스 팀은 “원래 다수의 촬영위성을 띄우려고 했는데, 대회 규정상 촬영위성과 통신위성을 각각 1대씩만 띄우게 되어 아쉬웠다”고 말하며, “우주(위성)전자실험실(지도교수 이우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앞으로 해당분야를 더욱 연구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