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SoC 설계 연구실(지도교수 : 정윤호)에서 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조재찬, 정용철, 임의빈 학생(이상 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과정)이 ‘제17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알고리즘 설계 공모전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분야 정부 주관 공모전이다. 수상자에게는 반도체설계재산유통센터(KIPEX) 등록을 통한 제품화 후속 지원, 포럼 등 행사를 통한 산업계 홍보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수상 혜택이 주어진다.
조재찬, 정용철, 임의빈 학생(이하 SoC 설계팀)은 ‘드론 충돌 회피를 위한 이동객체검출기’를 설계했다. 드론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려면 드론 간의 충돌을 막아야 하는데, 이 충돌회피 기능의 핵심인 이동객체 탐지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SoC 설계팀의 팀장을 맡은 조재찬 학생은 “소형기체인 드론은 탑재중량, 소모전력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정보를 이용한 객체탐지기술을 개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영상처리기반 이동객체검출 알고리즘 중 드론에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GMM(Gaussian Mixture Model) 기반 BS(Background Subtraction) 알고리즘이 이동카메라 환경에서 성능 저하를 나타낸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드론에 탑재된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센서 혹은 OFC(Optical Flow Camera)로부터 드론의 모션 정보를 입력받아 카메라의 움직임을 보정하도록 했다. 또 개발된 알고리즘을 처리하기 위한 하드웨어 구조를 설계하고, FPGA 검증용 SoC 플랫폼을 구성해 실시간 검증을 수행했다.
이렇게 개발된 알고리즘은 기존의 GMM 기반 BS 알고리즘에 비해 이동카메라 환경에서 우수한 객체검출성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구현복잡도가 낮아 소형 기체인 드론에 적용하기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재찬 학생은 “석사과정 2년 동안 공들여 연구한 기술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작품의 구상부터 진행까지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이끌어주신 정윤호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