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팀(왼쪽 사진)과 최우수상 수상팀(오른쪽 사진)
항공교통물류학부 재학생들(지도교수 : 채준재)이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가 주최한 ‘제12회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산업공학 및 경영학과 관련한 연구과제를 발표하여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와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을 수상한 김경호, 김연석, 김준영(이상 물류 12), 한다혜(항공교통 13), 이정준(항공교통 15) 학생은 ‘인천국제공항 사례를 바탕으로 AutoMod를 활용한 SBD(Self Bag Drop)의 시나리오 분석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학생들은 최근 인천공항에 도입된 SBD의 효율성 시나리오를 분석하기 위해 직접 인천공항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했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분석과 유의성 검정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F동과 B동의 수요에 맞춘 SBD 대수를 파악할 수 있었고, 유의성 검정을 통해 그 값이 유의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경호 학생은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공모전을 준비한다는 게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채워주는 방향으로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하며 준비과정에서 조언을 해준 채준재 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현우, 이상훈(이상 물류 12), 김민희(경영 13) 학생은 ‘공항 수화물처리 시스템 내 컨베이어 Merge 및 Balance 관리 Logic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 사람은 공항 BHS(Baggage Hanling System) 중 인덕션 컨베이어 부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BHS의 중요한 성능 중 하나인 Max time(일정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다는 보장)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러한 Max time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방법은 기본 logic 중 하나인 ‘First in First out(FIFO.선입선출법)’을 활용하되, ‘FIFO’만을 사용하여 시설 용량이 크게 저하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가능한 많은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Modified FIFO’ logic을 개발한 것이다. 신현우 학생은 “공항 수화물 시스템 로직을 개발하는 것이 처음이라 시작부터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생소한 시스템의 논리에 적응해나가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간 덕분에 최선의 결과를 얻어낸 것 같아 기쁘다. 조금 더 시간이 있고 배경지식이 있었다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