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문희장.장영근 교수, KBS 출연

  • 2016-04-11

우리 대학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문희장 교수와 장영근 교수가 지난 3일 전녁 8시에 방송된 KBS 1TV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 쇼> ‘로켓, 제2의 우주시대를 열다’ 편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로켓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현주소와 함께 로켓이 열어줄 제2의 우주시대의 판도를 예측해보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대륙간 탄도미사일’ 또는 ‘인공위성발사체’라는 로켓의 두 얼굴을 소개하며 흥미를 더했다.

 우리 대학 하이브리드 및 미래추진연구실과 로켓 연구동아리 SRS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문희장 교수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로켓은 고온, 고압의 가스가 분출되며 발생하는 반작용에 의해 큰 추진력을 갖게 되는데, 이 추진력으로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면서 작동한다”며 로켓의 작동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및 미래추진연구실 대학원생들(한승주, 김계환, 류승현)과 함께 로켓 엔진 연소 시험을 시현하고 분석했다. 문 교수는 “로켓 발사 실패의 주 원인인 엔진문제는 연소불안정 현상에 기인하는데, 이는 엔진의 오작동과 엔진 폭발까지 일으키는 주요 문제점이라, 엔진을 설계하고 제작한 후에는 수십 번 연소 시험을 거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장영근 교수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광명성 4호의 궤적을 분석했다. 장 교수는 “이번 위성이 은하 3호보다 북한이 원하는 근접한 궤도에 들어간 것으로 보아 북한의 궤도 진입 기술이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에 이어 두 번 이상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서 북한의 로켓 기술이 어느 정도의 안정성을 획득했다는 분석이었다. 장 교수는 로켓 기술을 “시행착오의 기술”이라 표현하면서, 거의 40여 년 가까이 로켓, 미사일 만들어온 북한은 지금 상당한 기술이 축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