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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라는 말에 담긴 자부심과 열정” 한국머스크 부사장, 김현옥 동문(항공관리학과 91)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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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 그룹 머스크(A.P.Moller-Maersk Group)의 한국지사인 한국머스크의 부사장에 우리 대학 김현옥 동문(항공관리학과 91)이 취임했다. 머스크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1904년 증기선사로 덴마크에서 설립된 이래,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 지사를 두고 400여 개의 항구를 연결하며 연간 1200만 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선사다. 그리고 이제 해상 운송뿐만 아니라 항만 터미널, 내륙운송, 창고서비스, 항공운송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통합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옥 동문은 머스크의 이런 변화와 도전에 공감하며 한국에서 그 비전을 달성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Q. 안녕하세요. 동문님.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김현옥입니다. 저는 한국머스크에서 부사장직 및 한국영업부 일을 하고 있으며, 노사위원회 공동의장으로서 회사의 근로복지와 사업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항공대 항공관리학과(現 항공교통물류학부) 91학번으로, 학부 때는 항공관리학과로서 관제사 및 운항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었고, 항공산업정보경영대학원(現 항공경영대학원)에서 항공교통학과(물류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제 대부분의 직장경력은 물류업계에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었어요. 2003년부터 2021년까진 DP DHL 그룹에서 일하며 한국, 싱가폴, 두바이에서 근무했고, 2022년 1월 머스크 한국영업 총괄 상무로 이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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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머스크는 2016년에 비해운 부문을 강화해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것으로 알아요. 이에 내륙운송, 항공운송까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기사도 보았고요. 동문님이 한국머스크에서 하시려는 업무도 이런 비전과 관련이 있을까요. 

A. 네, 맞아요. 머스크는 2019년 자회사 물류기업인 Damco를 머스크 브랜드와 조직으로 통합했고, 전 세계 통관․운송․포워딩․3PL 등 전문기업들을 인수합병했으며, 디지털공급망 관리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진정한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 역시 머스크의 이러한 비전에 크게 공감했고 머스크의 비전과 역량을 활용해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어요. 아울러, 리더십 있는 물류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아주 보람 있을 것 같아요. 한국은 글로벌 사업을 지향하는 제조․수출 기업이 여러 산업분야에 걸쳐 있어서, 글로벌 물류 및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요. 1990년에 설립된 한국머스크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선사 중 하나로, 지난 11월부터 머스크의 항공사업부를 통해 인천공항에 정식으로 화물기를 취항하며 한국-미국 구간에서 주 2편씩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Q. 한국항공대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일하실 때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A. 항공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 훌륭한 교수님들을 만나 전공지식을 배우고 개인적인 멘토링을 받았던 게 진로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특히 한국항공대에서 배운 지식들은 차별성이 있어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대학원에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물류에 대해 배웠을 때 좀 더 폭넓게 물류산업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 열린 시각이 DHL과 머스크에서 일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유연하고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를 갖출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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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끝으로 한국항공대 선후배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한국’이라는 말과 ‘항공’이라는 말은 제게 자부심과 열정을 갖게 합니다. 동문님들 모두 한국항공대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마음속에 잘 간직하시고, 계신 곳에서 빛을 내며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물류로 진로를 정한 후배님들께는 물류를 통해 넓고 다양한 비즈니스의 세계로 주저 없이 진출하시길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의 혁신적인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