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랑운동회 128명의 참여학생들과 다함께)
쌀쌀한 가을 저녁 공기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운 ‘2025 재학생 멘토&멘티 명랑운동회’가 지난 11월 6일 목요일 저녁 6시, 교내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새내기성공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 뛰고 응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명랑운동회는 멘토-멘티, 멘티-멘티, 멘토-멘토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호와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함께 땀 흘리는 협동의 과정을 통해 협동성 및 사회성을 고취하여 명랑한 대학 생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상호 소통과 협업을 통한 3중 멘토링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총 5개의 풍선을 활용한 협동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종목인 ▲‘풍선 탑 만들기’는 팀원 8명(이내)이 힘을 합쳐 풍선 200개와 비닐봉투(15m)를 이용해 제한 시간 내에 가장 높은 탑을 쌓는 경기로, 시작부터 각 팀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자리가 펼쳐졌다. 이어서 ▲‘풍선 탑 멀리던지기’는 정성껏 만든 풍선 탑을 팀원들이 순차적으로 멀리 던져 그 거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 번째 ▲‘풍선 탑 이어달리기’는 완성된 풍선 탑을 8인이 들고 순차적으로 이어달리는 릴레이 경주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보여주었다. 네 번째 종목인 ▲‘풍선 탑 말달리기’는 8명의 팀원 전체가 완성된 풍선 탑에 올라타 반환점을 돌아 출발선에 먼저 들어오는 경기로, 최고의 팀워크를 요구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풍선탑 터뜨리기’는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만들어진 풍선 탑을 가장 신속하게 터트리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종목으로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 순위는 이 5개 종목에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하여 결정되었다.
이날 운동장에는 총 16개 팀, 팀당 8명씩 총 128명의 재학생 멘토와 멘티들이 학부(과)의 경계 없이 한데 어우러졌다. 120명이 넘는 학생들이 쌀쌀해진 저녁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종목에 열의 있게 참여하며 운동장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이러한 학생들의 열정에 보답하듯 풍성한 장학금도 준비되었다. 1등 팀에게는 무려 160만 원(팀원 1인당 20만 원), 2등 팀에게는 96만 원(팀원 1인당 12만 원), 3등 팀에게는 40만 원(팀원 1인당 5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되어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명량운동회 종합우승 ‘에융즈’팀)
치열한 접전 끝에, 1등의 영광은 ‘에융즈에게 돌아갔다. 2등의 자리는 ‘주정뱅이들’이, 3등의 자리는 ‘FC 응애’가 각각 차지하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FC 응애’팀에 유일한 멘토인 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학번 최준영 멘토는 ‘멘티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하며 명량운동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팀은 멘토와 멘티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이처럼 평소 학업과 과제에 치여 지내던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이번 명랑운동회는 한줄기 웃음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활동으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욱 활발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항공대 신문사
이상엽 기자(sylee3023@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