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학부 김득환 초빙교수(S.M.C.((재)남감리교회 대한선교부) 이사장)가 우리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김득환 교수는 3월 7일 허희영 총장을 만나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득환 교수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소장, 공군 제57공수비행단 단장, 국방부 방위사업청 항공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우리 대학에서 항공운항학과 및 타 학부(과)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왔다. 주요 교과목은 <항공우주학개론>, <항공산업개론> <북한의 사회> 등이며, 이번 학기에도 <항공우주학개론>으로 강의하고 있다. 김득환 교수는 “1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인천국제공항에 가면 먼저 인사하러 오는 제자들이 많다”며 “내가 가르친 아이들이 저렇게 사회에 나가서 활약하고 있구나 싶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득환 교수는 허희영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한국항공대가 항공우주분야에 관해선 국내 최일류 대학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게나마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희영 총장은 이에 “국내 최고의 특성화대학으로서 학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2-03-07이미애 동문(항공교통물류학과 박사)이 3월 4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 신임 부사장에 내정됐다. 1997년 한국공항공사에 입사한 이미애 동문은 한국공항공사 창사 이래 42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애 동문은 숙명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로보로 대학교 항공교통학과에서 석사를, 우리 대학에서 항공교통물류학과 박사 (2020년 8월)를 각각 취득했다.관련기사 바로보기연합뉴스
2022-03-04윤동식 동문(항공전자공학과 82)이 'KT클라우드'의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KT클라우드는 KT가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를 독립 법인화해 신설하는 자회사다.윤동식 동문은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로서 우리 대학 항공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KT IT부문장 전무, KTDS 사업인프라 총괄 전무,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에서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관련기사 바로보기연합 인포맥스
2022-02-17우리 대학 김상현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 연구팀과 아주대 소재현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서울시에서 주최한 '모빌리티 허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2등, 일천만원 부상)을 수상했다. 모빌리티 허브 아이디어 공모전은 서울시의 ‘2030 스마트 입체 교통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개인형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서비스가 연계되는 거점시설인 '모빌리티 허브'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개최됐다. 공모전의 주제는 서울시내 특정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통시설 융.복합 공간을 구상하는 것이었다. 김상현 교수의 도심항공교통 연구팀은 아주대 스마트교통 연구팀과 협업하여 지상.지하 교통체계와 저고도 공역 교통체계를 연계한 통합모빌리티 관점의 모빌리티 허브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연구팀은 ‘Seoul MISO Hub (Seoul Mobility Integration and Service Operation Hub)’라는 제목의 출품작을 통해 기존의 대중교통 체계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개인형 이동장치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계하고 주.야간 혹은 지하-지상-저고도 공역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의 시공간을 확대한 융.복합 모빌리티 허브를 제안했다. 기획안에는 ‘Seoul MISO Hub’의 비전 및 목표, 기능, 시설 유형에 따른 지점 선정, 시설(건물) 요구사항, 건물 조감도, 시설의 공간 구성(단면도), 서비스 유스 케이스(service use case), 모빌리티 서비스 효용 극대화 전략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 연구팀의 출품작을 포함한 당선 작품들은 향후 서울특별시의 입체교통도시 구축 관련 정책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상현 교수의 ‘항공교통 및 모빌리티 연구실’(https://sites.google.com/view/atmlab)은 도심항공교통을 기반으로 4차원 공간에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2-02-09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3학년 이은수, 김새은 학생이 제6회 정밀공학 창의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정밀공학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사회문제 해결형 Smart & Green 정밀공학 기술’을 주제로 개최됐다. 디지털.그린 뉴딜의 핵심 기술인 Smart & Green 기술 분야를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정밀공학 기술 분야 연구를 직접 수행해볼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대회였다. 이은수.김새은 학생은 드론이 제자리 비행을 할 때 주변 구조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리퍼’를 개발했다. 그리퍼가 있으면 제자리 비행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여 드론의 임무수행 시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학생은 흡착 패드를 사용해 평면과 곡면 모두에 정착할 수 있는 ‘서피스 그리퍼’, 유연한 집게와 트리거링 메커니즘을 이용해 다양한 형상과 재질의 막대 모양에 정착할 수 있는 ‘로드 그리퍼’를 각각 설계, 제작, 검증해냈다. 이은수 학생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격려해주신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윤해성 지도교수님과 SHML 연구실 석사과정 이용주, 신지현 조교님께 감사 드리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연구실 동료들과 팀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2-02-09항공교통물류학부 하수동 교수가 신간 <한 권으로 마스터 하는 항공기상>(경문사, 2021.12.30.)을 출간했다. 이 책은 조종사, 운항관리사,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항공기상 교과서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현상을 이해함으로써 위험한 상황을 피하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쾌적하고 경제적인 운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항공운항 실무에 꼭 필요한 항공기상 관련지식을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공군 항공관제 장교로 근무한 후 일본항공(JAL)에서 운항관리업무를 수행한 하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의 항공운항 실무 경험과 7년간의 강의 경험을 살려 실무에 꼭 필요한 지식만을 골라낸 강의자료를 만들어 책으로 엮어냈다. 그는 “국내에 제대로 된 책이 없어 외서를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최대한 알기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책은 기상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에서 시작해 점차 실무단계로 발전하는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항공기상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제2장은 기상현상에 대한 기초지식, 제3장은 항공기 운항에 특히 위험한 기상현상들, 제4장은 실무에 필요한 기상정보, 제5장은 조종사, 운항관리사에게 필요한 일기도 해설을 다뤘다.
2022-01-20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박정선 교수가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SASE·The Society for Aerospace System Engineering)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올해로 창립 16년째를 맞은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는 항공우주시스템 관련분야 연구, 항공기운용기술 및 항공우주정책 개발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매년 학회 학술지를 발간하고 춘·추계 학술대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우주 관련 학회들이 연합하여 창설한 한국우주과학기술연합회에도 회원단체로 가입한 바 있다. 박정선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학회 활동의 근간인 우수 학술지 발간과 성공적인 춘·추계 학술대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학회 운영의 내실화, 심포지움 등 각종 행사 개최, 2023년 학회 주관으로 개최될 APCATS(Asia-Pacific Conference on Aerospace Technology and Science), AJSAE(Asian Joint Symposium on Aerospace Engineering)와 AAME(Advanced Aerospace & Mechanical Engineering)등의 국제학술대회 준비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바로보기전자신문국제뉴스정보통신신문인천일보기호일보중부일보고양신문교수신문뉴데일리경제베리타스알파한국대학신문
2022-01-10사진 왼쪽부터 임세혁, 김민석 학생 항공교통물류학과 박사과정 김진성 학생과 물류전공 3학년 김민석, 임세혁 학생(지도교수 : 최동현, 송보미)이 물류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한 ‘제8회 논문공모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 사람이 <이커머스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 : ESG 관점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말) 측면에서 도출해냈다. 구체적으로는 컨조인트 분석(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어떤 요소에 가치를 부여하는지 분석하는 시장조사 기법)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각 요인에 대해 느끼는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업의 차별화 방안을 제시했다. 수상자 중 한 사람인 김민석 학생은 “연구를 지도해주신 최동현, 송보미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물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항공교통물류학부 최동현, 송보미 교수가 지도하는 SCM 데이터 분석 연구실(https://sites.google.com/view/kauscm)은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생협력 공급사슬 네트워크, 물류 경쟁력 향상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2-01-05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곽재수 교수의 열유동제어연구실이 두산중공업에서 선정하는 ‘두산 가스터빈 차세대 기술협력 연구실’로 인증받았다. 12월 17일 두산중공업 사옥에서 열린 인증수여식에는 두산 가스터빈 핵심기술 개발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인정받은 10개 대학 연구실 책임교수들이 참석했다. 곽재수 교수의 연구실은 2012년부터 두산중공업과 함께 가스터빈 고온부품 국산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해당 연구실은 현재 국내 대학 연구실 중 유일하게 천음속 캐스케이드 시험설비를 구축하여 운용 중이며, 발전용뿐만 아니라 항공용으로 쓰이는 국산 가스터빈 엔진의 고온부품 냉각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곽재수 교수 연구실의 김기문 연구원(박사과정)이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성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기문 연구원은 학위 과정 중에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열유동 현상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 두산중공업의 신형 발전용 가스터빈의 냉각 설계를 검증하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관련기사 바로보기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1/12/1145003/아시아경제: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017597서울경제: https://m.sedaily.com/NewsViewAmp/22VCQG6NL1전력경제: http://www.epe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056SBS Biz: https://biz.sbs.co.kr/article/20000042890?division=NAVER연합뉴스: https://m.yna.co.kr/amp/view/AKR20211219026100003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11219500095신아일보: https://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95364매일일보: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884670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112191828120148현대경제신문: http://www.fi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117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21910295612188경남신문: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65857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11220.22012005497일렉트릭파워: http://www.ep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523뉴시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11219_0001693465#_enliple철강금속신문: https://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495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66166629280160&mediaCodeNo=257에너지경제신문: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11219010003035한스경제: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5416에스알 타임스: http://www.sr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104868뉴스웨이: http://www.newsway.co.kr/news/view?ud=2021121912405671177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527671전파신문: http://www.jeonp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200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11219000078월간 플랜트기술: http://www.planttech.co.kr/archives/15995경남도민일보: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81051이뉴스투데이: http://www.pro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289704이투뉴스: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349아이뉴스24: https://www.inews24.com/view/1433974에너지타임즈: https://www.energy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61086지디넷코리아: https://zdnet.co.kr/view/?no=20211219182551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112190037nsp통신: http://www.nspna.com/news/?mode=view&newsid=544728로이슈: https://m.lawissue.co.kr/view.php?ud=202112191058489334204ead0791_12
2021-12-23항공교통물류학과 석사과정의 박병탁 학생(지도교수 김상현)이 대한교통학회 제85회 학술발표회(2021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병탁 학생은 김상현 교수, 김현미 교수의 지도를 받아 작성한 ‘초기 수도권 UAM 실증노선 예상 수요에 따른 버티포트 성능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삼성역-인천공항 노선과 삼성역-김포공항 노선의 초기 UAM 수요를 예측하고, 대기행렬이론(queueing theory)을 사용하여 버티포트의 게이트 수에 따른 평균 서비스 대기시간을 계산했다. 그는 “학부 때 시작한 연구가 소중한 결실을 맺도록 지도해주신 김상현 교수님과 김현미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상현 교수가 지도하는 ‘항공교통 및 모빌리티 연구실’(https://sites.google.com/view/atmlab)은 UAM의 최적 경로 스케줄링 및 최적의 기체 조합, 버티포트의 최적 위치 결정 및 최적 설계 등 UAM 운영의 다양한 측면에서 최적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12-23스마트항공모빌리티학과 석사과정의 오승현, 배찬희, 허진무, 정동민 학생(지도교수 : 정윤호)이 제22회 대한민국반도체설계대전에서 ‘텔레칩스 기업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반도체설계대전은 반도체 설계분야 대학(원)생들의 설계능력을 높이고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개최하는 대회다. 네 사람은 ‘핸드 제스처와 음성 정보를 융합한 COMMAND 인식 시스템용 하드웨어 IP 설계 및 FPGA 기반 구현 검증’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하여 이번 상을 수상했다. 차량 환경 안에서 핸드 제스처의 마이크로도플러 정보와 음성명령 정보를 융합하여 사용자의 명령어를 명확하고 신속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구조를 지원하는 NN(Neural Network) 프로세서에 대한 연구다. 구체적으로는 레이더를 사용해 획득한 핸드 제스처와 마이크를 사용하여 획득한 음성 정보를 융합하여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고, 경량화된 분류 알고리즘인 BCNN(binarized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적용해 복잡도를 낮추고 메모리 사용을 감소시켰다. 또한 센서 신호 처리부와 명령 인식 모듈을 다른 응용에서도 재사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가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강조되면서 네비게이션, 오디오 등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오승현, 배찬희, 허진무, 정동민 학생의 이 연구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내부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HVI(human vehicle interaction)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현 학생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신 정윤호 교수님과 모든 연구실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1-12-14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문희장 교수가 지난 21일 방송된 ‘YTN 특집-대한민국, 우주독립을 이루다’ 1, 2부에 출연했다.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갖는 의미를 짚어 보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누리호 발사가 성공과 실패를 떠나 우리 인공위성을, 우리 기술로, 우리 땅에서 발사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위성 발사 능력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누리호 개발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물론 발사체 관련 국내 주요 전문가들을 인터뷰하여 한국형발사체 및 발사대 개발의 핵심 연구성과를 짚어냈다. 한국추진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희장 교수는 YTN 인터뷰에서 “우주기술은 인류가 마지막으로 도전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영역”이라고 강조하면서 누리호 개발을 통해 선진국이 독점하던 우주탐사 전쟁에 “우리도 우주탐사에 탐여할 수 있는 하나의 무기가 만들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시작된 지 불과 30년에 지나지 않았으나 2013년 나로호 발사를 포함해서 현재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것은 과학자들의 열정 없이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과 더불어 20일, 22일 방영된 YTN 뉴스에서는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으나 이번 발사를 통해 30년 만에 상당한 수준의 우주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관련영상 바로보기YTN(1)YTN(2)YTN(3)YUN(4)
2021-11-01신소재공학과 17학번 서다희 학생(지도교수 : 황완식)이 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 기간에 열린 학부생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서다희 학생은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산화갈륨 광촉매 특성을 이용한 에틸렌 생성 작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수행했다. 산화갈륨은 기존의 반도체 소재들보다 에너지 밴드 갭(Band Gap.하나의 전자가 결합상태에서 벗어나 자유상태로 바뀌는 데 필요한 최소 에너지)이 넓어 고온, 고전압에서도 반도체 성질을 유지하기 때문에 칩을 소형화, 고효율화 할 수 있어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서다희 학생은 이 산화갈륨 나노구조 광촉매를 이용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으로 전환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에틸렌은 플라스틱, 화장품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물질로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으로 전환시킬 경우, 이산화탄소가 저감되어 대기질이 개선되는 건 물론, 에틸렌 생산으로 탄소 중립이 실현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험 결과, 산화갈륨이 기존의 광촉매 대비 높은 이산화탄소 제거 효율과 에틸렌 생성반응 선택성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서다희 학생은 이를 통해 현재 전기차 반도체용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산화갈륨 반도체가 환경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소재공학과 황완식 교수 연구실의 학부연구생인 서다희 학생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황완식 교수님과 많은 도움을 준 연구실 석.박사과정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1-10-27‘ESG’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환경(Envr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다른 말로 ‘지속가능경영’이라고도 불리며,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경영하는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투명하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세계 각국의 자본이 탄소중립으로 몰리기 시작하자, ESG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 기업들에게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조건이 되었다. 국내 ESG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인 임대웅 동문(항공경영학과 92.경영학과 석사 96)은 이러한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다. ESG를 처음 제안한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한국 대표이자 에코앤파트너스 2도씨(℃) 대표인 임 동문은 한국항공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공부했다. 그를 만나 코로나19 시대에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ESG에 대해 들었다.*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 유엔환경계획(UNEP)과 금융부문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 전 세계 대표 은행, 투자펀드사, 보험사 등 500여 개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ESG 요인을 고려한 책임투자원칙(PRI)을 작성하여 공유했다.안녕하세요. 동문님.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임대웅입니다. 저는 현재 에코앤파트너스라는 회사의 의장이자 대표파트너, 자회사인 에코앤파트너스 2도씨의 대표이사로 있습니다(에코앤파트너스 2도씨는 최근 회사 이름을 ‘Beyond Net Zero’라는 의미의 BNZ파트너스로 바꿈).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발전, 특히 심각한 기후변화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방법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정부, 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가 이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정책을 만들고 관련 법률을 제정하며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 대해 자문해주고 있습니다.2002년 UNEP FI가 ESG라는 용어를 처음 발표했을 때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ESG 열풍이 불게 될 것을 예상했을까요?당연합니다. 목적이 그것이었으니까요. 당시 UN이 만든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용어가 있었는데, “자산운용 측면에서 금융권과 접목을 시켜 보자”, “지속가능발전의 경제, 사회, 환경 이 세 가지 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며 만든 게 ESG였습니다. 애초에 전 세계 자본주의의 틀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겁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ESG에도 달라진 점이 있나요?ESG가 등장한 후 지난 20년을 살펴보면, 시작은 비재무적인 요소들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조금 더 책임 있는 경영을 하자는 식이었죠. 그러나 파리기후협정이 체결되는 등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되면서부터 ESG도 완전히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비재무적 요소인 ESG로 인해 재무적인 피해가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재난이 와도 손실액이 화폐화가 되면서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거죠. 예를 들어, 탄소중립기본법이 우리나라에서도 통과되었는데, 다들 탄소세를 내거나 탄소배출권을 사야 해서 힘들어합니다. 이것도 재무적 영향이죠. 이제는 비즈니스 자체도 탄소중립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탄소중립을 생각하는 비즈니스를 하면 엄청난 기회가 생깁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바뀌는 중이죠. 결론적으로 예전의 ESG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였다면, 최근에는 돈 버는 방식에 대한 문제가 된 거예요. 똑같은 에너지 회사라도 휘발유나 석탄을 이용하는 회사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는 당연히 큰 차이가 있겠죠. 시장이 변화한 거예요.앞으로 ESG 경영이 나아갈 방향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중 S와 G는 글로벌 금융제도 안으로 들어오기가 쉽지 않아요. S와 G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기업이 문 닫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반면 환경과 관련한 법규를 위반하면 영업 정지를 당할 수 있어요. 즉, E는 완전히 재무적 성과와 직결되는 부분이죠. 그래서 E 부분인 ‘기후 리스크’부터 제도화가 돼요. 바젤은행감독위원회나 국제결제은행 등 글로벌 금융제도를 설계하는 곳에서 금융기관의 건전성 관리 시 반영하는 건 기후 리스크뿐이에요. 앞으로 십 년 동안은 기후 리스크를 글로벌 금융제도 내에 자리매김 시키고 차차 S와 G를 제도화시킬 겁니다.이제 화제를 바꿔서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드릴게요. 3년 전에 가족들과 함께 SF소설 <뮤테이션>을 집필하셨던데 어떻게 책을 내게 되셨나요?소설의 모티브는 ‘GMO(유전자 조작)’예요. WHO에 의하면, 유전자 조작 식품의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중 ‘gene transfer(유전자 전달)’라는 것이 있어요. 이를 이용해 모종의 단체가 동물과 식물의 유전자가 섞인 움직이는 거대한 식물을 만들면서 전 세계에 치명적인 위험이 닥친다는 내용의 공상과학 소설이에요. 처음부터 가족과 함께 쓰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아이들과 종종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지어내곤 하다가 그 이야기를 글로 남겨놓고 싶어 쓰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서로 내용이 잘 연결되더라고요. 가족들이 한 명씩 쓰기도 하고 다 같이 쓰기도 했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쓰다 보니 책이 나오기까지 2년이 걸렸어요. 그래도 본업이 아니다 보니 좀 더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정말 좋은 아빠이시네요. 저희 후배들 가운데도 ESG 쪽에 관심 있는 학생이 있을 텐데 학부생 시기에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취업과 창업, 둘 다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교내 동아리, 연합 동아리 등등 다양한 지속가능발전 관련 활동을 하면서 소양을 갖출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연구, 네트워크, 비즈니스 등 현재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에 따라 ‘자신이 갈 길’을 찾는 거예요. 금전적인 욕망만을 좇는 것과 단순히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은 성공한 삶이라고 볼 수 없어요. 인간의 삶에서 기대 역할을 수행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뻔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사회에 필요한 것과 사회에 스스로 기여할 방법을 찾을 것을 요구받아요.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감 역시 찾게 되죠. 저 역시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ESG가 제가 해야 할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힘들 때도 많지만, 지금은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이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마지막으로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학부생 시절을 돌아보면 인생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너무나 막막했던 것 같아요. 압박감과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었고, 잘못된 선택에 대해 스스로를 탓하고 위축되기도 했었죠. 모두 많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그럼에도 인생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요. 오히려 약간의 핸디캡이 존재하기에 사람이 더 단단해지고, 힘든 시절을 겪은 사람들이 어디를 가든 배수진을 친 것처럼 필사적으로 일을 잘 해내요. 많은 것을 스스로 해내다 보니 ‘차돌’ 같은 사람이 되는 거죠. 제 동기들도 용케 다들 잘 살아남아 중요한 곳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더라고요. 지나고 보니 너무 자괴감이나 자격지심을 가지고 힘들어할 필요가 없었단 생각도 들어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만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하려고 하는 사람이 뭐든 해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서 세상을 바꿀 생각을 해주면 좋겠어요.
2021-09-29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성홍계 교수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의 세부 연구인 ‘홀 추력기 성능 및 수명 해석 기법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은 첨단우주부품을 국산화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국가주도 사업이다. 2030년까지 10년 간 총 16개의 세부과제에 대해 2,115억 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성홍계 교수는 ‘인공위성용 200mN급 고추력 전기추진시스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정지궤도 위성과 심우주 탐사를 위한 200mN급 고추력 전기추력기 시스템을 개발하여, 차세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에 활용할 전기추진시스템을 시험운영해보고 우주인증과 차세대 정지궤도 위성의 전기추진시스템으로 표준화 및 상용화하는 게 목표인 연구다. 이를 위해 고추력 홀 추력기(Hall thruster)의 플라즈마 거동을 상세 모사하여 성능을 예측, 분석하는 전산해석 기법을 개발하고, 실험적으로 또는 직접 모사가 어려운 추력기의 수명예측 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연구 과제는 AP위성이 총괄책임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대, KAIST가 공동 연구로 참여하며, 6년 동안 총 2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된다. 성 교수는 “전기 추력기 기술은 위성 고효율화 및 확장은 물론 심우주 탐사를 위해 필수적인 핵심기술임에도 우리나라의 관련 기술은 타 분야 관련 기술이나 기술 선진국들의 전기 추력기 기술에 크게 뒤쳐져 있는 실정”이라며, “이 사업이 국내 전기 추력기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3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과정 최현성 학생(지도교수 : 이재환)이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한 ‘2021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는 국내에서 컴퓨터 및 정보과학 관련 학술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대회 중 하나다. 최현성 학생은 ‘대규모 딥러닝 모델 학습을 위한 효율적인 GPU memory 확장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기계학습의 한 분야인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딥러닝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학습 모델의 크기를 키워야 하지만, GPU 메모리의 한계로 인해 대규모 학습 모델을 사용하는 게 쉽지 않다. 최현성 학생의 논문에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Pytorch(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에 NVIDIA의 CUDA Unified Memory 기술을 적용하여 GPU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 방안을 활용하면 GPT-3와 같은 대규모 인공지능 응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다. 최현성 학생은 “석사과정 동안 수행한 연구가 최우수논문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며 “그 동안 지도해주신 이재환 교수님과 옆에서 힘이 되어준 연구실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환 교수가 지도하는 빅데이터 및 분산컴퓨팅 연구실(http://bigdata.kau.ac.kr)은 빅데이터 처리와 딥러닝 가속화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시스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개발 중이다.
2021-09-09한국항공대학교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m8pyKJztzKI5BJVtoaD_Bg)이 요즘 화제다. 대학 유튜브 채널의 뻔한 공식을 탈피해 대학생활, 연애, 패션 등 수험생 및 대학생이 좋아하는 주제를 다루며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어서다. 한국항공대 유튜브가 만들어진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 한 달에 두 번 올라오던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올라오기까지, 영상제작에 참여하는 학생들(PD 및 크리에이터) 수를 늘려가며 조금씩 성장해왔다. 한국항공대는 항공우주특성화대학으로서 종합대학보다 학생 수도 적고 인지도가 낮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항공대 유튜브는 학교 홍보 컨텐츠와 재미 위주 컨텐츠의 비율을 일대일 정도로 가져가고 있다. 한국항공대에 관심이 없던 10대 후반~20대 초반에게도 학교를 알리기 위해서다. 올해 선발된 PD와 크리에이터의 바람은 딱 한 가지다. 내가 사랑하는 한국항공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그러기 위해 매주 영상으로 댓글로 친근하게 말을 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답해주길 바라면서. 한국항공대 유튜브를 꾸려가는 주역들, PD와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보았다.요즘 한국항공대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걸 실감하시나요?김주안(CP.책임 프로듀서) : 많이 실감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유튜브의 존재를 알리는 데 주력했는데, 요즘은 가끔 크리에이터들 이름까지 줄줄 외우는 사람도 사람도 만나면서 ‘그래도 팬층이 좀 생겼구나’ 싶어요.토마스(크리에이터) : 고등학생들이 개인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해올 때가 가끔 있어요. 그럴 때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한국항공대 유튜브를 만드는 PD들, 왼쪽부터 이현기, 김주안, 최원영 학생영상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평이 많은데 비결이 뭔가요?김주안 : 인풋이 없는데 아웃풋이 나올 수는 없죠. 올해 들어 PD들의 노동 강도가 올라갔어요(웃음). ‘제작 공정’이라고 하지요, 편집을 보정-컷 치기-음악과 자막 입히기-효과 입히기-썸네일 제작, 다섯 단계로 나누고 다섯 명의 PD가 한 단계씩 맡는 거예요. 여기서 CP가 피드백을 주어 동일한 퀄리티의 영상이 나오도록 조절하고요.편집 능력자는 누구죠?이현기(PD) : CP인 주안이가 센스도 좋고 잘해요. 정말 열심히 하는 데다 완벽주의자에 잠도 안 자요. 스스로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주안이를 보면 제 자신을 반성하게 돼요.제목에 요즘 유행하는 ‘밈(meme)’을 넣기도 하고 영상들이 다 트렌디한 것 같아요.김주안 : ‘도발’을 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에브리타임에서 욕을 많이 먹으면 조회수가 잘 나와요. 그래서 누가 에브리타임에서 저희 욕을 해주는 걸 제일 좋아해요(웃음).영상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요?토마스 : 각자 아이디어를 생각해와서 회의를 해요. PD가 6명에, 크리에이터가 6명이니 총 인원 12명이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다 쏟아부어요. 한 사람이 다섯 개의 아이디어만 내도 60개가 나오는 거죠. 거기서 한 달 치 찍을 것을 추려요.회의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주로 어느 분이 내시나요?김주안 : PD들은 위기감을 느끼면 다들 아이디어를 잘 내요. 크리에이터 중에선 토마스가 아이디어뱅크라고 할 수 있어요. 아이디어가 많은 친구인데, 평소에 메모장에 적어 놓았다가 의견을 많이 내요.촬영은 어떻게 진행되나요?김주안 : 촬영은 보통 한 달 반에 한 번씩 해요. 하루 종일 크리에이터들이 의상을 갈아입으며 6~7개의 영상을 찍고 일주일에 하나씩 올리는 거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던데 사실 촬영장소는 강의동 108호에요. 스튜디오처럼 보이게 하려고 빔프로젝터를 내려서 흰 배경에서 찍은 거예요. 조명을 잘 쓰고요. 작년 초에는 조명도 없었어요. 처음부터 지금 같은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던 건 아니고, 무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추가된 거죠.토마스 : 촬영 일주일 전에 PD들이 영상 주제를 전달해주면 크리에이터들이 미리 준비를 해요. 촬영 하루 전날 더 디테일한 내용을 받아서 의상을 맞추고, 촬영 당일 질문지를 받아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키워드로 정리해보는 거죠.매번 대본을 준비하나요?김주안 : 작년에는 모든 촬영이 즉흥적이었어요. 주제만 제시해주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요즘은 컨텐츠에 따라 대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해요. 웹드라마(https://www.youtube.com/watch?v=CZUcyi1-dg8) 같은 경우는 섬세한 대본이 필요해요. 다함께 장면과 대사를 구상해서 콘티를 짜요. 토크 컨텐츠도 대본을 짜긴 하고요. 충격적이지만 즉흥으로 가는 경우도 있어요. 얼마 전 올렸던 공대 남자 룩복(https://www.youtube.com/watch?v=HBiLn-LQv3k)은 출연자인 쭈니에게 딱 한 마디 했을 뿐이에요. “준성아, 너는 이제 GD가 되는 거다. 너는 GD야.” 그렇게 컨셉만 잡고 나머지는 쭈니가 혼자 즉흥적으로 짜낸 거예요. 영상을 잘 들어보면 쭈니가 대사를 할 때마다 저희가 웃음 참는 소리가 들리실 거예요.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은 무엇인가요?뚜이(크리에이터) : 최근에 촬영한 여대생 룩북(https://www.youtube.com/watch?v=I8chaGOZJmc) 영상이 제일 어려운 촬영이라 기억에 남아요. 옷을 세 번 연속으로 갈아입는 게 너무 힘들기도 했고, 뻔뻔하게 멘트 치고 모델워킹 하듯 걸었는데 촬영 끝나고 나니 부끄러움이 물밀듯이 몰려왔거든요.쭈니(크리에이터) : 저는 공대생 룩북이요. 평소에도 그런 식으로 컨셉을 잡는 걸 좋아해서요. 제가 멘트를 칠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 하며 웃음을 참는데, 그게 가장 즐거웠어요. 그런데 이건 진짜 ‘오피셜’인데 전 아직 그 영상을 못봤어요. 일단 조회수는 올려야 하니까 틀어놓긴 했지만요. 보기가 좀 고통스럽달까요.뚜이 : 저희도 웃음 참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김주안 : 신입생 꿀팁(https://www.youtube.com/watch?v=-KAHP7leyw0&t=10s) 영상을 만들고 나서 인스타그램으로 디엠을 하나 받았어요. 항상 댓글을 달아주던 고3 친구가 보낸 건데, 한국항공대 수시모집에서 떨어졌다는 거예요. “그래도 한국항공대 유튜브 영상들 보면서 힘을 받고 있어 고맙다”고 하는데, 뭉클해졌어요. 그때가 마침 ‘이렇게 유튜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회의감이 들 무렵이었는데, 우리 유튜브를 통해 한두 명이라도 힘을 얻는다는 걸 알게 돼서 기억에 남아요.“카메라 마사지를 받는다”는 말이 있는데 유튜브에 출연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실제로도 본인이 점점 예뻐지고(잘 생겨지고) 있다고 느끼나요?쭈니 : 예전보다 외모에 신경 쓰긴 해요. 원래 세수도 비누로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피부과에 다니며 여드름약도 먹어요. 시청자분들에게 좀 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요.뚜이 : 처음 카메라 앞에 설 땐 익숙치 않아서 얼굴이 경직되었었어요. 그런데 찍을수록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니까 시청자분들이 보기에 더 밝아보일 수는 있을 것 같아요.토마스 : 솔직히 말해서 저희는 일반 학생이잖아요. 연예인처럼 예쁘고 잘 생겨진다기보다 자기관리로 인한 변화가 큰 것 같아요. 학교 공식 유튜브이니 좀 더 깔끔하기 보이려고 개인적으로 옷을 산다든가 화장에 신경을 쓴다든가 운동을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최대한 잘 보일 수 있게 신경을 써요. 저는 촬영 일주일 전부터 팩을 해요(웃음). 길게 텀을 두고 보면 바뀌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크리에이터가 되려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김주안 : 이건 채널의 방향성과도 관련이 있는 건데, 저희는 친근한 채널이고 싶었어요. 실제로 크리에이터를 선발할 때도 잘 놀고 서슴없이 이야기하는 털털한 사람을 뽑으려고 노력했어요.뚜이 : 저는 지원 영상에서 아무 멘트 없이 길거리에서 춤만 추었어요. 정말 춤 하나로 뽑힌 거예요. ‘미친 텐션’이라고 할 수 있는 영상이었어요(웃음).쭈니 : 제 지원 영상은 과자만 먹다가 끝나는 영상이었어요.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촬영해서 30초 동안 과자만 먹는 영상이요. 생각 없이 올린 영상이 아니라 여섯 개를 찍어 놓고 그 중에서 고른 영상이었어요. 담당 선생님이 어이가 없어 안 뽑으려다가 어떤 앤지 궁금해서 면접에 오라고 하셨대요. 그때부터는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면접장에서의 원맨쇼로 좀 압도를 한 것 같아요.토마스 : 저는 지원서에 기재한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을 좋게 보셨다고 하셨어요. 저희 크리에이터들은 기본적으로 텐션이 좋은 친구들인데 다들 정상적인 친구들은 아니에요(웃음). 뭔가 매니아적인 면이 있거나 드립을 잘 치거나 춤을 잘 추거나 아님 그냥 비정상적이거나.그럼 PD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뭘까요?김주안 : 사실 지원자들 모두가 편집 실력이 출중한 상태로 오는 건 아니에요. 편집 실무에 바로 뛰어들긴 힘든 실력이라도 부족한 건 배우면 되고, 안 되는 건 CP가 메우면 돼요. 동영상을 편집해본 경험이 있고 동영상 편집의 기본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있는 것 정도가 PD의 자질이 아닐까 싶어요. 한 가지 더 바라자면 적어도 i5 이상의 컴퓨터는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RAM 16GB 정도가 있으면 아주 좋고요. 사실 장비는 다다익선이에요.최원영(PD) : PD에겐 자신의 의견을 힘있게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또 유튜브를 많이 보는 습관도요. CP가 제목을 다 짓는데, 유튜브를 평소에 많이 봐야 그런 센스나 감각이 길러져요.앞으로는 또 어떤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나요? 토마스 : 사실 학교 공식 채널에서 제작하는 컨텐츠는 시즌별로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2월에는 개강이니 술 이야기, 8월이면 복학생 이야기가 나오는 식이에요. 좀 뻔하죠. 그래서 그렇지 않은 걸 찾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구독자와 함께 하는 컨텐츠를 해보고 싶어요. 토크쇼가 될 수도 있고 거리 인터뷰가 될 수도 있고요. 연애, 대2병, 복학 등등 대학생들이 하는 여러 고민을 사연으로 받아서 크리에이터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컨텐츠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항공대 캠퍼스에 곧 전시될 A300-600 항공기 리뷰 영상도 해보고 싶고요.김주안 : 학과별 교수님을 모셔와서 학과에 대한 오해 풀기 영상을 찍어보고 싶어요. “인정합니다”, “이건 어쩔 수 없잖아요?”, “안 그런 과 있음 나와보라 그래” 같은 반응을 기대하면서요. 그리고 요즘 ‘대학생들 중에 서울대생 찾기’, ‘래퍼 중에 래퍼 아닌 사람 찾기’ 같은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그런 걸 저희 학교에 접목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예를 들어 ‘신소재공학과 모아놓고 아닌 사람 찾기’처럼 학과별 특성을 녹여내는 거죠.더욱 더 발전하는 한국항공대 유튜브가 되길 바라면서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김주안 : 한국항공대 유튜브가 좀 더 빨리 성장했으면 하고 있어요. 많은 관심 바랍니다.뚜이 : PD들이 목요일마다 밤을 꼬박 새요. 영상 뽑아서 컨펌 받고, 수정하고, 또 컨펌 받는 과정의 반복이에요. 채널을 위하는 모든 PD와 크리에이터들의 열정을 많이들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2021-08-30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 항공안전정책과장으로 재직 중인 유경수 동문(항공관리 88)이 지난 7월 27일자 국토교통부 정기인사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다. 항공교통물류학부의 전신(前身)으로 1988년 신설된 항공관리학과 출신인 유경수 동문은 1995년 국토부(당시 건설교통부)에 입부해 항공 기술.안전분야의 실무와 정책수립을 두루 경험한 항공분야 전문가다. 2005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련 활동을 시작하여, 2014~2017년 ICAO 항행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ICAO 항행위원회는 ICAO 이사회를 보조하는 상설위원회로서 전세계 19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국제민간항공 분야의 정책 및 표준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유경수 동문은 ICAO 항행위원회 위원 임기가 끝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에서 항공관제과장, 항공교통과장, 항공안전정책과장을 역임해왔다.
2021-08-17항공운항학과 장조원 교수가 6월 15일 신간 <하늘의 과학>(사이언스북스)을 출간했다. 항공기나 우주발사체처럼 인류가 하늘을 날기 위해 고안해낸 모든 장치가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수학과 물리학의 법칙을 담은 책이다. 장 교수는 항공우주과학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풀어 쓴 전작 <하늘에 도전하다>와 <비행의 시대>의 연장선상에서 수학과 물리학으로 비행 원리를 풀어냈다. 부제인 ‘항공우주과학의 정석’처럼 항공우주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입문서가 될 만한 책이다. 관련기사 바로보기조선Pub조선일보서울경제한겨레문화일보뉴스1한국경제아시아투데이한국일보매일경제서울신문헬로디디교수신문국방일보
2021-06-29인문자연학부 이승열 교수가 6월 1일 캐나다 알버타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가 수여하는 ‘2021 동문 영예상(2021 Alumni Honou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캐나다학 발전과 알버타대학교 동문회 회원 간 교류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캐나다학회장을 맡아 국내 캐나다학 활성화에 기여해온 이 교수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제캐나다학협의회의 이사로 활동하며 캐나다학을 널리 알려 왔다. 교내에서는 <북미 문화와 진로 탐색>, <글로벌 문화와 소통>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2021 동문 영예상’의 시상식은 2022년 2월 캐나다 알버타주 주도 에드먼튼(Edmonton)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들의 사진과 업적은 온.오프라인 명예의 전당에 게시된다.
2021-06-04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이상철 교수가 3월 31일자 매일경제에 4월 출고식을 앞둔 한국형 전투기(KF-X)의 의미와 전망에 대한 기고문을 게재했다. 이상철 교수는 이 기고문에서 최신 전투기 F-14를 대거 도입했다 미국과의 외교관계 단절로 정비 및 부품공급을 받지 못했던 이란의 팔레비 왕조를 예로 들어, ‘해외에서 도입된 무기체계는 필연적으로 국제관계에 민감할 수 밖에 없으므로 자주국방 실현이 모든 국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이 주목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건국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꼽히는 KF-X 개발이 성공하면 전투기 자체 정비가 가능해져, 과거처럼 해외에 정비를 맡기거나 부품이 수입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전투기 가동률이 높아지고, 유비보수 비용이 낮아지며, 국산 무장도 장착할 수 있다. KF-X는 항공전자장비, 무장시스템, 기체설계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개발 중이며, 전체 국산화율은 65% 정도다. 이상철 교수는 “초도비행과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 체계 개발이 끝나면 우리나라도 어엿한 국산 전투기 보유국 반열에 오를 것”이라며 “KF-X가 K방산의 자랑스러운 걸작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바로보기매일경제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