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공학과 황완식 교수 연구실(반도체 소재 및 소자 연구실)의 서다희(스마트항공모빌리티학과 석사과정), 고건우(신소재공학과 17) 학생이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본 연구는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신명훈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발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다희 학생은 ‘갈륨 금속 표면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한 시냅스 특성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메모리 소자와 연산 소자가 구분된 기존의 컴퓨터 구조는 전력소모가 크고 시간지연이 길어 인공지능 구현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이 때문에 인간의 신경전달 시스템을 모방한 시냅스 소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서다희 학생은 기존에 연구된 고정소재 기반 시냅스 소자의 유연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온에서 액체로 존재하는 갈륨을 활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다양한 시냅스 거동을 모사할 수 있는 시냅스 소자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다희 학생은 “액체 갈륨은 앞으로 인공지능 반도체가 적용될 다양한 분야에서 유연성 있는 소자 재료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상자 발표 이후 서다희 학생은 “석사과정 첫 학기에 학회 발표의 기회를 얻고 좋은 평가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연구실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 학부생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건우 학부연구생은 ‘저마늄이 도핑된 산화갈륨의 광촉매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차세대 전력소자로 활발히 연구되는 산화갈륨 반도체는 극자외선 환경에서 뛰어난 광촉매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건우 학생은 저마늄 도핑이 기존의 산화갈륨 광촉매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수상자 발표 이후 고건우 학생은 “학부 과정에서 이런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황완식 교수님과 연구 과정에서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연구실의 석·박사과정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