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군사교육단(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줄여서 ‘학군단’은 군인으로서의 기본자질과 전투지휘능력, 교육지도능력 등 장교에게 필요한 자질을 겸비한 군 장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군단에는 육.해.공군 학군단이 있는데, 그중 공군 학군단은 1971년 한국항공대학교에 최초로 설치되어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2020년 국방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을 만큼 우수한 군사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열린 공군 제51~52기 학군사관후보생 일반자원 모집 설명회에 참석하여 한국항공대 학군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하며, 어떤 혜택이 있는지 상세하게 들어보았다. 학군단의 지원자격과 복무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공군 학군단은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선발 시험에 합격한 학생에게만 자격이 주어집니다. 매 학년 백분율 평균 성적이 70/100 이상이어야 하며, 임관일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 만 27세 이하여야 합니다. 1~2학년 중에 시험을 거쳐 선발되면 3~4학년 동안 대학생활과 군사교육을 병행하여 장교로 임관하게 됩니다. 공군 학군단은 1차 전형의 필기시험과 2차 전형의 신체검사, 인성검사, 체력검정, 면접을 통과해야 3학년에 입단할 수 있습니다. 복무기간은 조종자원과 일반자원으로 구별됩니다. 항공운항학과 학생(조종자원)은 조종특기로 선발되어 비행교육 수료 시 전원 복무기간이 13년입니다. 반면, 항공운항학과를 제외한 학생(일반자원)은 2년간의 군사교육 및 교내교육을 수료하고 의무복무 3년을 거칩니다. 학군단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학군단 교육은 4학기의 교내교육과 10주의 입영훈련으로 구별됩니다. 3학년 1학기가 시작되기 전 2주간의 동계 기초군사훈련을 갖고, 3학년 하계방학에 4주간의 하계 기본군사훈련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4학년 하계방학에 4주 동안 두 번째 하계 기본군사훈련을 마치면 4학년 2학기가 끝나고 공군 소위로 임관하게 됩니다. 기초군사훈련, 교내교육훈련, 기본군사훈련 모두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에서 받습니다. 기초군사훈련에선 기본자세 교육, 군사 지식, 제식 등을 교육받고, 교내교육훈련은 학기 중 한 주에 6시간 이상 군사 지식, 정신교육, 군사훈련 등을 교육받습니다. 기본군사훈련에선 군사훈련, 지휘 관리, 역량강화 등의 교육이 이뤄집니다. 학군단의 특전은 무엇인가요? 공군 학군단에 입단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피복, 교재, 장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3학년 1학기에 지급 받는 400만원의 장려금과 매월 받는 교보재 지원비가 있습니다. 이에 더해 문화탐방, 기지견학 등의 경비가 전액 지원됩니다. 또한 전공 관련 특기를 인정받을 수 있고, 학군사관후보생 교육과정 자체를 학기당 3학점씩 총 12학점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2021학년도 학관사관후보생 일반자원 모집에는 어떤 변경사항이 있었나요? 몇 가지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정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는 대신, 성적 비율이 기존의 100점에서 50점으로 줄어들면서 KIDA 100점과 한국사 50점의 총점인 150점이 만점이 되었습니다. 또 기존에는 필기시험이 최종 배점의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부터는 50% 이상으로 변경됐습니다. 네 명 이상 다자녀 가점도 6점에서 4.5점으로 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정원(3개 대학 전체 정원)이 기존 6명에서 11명(11.7%)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매년 3~4월에 연 1회 원서접수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학군단 홈페이지(http://rotc.kau.ac.kr/)에서 확인가능하다.
2021-05-10한국항공대학교 수강신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 중 하나가 <열기구 체험>이다. 1학점짜리 교양선택 과목인 이 강의는 학년별로 단 열다섯 명만 수강할 수 있어 매 학기마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열기구를 체험한다는 게 학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수강신청에 실패해 어떤 강의인지 궁금했을 재학생들과 한국항공대 진학을 목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열기구 체험> 강의를 소개한다. <열기구 체험>은 총 8주간 수업을 진행한다. 초반에는 열기구 비행이론 등을 배우는 실내 강의로 진행하고, 중반부터 실내.외 수업을 병행한다. 실내에선 조별로 계란 낙하실험 구조물을 만들고, 실외에선 열기구 부품을 실제로 만져보며 사용법을 익힌다. 후반에는 열기구 탑승을 위한 안전교육을 받고 열기구 계류 비행을 진행한다. 이때 조원들과 직접 만든 구조물을 낙하시켜 구조물 속 계란이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하는지 보는 ‘계란살리기 대회’도 열린다. 이후엔 종합평가 및 시상으로 강의가 마무리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21학년도 1학기 <열기구 체험> 강의를 수강한 최진서(경영학부 21) 학생은 이 강의가 “한국항공대학교라서 할 수 있었던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계류비행 당시를 떠올리며 “아래에서 볼 때는 별로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타보니 머리 위에서 엄청난 불꽃이 타면서 몸이 갑자기 붕 뜨는 느낌이 들어 신기하기도 했고, 올라가 보니 꽤 높아서 하늘에서 보는 학교 주변 풍경이 색달라 보였다”고 말했다. 또, “교수님이 열기구에 대해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계시고 학생 한명 한명의 사정을 모두 고려해주시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열기구에 탑승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열기구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강의라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꼭 수강할 강의라고 입을 모았다.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강의평가 점수는 5점 만점 중 4.94점을 기록했을 정도다. 한국항공대 학생이라는 특별한 자부심을 느끼고 열기구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다음 학기 <열기구 체험> 강의 수강신청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2021-05-04은퇴 후 뭘 하며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은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항공기도 마찬가지다. 2019년 4월 말, 대한항공에서 퇴직한 A300-600 항공기는 다행히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바로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다. 내년이면 단장을 마치고 완전한 모습을 드러낼 A300-600은 교육 및 전시체험용 항공기로 새롭게 태어난다.A300-600 어떤 비행기인가요?A300-600은 1984년에 제작된 에어버스(Airbus)사 최초의 ‘쌍발 와이드 바디(Wide-Body)’ 항공기인 A300의 개량형이다. 쌍발 와이드 바디란 중앙에 승객이 지나다닐 수 있는 두 줄의 통로가 있는 광폭 동체의 제트 항공기를 말한다. 과거의 항공기가 동체 직경 5~6m로 1개의 승객 통로를 가지고 있었다면, A300은 동체 직경이 6m 이상으로 커지면서 2개의 승객 통로를 갖게 됐다. 여기에 복합재와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개량한 항공기가 바로 A300-600이다. A300-600은 중거리 여객용 항공기로 개발됐지만,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모두 취항할 수 있는 여객용, 화물용 다목적 항공기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한국항공대로 오게 된 사연은?대한항공은 A300-600 기종을 잘 운용한 항공사로 선정되어 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만큼 폭넓게 활용되던 기종이지만 최신 기종이 들어오고 비행기가 노후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은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번에 오게 된 항공기도 대한항공 측에서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2019년 6월, 한국항공대 캠퍼스 안에 전시하기로 결정됐다.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요?A300-600은 김포공항 안에 있는 대한항공 주기장에서 분해되어 학교까지 운송된 다음 학교에서 다시 조립하는 형태로 설치된다. 2021년 2월 분해 작업이 시작됐고, 10월이면 조립 작업이 끝나는 일정이다. 현재 학교로 모든 기체가 운송 완료된 상태로 조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외형 설치가 끝나면 내부 공간을 교육 및 전시체험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개교 70주년인 내년이 되면 새롭게 태어난 A300-600을 만날 수 있다.항공기 내부는 어떻게 꾸며지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나요?내부는 총 6개의 구역으로 나눠질 예정이지만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 계획상으로는 A-구역이 조종석, B-구역이 홍보관, C-구역이 멀티미디어 강의실, D-구역이 일반 강의실, E-구역이 전시.체험관, F-구역이 휴게실로 각각 운용된다.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선 항공 안전 및 서비스에 관한 영상 강의가 이뤄지고, 일반 강의실에선 항공운항학과, 항공서비스 융합전공, 항공정비시스템 융합전공, 학점은행제 항공정비전공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위한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기의 사용방향에 대해선 아직도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항공기가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위한 실습 공간으로서, 또한 일반인을 위한 전시.체험 공간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거란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항공기 외부는 어떻게 구성되나요?A300-600 항공기가 설치된 장소는 본관과 학생회관 사이에 있는 기존의 주차장 자리다. 현재 이 자리에는 아스팔트 위로 인조 잔디가 덮였다. 앞으로 항공기 설치가 완료되면 날개 아래쪽에 보잉 747 엔진도 전시된다. A300-600 항공기는 앞으로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이다. 오랜 비행을 마친 이 항공기가 더욱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를 바래본다.
2021-04-28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과기부가 2015년부터 실시해온 SW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의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SW교육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의 목표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사회를 선도할 AI·SW 인재 양성’이다. 2021학년도에 신설된 ‘AI융합대학’을 통해 AI·SW,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AI융합대학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연간 130명 이상(2022학년도에 신설될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40명 포함)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교내 AI·SW 교육을 전담할 ‘AI·SW 교육원’도 설립한다. AI융합대학 학생들만 AI·SW 교육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입학 전 SW 교육을 시작으로, 1학년 대상 AI·SW 입문 교육, 2학년 대상 전공특화 AI·SW 교육으로 이어지는 ‘3단계 AI·SW 교육’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모든 학생이 AI·SW 기초 교과목 4개(7학점)를 필수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전공별 기반기술에 관련된 AI·SW 교과목을 수강한다. AI물류, AI경영, AI신소재 등 AI와 기존의 전공을 결합한 융합전공들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SW중심대학 사업단의 총괄책임자를 맡은 최영식 AI융합대학장은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산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드론, 자율주행, 로봇, AI 기술이 융합되어 지상과 항공이 원활히 연계되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AI·SW, 자율주행, 운영·관제,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항공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관련 전공을 모두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훈련원·항공기·활주로·관제시설 등 항공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에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AI·SW 인재양성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이번 사업을 국내 86개 기업, 연구소, 지자체, 정부산하기관 등 협력기관과 함께 수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항공대 캠퍼스가 위치한 고양시와는 이번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와 고양시는 지난 2018년 ‘스마트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항공대가 위치한 화전역에 드론앵커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물론 학교 인근에 드론사업단지, 드론레이싱경기장 등을 설립하여 고양시를 드론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협력해오고 있다.관련뉴스 바로보기중앙일보한국경제에듀동아한국대학신문중부일보경인일보베리타스알파교수신문경기일보국제뉴스인천일보베리타스알파에너지경제정보통신신문연합뉴스고양신문위키트리위클리오늘글로벌에픽메트로신문e대한경제경인매일시민일보이뉴스투데이뉴스핌불교공뉴스에너지경제
2021-04-22한국항공대학교 이강웅 총장이 환경부의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캠페인인 ‘고고(GO!GO!)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을 다짐하는 캠페인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를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대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의 지명을 받아 고고 챌린지에 함께 하게 된 이강웅 총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났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구환경을 되살리는 데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 총장의 약속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총장은 고고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을 지명했다.관련뉴스 바로보기한국대학신문교수신문경기일보베리타스알파
2021-04-21신소재공학과(구 항공재료공학과) 총동문회가 지난 4월 7일 온라인 장학금 기증식을 갖고 학과 후배들에게 ‘후배사랑 동문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신소재공학과 선배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과 신소재공학과 총동문회 기금을 모아 매년 4명의 후배들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지난 2018년 항공재료공학과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계기로 설립된 신소재공학과 총동문회는 설립 첫해 ‘후배사랑 동문장학금’을 만들어 현재까지 총 44명의 후배들에게 1,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장학금 모금에는 국내 및 해외 각지에 있는 동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소재공학과 총동문회장을 맡은 박진홍 동문(항공재료공학과 88.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더 많은 선배들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서 액수보다는 참여동문 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이 재학생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이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 리더십을 보여준 학생,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이 쓴 손편지에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처럼 선배님들 덕분에 지친 마음이 위로받고 따뜻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학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이런 뜻깊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제가 받은 감사함을 돌려주는 선배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등 진심어린 감사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박진홍 동문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편지를 받은) 동문들에게 오히려 더 큰 보람과 감동이 되었다”고 전했다. 신소재공학과 총동문회는 앞으로도 이 장학금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교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소재공학과(구 항공재료공학과)는 1988년 학과 설립 때부터 가족같은 분위기로 구성원간 친밀도와 단합력이 높았습니다. 학교생활에서 몸에 밴 이러한 소속감이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가족간 모임, 지역별 모임, 직장별 모임, 취미별 모임 등 소소한 모임으로 꾸준히 친목을 쌓고 있고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 요즘도 온라인활동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선후배간 연결고리를 활성화하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겠습니다.”(박진홍 동문)* 신소재공학과(구 항공재료공학과) 학과 명칭 변경 2021학년도부터 ‘항공재료공학과’가 ‘신소재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소재공학(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은 다양한 첨단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소재를 연구 및 개발하는 학문 분야로 화학.물리, 항공우주, 전기.전자.컴퓨터, 기계.자동차, 바이오.의약, 에너지.환경시스템 등 모든 이공학 분야와 학문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신소재공학과 권도균 교수는 “기존 항공재료공학과의 교육 및 연구 범위는 이미 신소재공학의 전 범위를 포괄하고 있었지만, ‘항공재료공학과’라는 명칭은 일부분만을 나타내고 있어 학과의 특성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학과명칭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항공재료공학과’라는 명칭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에 일부 기업에서 직무분야와 졸업생들의 전공 연관성을 낮게 보는 경우도 있었으나, ‘신소재공학과’로 개편되면서 그런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소재공학과는 이번 학과 명칭 변경을 계기로 커리큘럼을 재정비하고 있다. 신소재공학과의 전공교육 커리큘럼은 기본전공과 심화전공으로 나뉜다. 1~2학년 때 배우는 기본전공에서는 재료공학의 물리.화학적 이초이론을 습득하기 위한 필수교과목을 이수하고, 3~4학년 때 배우는 심화전공에서는 희망진로에 따라 ‘항공우주 및 자동차 부품 신소재 트랙’ 혹은 ‘전자.반도체.에너지 부품 신소재 트랙’을 이수한다.
2021-04-15한국항공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융합형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기능성세라믹소재 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2021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5년이다. 이 두 사업은 산자부 ‘2021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11개 신규 사업에 속한다.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매년 새로운 사업을 선정하여 산업별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할 대학 및 기관을 모집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석.박사 교육과정과 산학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취업까지 연계시킨다.LINC+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차세대 항공우주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가 양성 ‘신산업융합형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연구책임자 : 소프트웨어학과 박종서 교수)은 첨단 제조업 발전에 필요한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총괄주관기관으로, 한국항공대와 인하대, 광운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산업 디바이스에 내재화되어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임베디드시스템’은 각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임베디드시스템이 산업 전반에 폭넓게 적용되면서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현장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임베디드시스템의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다. 한국항공대는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차세대 항공우주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항공우주, AI, 무인기, 영상처리, 항공안전 등 핵심요소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항공우주 임베디드시스템 개발을 위한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과의 연계를 통해 ‘AI 드론’에 관련된 교육과정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고급인력 부족한 세라믹 산업 인재 양성...유리소재 및 세라믹기초 교육과정 개발 ‘기능성세라믹소재 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연구책임자 : 신소재공학과 최용규 교수)은 국가기반산업의 핵심 소재인 세라믹의 고부가.첨단화를 위해 소재 및 제조공정을 연구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대가 총괄주관기관으로 한국항공대와 한양대, 공주대, 창원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세라믹 산업은 4차 산업혁명 발전에 필수적인 첨단소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타 산업 대비 35% 수준으로 매우 낮아, 수입 의존도가 66.4%에 이를 정도로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기능성세라믹소재 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이런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세라믹 소재를 4대 분야(유리, 광.전자, 엔지니어링, 내화물)로 나누고 분야별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대학은 분야별 트랙을 담당하며 석.박사 인증과정을 개발한다. 한국항공대는 이 중 유리소재 트랙을 맡아 세라믹기초 트랙, 유리 트랙, 융.복합 지정트랙을 운영한다. 트랙별로 기초-심화-응용 단계에 이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컨소시엄 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취업으로까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04-12한국항공대 학생이라면 졸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SPACE 인증제’라 불리는 졸업 인증제(2018학년도 신.편입생부터 적용)를 통과하는 것. 여기서 ‘SPACE 인증제’란 한국항공대 학생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역량-글로벌소통역량(S), 전문탐구역량(P), 통섭융합역량(A), 창의도전역량(C), 윤리인성역량(E)-중 2개 이상을 인증받아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중 글로벌소통역량(S)을 제외한 나머지 역량은 학생 개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SPACE 인증제를 준비하면 졸업에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각 역량을 인증받기 위해 어학성적, 자격증, 다전공, 각종 대회, 봉사활동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는 동안 나만의 교과.비교과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가 있다.(역량별 활동은 ‘졸업인증분야 및 세부인증범위’ 참고) SPACE 인증제의 또 다른 장점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신설된 ‘SPACE 인증제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3학년 안에 3개 이상의 역량(단, 글로벌소통역량은 필수)을 조기 인증받은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1차로 가장 많은 역량을 취득한 학생을 선별한 후, 2차로 1차 동점자 중 공인영어성적 환산점수가 높은 학생을 선별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총 41명의 1~3학년 학생에게 개인별 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최초로 SPACE 인증제 장학금을 수상한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일까. 학년은 3학년(68.3%), 2학년(19.5%), 1학년(12.2%) 순으로 많았고, 인증받은 역량 수는 3개(82.9%), 4개(12.2%), 5개(4.8%) 순이었다. 필수 역량인 ‘글로벌소통역량(S)’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선택한 역량은 학술지 논문 게재, 경진대회 수상, 자격증 취득 등과 관련된 ‘전문탐구역량(P)’이었다. 장학금 수상자 중 5개 역량 ‘ALL 인증’을 받으며 공동 1위를 차지한 이현서(소프트웨어학과 18) 학생과 채승한(항공교통 전공 19) 학생에게 어떻게 하면 학교생활을 하면서 역량을 고루 쌓을 수 있었는지 ‘고수의 비법’을 물었다.“시험기간엔 학업에, 학기초나 방학엔 역량쌓기에 집중했어요”, 이현서 학생 “저는 ‘학업’과 ‘역량’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양쪽에 무게를 두고 학교생활을 했어요. 대학생인 지금이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기에 좋은 시기니까요. 그래서 시험 기간에는 학업에 집중했지만 비교적 시간이 많은 학기 초나 방학 때에는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쌓았어요. 역량을 어디서 쌓아야 하는 건지 막막한 후배들이 있다면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역량관리시스템 홈페이지(scm.kau.ac.kr)에 자주 들어가보는 걸 추천드려요. 학교에서 주관하는 각종 대회나 프로그램을 제때 확인하고 일정이 맞는 것들만 신청해도 역량을 고루 쌓을 수 있어요. 만약 5개 역량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전문탐구역량(P)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가장 인증받기 어려운 역량이지만, 그만큼 남는 게 많거든요. 예를 들어 교내에서 큰 규모로 열리는 글로벌 비교과 프로그램 3종-보잉데이, 에어버스 101, 록히드마틴 팰콘챌린저-에 참여하면 해외탐방의 기회도 얻을 수 있고, 항공 관련 지식과 경험도 쌓을 수 있어요.”“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진로를 탐색했어요”, 채승한 학생 “평소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학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며 저한테 딱 맞는 진로를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어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SPACE 인증제 5개 역량을 모두 취득하게 됐어요. 저처럼 5개 역량을 모두 채우는 게 목표라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보세요. 방학 기간이나 학기 중 저녁 시간대처럼 최대한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열리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요.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분들에겐 꼭 다양한 역량에 관련된 활동을 해보는 걸 추천해요. 특히 진로탐색이나 취업연계 전문교육에 참여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최근에 여러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보유한 ‘M자형 인재’가 미래 인재상이라는 말이 있는데, SPACE 인증제의 모든 영역을 취득하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SPACE 인증제 장학금’의 2021학년도 실시 여부 및 규모는 아직 미정입니다.
2021-03-11이강웅 총장이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가 상황에서도 대면 업무를 할 수밖에 없는 보건, 의료, 돌봄, 미화, 안전, 물류, 운송 등 필수종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강웅 총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주시는 필수노동자 여러분 덕분에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잘 지켜지고 있다”며 "매일 마주치는 그분들에게 한 번쯤 ‘감사하다’라고 따뜻한 인사를 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의 지명을 받아 본 캠페인에 참여한 이강웅 총장은, 다음 주자로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과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2021-02-05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이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견뎌내자)’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지난해 3월 외교부가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기도하는 두 손에 비누 거품이 더해진 그림과 ‘견뎌내자(Stay Strong)’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강웅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년째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분들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항공대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웅 총장은 한서대 함기선 총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인하대 조명우 총장, 한국교통대 박준훈 총장을 지목했다.
2021-01-20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관제교육원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관제실무 교육 지원을 위한 상호 합의서를 체결했다. 11일 이사장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강웅 총장과 김철환 서울지방항공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합의서에는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 입과한 한국항공대 항공교통 전공 학생들이 서울지방항공청 소속 양양공항 관제탑에서 관제실무 교육을 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파견된 담당자가 학생들을 지도.관리하고, 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 및 양양공항출장소 관제사들이 관제실무 교육 지원 및 실무경력 확인서 발급을 맡는다. 관제실무 교육은 훈련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은 그동안 관제실무 교육을 제주도 정석비행장에서만 실시해왔으나,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관제실무 교육 장소를 다변화하고 각 장소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우수한 항공교통관제사 양성을 위해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20-12-14마스크를 쓰며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기 바빴던 한 해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금세 진정될 것 같던 코로나19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우리 일상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교도 일년 내내 대면 강의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며 수업을 이어왔다.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국제교류원은 오랫동안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학생들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학생들로부터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미국 네바다주립대 라스베가스 캠퍼스(이하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함께 하는 온라인 해외연구실습(UNLV-Virtual LAB)이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UNLV에 직접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연구 실습을 진행하는 해외파견 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파견이 어려워지면서 UNLV 측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수정했다. 2학기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15주간 진행된다. Webex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이용해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에 각각 1시간 반씩 주 3시간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IoT 키트를 활용한 그룹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실습 활동을 한다. 강의가 3학점, 연구실습이 2학점으로 총 5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코스다. 참가자 전원에게 프로그램 참가비 300만원을 전액 지원해주며, SPACE 졸업인증제 중 ‘글로벌 소통역량(S)’ 활동으로도 인정해준다. 지원자격은 공과대학 2학년 이상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평점 2.75 이상에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성적을 갖고 있으면 된다. 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 건 처음이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로운 진행으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교류원은 이런 성공에 힘입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호주의 CQUniversity와 함께 진행하는 동계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미리 지원자격을 갖추고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다.* 참가 학생 인터뷰 - 안상준 학생(항공우주공학 전공 15)“저는 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을 통해 아두이노(Arduino.간단한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컴퓨팅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통칭하는 말)를 이용해 사물인터넷(IoT)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 그렇지만 아두이노나 사물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둘 다 잘 다루지 못했지만 교수님과 다른 학생들의 도움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었거든요. 오히려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더 어려울 수 있어요. 교수님과의 의사소통도 어렵고,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영어 실력은 필수예요. 교수님의 악센트가 독특하셔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도 처음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2020-12-03△ 사진 왼쪽부터 손보연, 최승원, 최대현 학생 한국항공대학교에선 매년 다양한 주제의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린다. 그런데 이들 대회에서 수상하는 학생이 비슷할 때가 많다. 기술.창업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실력을 다져온 학생들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올해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을 만나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략 ‘꿀팁’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손보연 학생(항공우주공학 전공 19) -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대상 &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 공학계열 총장상 수상 올해 처음 열린 대회인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5명 이내의 대학원생 및 학부생이 한 팀이 되어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이었다. 사전에 개발 요약서를 제출해 서류평가를 통과한 팀에게는 재료비도 지원됐다. 소프트웨어학과에서 주관한 대회지만, 어떤 학과 학생이든 참가할 수 있었다. 손보연 학생은 ‘인공지능(AI) 입문자를 위한 AI 자율주행차 교육 키트’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AI교육 키트’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그가 개발한 ‘ESP32 기반의 AI 영상처리 자율주행차’ 키트는 AI가 무엇인지 동적.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교육 컨텐츠다. 자체 확장보드를 활용해 쉽게 회로를 구성할 수 있고, 기존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융.복합 콘텐츠다. 앞으로 이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 초.중학생들이 AI교육을 재미있게 체험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키트를 개발하며 어려웠던 점은 공학 전공자로서 평소 생각해보지 않던 사회적 이슈나 문제점에서 출발해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었어요. 먼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걸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하드웨어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는 뜻이에요. 이 대회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기술에 맞춘 아이디어’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해요. 기술에 집중하다 보면 본질보다는 보여주기를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되기 때문이에요. 대회에 참가하면서 가장 기쁘고 뿌듯했던 순간도 제가 직접 겪고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제시한 해결책을 심사위원들이 공감해줬을 때였거든요.”(손보연 학생) 손보연 학생의 또 다른 아이디어도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바로 아이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모빌, ‘든해’다. 든해는 ‘집안으로 가득 들어온 햇빛’이라는 뜻으로 부모가 미처 보살펴주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켜봐 준다는 의미다. 모빌에 비접촉식 온도계를 합친 이 제품은 부모가 아이를 보살펴주지 못하는 시간 동안 아이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재다가 이상 체온이 감지됐을 때 부모의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울려준다. 손보연 학생은 이 아이디어로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이하 코딩생활 경진대회)에서도 공학계열 총장상을 수상했다. 코딩생활 경진대회는 기술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2주간 코딩 교육을 해주고, 자신이 낸 창업 아이디어를 구현, 시장 분석, 차별성 조사까지 해볼 기회를 주는 대회였다. 코딩 대회지만 공학계열과 인문.자연과학계열로 나누어 트랙별로 대회가 진행됐다. “코딩 교육에서 배운 걸 토대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계획을 세우고 발표하는 데까지 해봤어요. 이 대회를 통해 창업을 하려면 좋은 아이디어 못지않게 시장성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손보연 학생)최승원 학생(경영 전공 18) -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 인문.자연계열 총장상 수상 최승원 학생은 ‘스마트 손잡이’라는 아이디어로 손보연 학생과 같은 코딩생활 경진대회에서 인문.자연계열 총장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손잡이’는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를 잡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고안한 것이다. 센서가 승객의 키를 자동으로 감지해 각자에게 딱 맞는 길이로 손잡이를 내려준다. “예전에 신문기사를 읽다가 ‘우리 사회의 모든 것들이 성인을 기준으로 설계되었다’는 문장을 봤어요. 예전엔 자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깨달으니 주변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스마트 손잡이도 똑같은 높이로 되어 있는 대중교통 손잡이를 보면서 고안한 제품이에요. 좀 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배려하고 싶었어요.”(최승원 학생) 문과생인 그에게는 머릿속에서 구상한 것을 실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코딩을 배우면서 의외의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부품 등을 지원받아 평소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구현해보는 과정이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기술.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할 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직관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되, 자신의 아이디어가 왜 필요한지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논리를 갖춰야 해요. 평소에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코딩생활 경진대회의 경우, 코딩교육으로 배운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개념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고요.”(최승원 학생)최대현 학생(기계공학 전공 16) -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총장상 수상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하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대회다. 수상팀에게는 활동비와 교내 창업공간 등 사업화를 위한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현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모두의 교육’이라는 팀명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들이 낸 아이디어는 ‘AI 비전 카메라 모듈’이다. 마이크로비트,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다양한 오픈소스 하드웨어에 적용 가능한 이 카메라 모듈은 기존의 교구들과 함께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RC카는 자율주행차 콘텐츠로, 로봇팔은 스마트팩토리 콘텐츠로, 무드등은 마스크인식 자동판단 무드등 콘텐츠로 활용된다. 최대현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직접 교육 키트를 만들었다. 외형 제작, 회로 제작, 코딩 등 여러 분야를 복합적으로 진행해나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제작품이 잘 작동할 때의 성취감도 그만큼 컸다고 했다. “기술.창업 경진대회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에요. 팀 빌딩과 아이디어 선정은 대회 공고 전에 해두는 것을 추천해요. 특히, 아이템 선정과 개발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최대현 학생)
2020-12-03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은 어둡지만은 않다. 3월 대폭락 이후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하며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조차 투자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지금의 주식시장은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인 대학생들에게 주식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주식의 패턴과 흐름을 가장 빨리 공부하려면 당장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경제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 항공.경영대학은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매 학기 ‘항공.경영대학장배 모의주식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기가 벌써 아홉 번째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금융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쌓고, 강의에서 배운 경영학 이론을 실제 투자에 접목해볼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항공.경영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공과대학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9월 28일(월)부터 11월 20일(금)까지 총 8주간 대회가 열린다. 키움증권 대학생그룹 모의투자 사이트(https://www.kiwoom.com/nkw.templateFrameSet.do?m=m1104000000)에 접속해서 모의투자그룹 ‘9회 항경대학장배’(비밀번호 : 0300)를 선택하면 참가할 수 있다. 다음에는 사이버머니 5천만 원으로 주식을 사고팔며 높은 수익을 올리면 된다. 수익률 상위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1회의 주식 매수 기록만 확인되어도 스타벅스 상품권이 제공된다. 다만,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수상을 위해서는 대회 기간 중 매매일수 영업일 기준 8일 이상, 매매금액 6500만원 이상(회전율 130%), 거래 종목 10개 이상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어느 정도 운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대회의 특성상,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의 수상 기회를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또 수상을 위해서는 1인 1계좌를 사용해야 하며, 주식‘만’(금융 파생상품 제외) 거래해야 하니 입상을 원한다면 꼭 체크하는 게 좋겠다. 주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목적인 만큼, 이미 주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이 금융 파생상품을 통해 주식으로는 낼 수 없는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본시장이 활발해지면 효율적인 자본분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국가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돼요. 실제로 ‘국가경제 대비 주식시장의 규모가 클수록 경제가 발전한 나라’라는 연구결과(Eun and Resnick, 2014)도 있고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와 기업이 발전할 걸로 생각한다면, 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지요.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은 S&P500 지수가 생긴 1923년 이래로 연 10% 이상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 중이에요.” 모의주식투자대회 담당 교수인 경영학부 송운경 교수는 주식 투자를 왜 해야만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렇다면 모의주식투자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민석 학생(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16)으로부터 수상 꿀팁을 들어보았다. “정해진 기간 안에 수익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대회의 특성상,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하는 건 좋은 방법 같지 않아요. 저는 ‘거래대금’이라는 지표를 활용해서 가장 빨리 결과를 낼 수 있었어요. 거래대금이 큰 종목들은 매수와 매도가 많이 이루어지니 수익을 내기 좋아요. 조작이 불가능한 실질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에 믿을 만하고요. 당일 가장 거래대금이 높은 종목을 찾아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정하고 냉철하게 본인이 정해 놓은 기준가격에서 칼 같이 매매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다만, 시가총액이 너무 큰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종목 들은 변동성이 적기에 배제했어요.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국내외 지수 흐름, 재료, 거래량, 이동평균선, 호가창, 차트, 거래원, 창구별 매매동향 등 모든 데이터들의 흐름을 익히셔야 해요. 내가 왜 이 종목을 매매해야 하는지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의 근거를 가지고 매매해야지, 내 ‘희망’만으로 막연히 매매해서는 안 돼요.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매매하다 보면 성공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모의주식투자대회는 학교 이외에도 여러 증권사에서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회만큼 접근성이 뛰어난 대회는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식 투자 경험을 쌓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2020-09-28▲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교류 프로그램이 하나둘 재개되고 있다. 물론 아직은 해외파견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국제교류원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온라인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여름방학의 ‘하계 온라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학기의 ‘온라인 해외대학 학점교류’와 ‘온라인 해외연구실습’까지, 지금 진행 중인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Q. 2학기에 진행 중인 온라인 해외대학 학점교류 프로그램(Virtual Credit Exchange Program.이하 학점교류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A. 학점교류 프로그램은 기존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에요. 다만 이수학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한 학기 동안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며 최대 18학점을 이수할 수 있었는데, 학점교류 프로그램은 본교 최대 이수학점인 21학점 이내에서 해외 대학 온라인 강좌를 최대 6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고, 나머지는 본교 강좌로 채우면 돼요. 지원 자격은 해외 대학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본교 2학기 이상 수료 재학생(편입생은 1학기 이상)으로 평점 3.0 이상이어야 하고요.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요.Q. 학점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 대학은 어디이고,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나요.A. 이번 2학기에는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 Asia(이하 ERAU-Asia)와 Centennial College, 두 곳이에요. ERAU-Asia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인 미국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의 아시아 캠퍼스로 싱가포르에 있어요. 미국에 있는 본 캠퍼스와 동일한 수준 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해요. Centennial College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공립대학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학이고요. 학점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들 대학이 마련한 자체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강좌를 듣게 돼요. 대학ERAU-AsiaCentennial College어학기준TOEFL 80, IELTS 6.0,Duolingo English Test 105 이상TOEFL iBT 80점 이상또는 IELTS 6.0 이상학점신청3~6학점(1~2과목) 신청 가능6학점(2과목) 신청 필수수업료1과목당 USD 900(본교에서 1과목당 110만원 장학금 지원)수업료 면제모집인원30명2명▲ Centennial CollegeQ. 공대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해외연구실습(Virtual Lab.이하 해외연구실습)은 어떤 대학과 어떻게 진행하나요.A. 해외연구실습은 미국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함께 진행하며, 선발인원은 10명 내외입니다. 온라인강의 3학점과 연구실습 2학점을 이수하는 형태인데,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주 3시간의 수업을 들으며 그룹과제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요. 수업은 총 15주간 진행되고요. USD 2,500의 참가비용이 있지만 본교에서 3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본교의 SPACE 졸업인증제 역량 중 글로벌 소통역량(S)을 인증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2학기 이상 수료한 공과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편입생이면 1학기 이상 수료)으로 평점 2.75이상이면서 일정 수준의 영어성적(TOEFL iBT 61/IELTS 5.5/TOEIC 750 이상)을 증빙 할 수 있어야 해요.Q. 앞으로 신청할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A. 우선 10월에 개강하는 ERAU-Asia의 학점교류 프로그램(2차)이 9월 22일(화)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원서접수를 받아요. 본교 홈페이지 일반공지 게시판의 공지글을 참고해주세요.겨울방학에는 온라인 어학연수 프로그램(Online ALP)도 열리고요. 3주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며 어학능력도 키우고 어학연수 2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에요.해외연구실습도 이번 2학기에 이어 내년 1학기 진행 예정이니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다시 한 번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요. 국제교류원의 공지사항에 관심을 가지고 본교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예요.
2020-09-17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강의 수업방식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중 2학기 개강과 함께 주목받는 것이 대학 본부에서 선정한 ‘선진화 교수법’인 플립드러닝,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이다. 이들 강의유형 중 플립드러닝의 경우, 지난해 20개 수업에서 올해 130여개 수업까지 적용되면서 전체 강의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언택트 바람을 타고 앞으로 점점 더 활성화될 ‘선진화 교수법’에 대해 알아보자.*이 기사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나온 질문들에 대해 교무팀이 답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Q. 비대면 강의유형인 플립드러닝,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은 각각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나요.A. 먼저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은 온라인 선행학습 후에 강의실에서 실습, 문제해결, 협동학습, 토의.토론 등의 심화학습을 하는 형태에요. 교수 중심의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문제중심학습(PmBL.Problem Based Learning)은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개별학습과 협동학습을 통해 찾아가는 수업방식이에요. 즉,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프로젝트기반학습(PtBL.Project Based Learning)은 학생들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함께 완수해내는 협동학습이에요. 공동의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에 배운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어요.이 세 가지 강의유형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달라요. 먼저 플립드러닝은 선행학습이 필수적이지만, 문제중심학습이나 프로젝트기반학습은 강의시간 안에 모든 학습이 이뤄져요. 문제중심학습과 프로젝트중심학습은 딱 떨어지게 구분하긴 어렵지만, 수업의 목적이 지식의 획득(PmBL)과 지식의 활용(PtBL)으로 나뉜다고 볼 수도 있어요.Q. 2학기부터 이런 선진화 교수법을 도입한 과목들이 많이 눈에 띄어요. 어떤 과목이 선진화 교수법 도입 과목인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수강신청 시 공개되는 강의계획서를 보면 대면/비대면 수업 여부, 선진화 교수법 도입 여부(강의유형)를 과목별로 확인할 수 있어요.Q. 선진화 교수법을 도입한 과목을 들으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A. 플립드러닝,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은 사실 예전에도 있던 수업방식이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나가려면 교수 중심의 전통적인 강의보다는 학생 중심의 참여 지향적 수업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요. 그러다 마침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으로 이런 수업들이 확대되게 된 거지요. 아직은 낯설고 생소하시겠지만 막상 이런 수업들을 들어본 학생들은 기존 수업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말해요. 아무래도 학생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니 배우는 것이 많고, 체험의 폭도 넓어지거든요. 그래서 대학본부에선 앞으로도 이런 새로운 교육방법들을 체계화하고 확대할 방침이에요. 이를 위해서 관련 부서는 물론 교수님들이 힘을 모아 노력할 거고요. Q.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 수업이 확대된다는 건가요?A. 지금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존 대면 수업을 전면적으로 제고하고 ‘뉴노멀(New Normal)’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비대면(원격) 수업을 위해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어요. 지난 1학기부터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면서 학생들이 불편하고 혼란스러운 점이 많으실 거예요. 대학본부와 교수님들도 이런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09-03△ Airbus 101 행사를 준비하는 스탭 학생들한국항공대에는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세 가지가 있다. 바로 Boeing Day(보잉), Airbus 101(에어버스), Falcon Challenger(록히드 마틴)다. 이들 프로그램은 세계 굴지의 항공우주기업 임직원들과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만나 특강, 토크콘서트,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하는 한국항공대만의 자랑스러운 항공우주특성화 프로그램들이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큰 변화를 맞게 됐다. 모든 행사의 일정이 연기되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지게 된 것이다. 매년 봄 가장 먼저 열리던 Airbus 101도 마찬가지다. 9월 1일로 날짜가 미뤄졌고, 온라인으로 대회를 실시한다. 세 가지 비교과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열리는 Airbus 101이 어떤 형태로 치러질지, 스탭 팀장 박형순(경영 15) 학생과 스탭 부팀장 전유라(기계공학 17)학생을 만나 들어보았다.채널K 안녕하세요. 먼저 아직 Airbus 101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행사 소개를 부탁드려요.박형순 Airbus 101은 한국항공대학교와 에어버스가 함께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에요. 에어버스 임직원 특강을 통해 전 세계 항공우주산업 현장에서 활약 중인 전문 엔지니어 분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엿볼 수 있어요. 공모전은 에어버스가 개최하는 국제 공모전 ‘Fly Your Idea’의 예선전 형태로 치러지는데, 매년 무인 항공기, 기내 서비스, 활주로 개편, 비행기 개조 등 항공 산업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와요. △ 2020 Airbus 101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2020airbus101) 채널K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어떤 행사가 될지 감이 안 잡혀요. 스탭으로서 예년과 달라진 점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전유라 말씀하신 대로 온라인 행사가 처음이다 보니 기존 행사의 매뉴얼과는 전혀 다를 수밖에 없었어요. 참가팀이 아닌 일반 학생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본 행사 전인 8월 28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jJ6dqApoKnZ5zvHx6)으로 선착순 신청을 하고 개인적으로 입장 링크를 받아야 해요. Microsoft Teams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시접속 인원제한이 있어 참여인원이 최대 250명인 점이 아쉬워요.9월 1일 본 행사에선 Airbus 임직원 분들의 특강 후에 참가팀들의 본선이 진행돼요. 올해는 72개 팀이 지원해서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어요. 참가팀들은 Microsoft Teams의 화상회의 기능을 통해 Airbus 임직원들 앞에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브리핑 해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장소만 옮겨졌을 뿐, 심사 과정은 예년과 동일해요. 최종 순위도 Airbus 임원분들이 냉철하게 가려주릴 예정이고요.채널K 코로나19로 인해 수상팀들을 위한 혜택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박형순 원래 Airbus 101 수상팀에게는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 본사를 견학할 수 있는 해외탐방의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탐방 실시가 어려운 만큼 다른 혜택으로 전환해서 제공하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채널K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나요?전유라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했어요. 우선 8월 25일 오전 11시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요. 사전행사는 본 행사와 달리 사전신청 없이 당일에도 참여가 가능한데, Kahoot! 어플리케이션으로 들어와서 그동안 저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항공상식 퀴즈(‘에어버스 알쓸신잡’ 시리즈)를 풀면 버즈플러스, 미니빔프로젝터 등의 상품을 받으실 수 있어요. 본 행사에서도 Kahoot!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이벤트를 비롯해 소소한 이벤트를 열고 에어팟 프로 등을 받을 수 있고요.채널K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려요.박형순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참가한 학생들이 잘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에서 매주 리그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020-08-26코로나 19로 1학기 강의가 대부분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진행되는 동안, 한국항공대 캠퍼스는 시간이 멈춘 듯 한산했다. 온라인 강의로 대학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의 마음도 텅 빈 캠퍼스만큼이나 공허했을 것이다. 한국항공대가 이런 새내기들의 마음을 채우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신입생 캠퍼스 투어’를 실시했다. 신입생 캠퍼스 투어는 학부(과)별로 다른 날짜에 진행됐는데, 이 중 8월 5일에 열린 항공교통물류학부 행사에 함께 참가해 새내기들을 만나보았다. 신입생 캠퍼스 투어는 기본적으로 아이스브레이킹-학부(과)장 간담회-박물관-도서관-학생회관 코스로 진행됐다. 여기에 각 학부(과)에 따라 연구실(공학계열), 항공교통관제교육원(항공교통물류학부), 비행교육원(항공운항학과) 등의 장소가 추가 됐다. 항공교통물류학부 새내기들은 강의동 107호에서 처음 만나 아이스브레이킹을 했다. 선배들과 동기들을 만난 새내기들은 학교 관련 퀴즈를 풀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교내 동아리 5가지 말하기”, “항공우주박물관 옆에 전시되어있는 항공기 수는?”, “학교 건물 이름 5가지 말하기” 등의 질문이 던져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퀴즈의 답을 맞힌 학생들에겐 보조배터리, 무선마우스 등의 상품이 주어졌다. 학부장 간담회 시간에는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님이 나서서 학부의 인재상, 교육과정, 전공소개,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간담회를 듣고 나오던 김준영(항공교통물류학부 20) 학생은 “졸업 후 진로에 고민이 많았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물류 전공에 관심이 생긴다”며 “한진트랙, CJ트랙 등의 산학협력 과정을 통해 물류전문기업에 취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잘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 가서는 항공교통 전공 3~4학년 학생들이 모의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로 인천공항의 항공기를 관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선배들이 항공기를 모니터링하고,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조류가 비행기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에 빨려들어가 항공 사고를 일으키는 현상) 상황을 재현해 보이는 동안, 새내기들도 숨을 죽이며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선배 멘토로 참가한 손민택(물류전공 16) 학생은 “항공교통물류학부는 해외탐방의 기회가 굉장히 많은 만큼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정보에 어두운 친구들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오늘 캠퍼스 투어에 참가한 신입생들은 일찍부터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으니, 지금부터 꾸준히 노력한다면 원하는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신입생 캠퍼스 투어를 기획한 새내기 성공센터 담당자는 “신입생들이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한 행사인데, 새내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것이 변했고 대학생활도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한국항공대는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0-08-12화전역 2번 출구를 나와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에 들어서면 멀리 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이 보인다. 멋스러운 외관과 깔끔한 내관을 자랑하는 도서관은 학생들이 교내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다. 실제로 지난 6월 한국항공대 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한 학기에 10회 이상 도서관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절반 이상이 도서관 시설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밝혀 만족도가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주로 어떤 목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할까. 응답자들은 공부 및 스터디 모임(71.4%), 전자정보 자료수집(12.4%), 도서대여 및 자료검색(11.4%), 독서 및 휴식(4.8%)을 위해 도서관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도서관을 공부나 스터디 장소로 이용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셈이다. 한국항공대 도서관은 제1열람실부터 제7열람실까지 다양한 형태의 열람실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의 조별 과제나 그룹 스터디를 위해 그룹 스터디룸도 여러 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도서관은 공부나 스터디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항공우주분야 관련 전문자료를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정보검색대회, 독서공모전, 온라인 이용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한국항공대 도서관 100% 이용하는 법을 소개한다. 항공우주분야 장서 전체 도서 중 9.6%…제1자료실 특성화 도서 코너에 있어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는 도서관 전체 장서량 중 9.6%에 해당하는 30,036권을 항공우주특성화 도서로 채우고 있다. 이들 도서는 항공기의 구조, 엔진, 정비, 전자, 운항부터 드론, 로켓, 인공위성까지 항공우주분야의 전체의 도서를 망라하고 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항공우주특성화 도서는 제1자료실에 별도 설치된 특성화 도서 코너에 비치되어 있다. 도서관에는 이런 도서들뿐만 아니라 전공공부나 연구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항공 관련 전자자료(WEB DB 및 전자저널)가 있다. 도서관 담당직원은 “특히 항공우주산업 관련 8종의 최신 저널인 ‘AIAA Journal’,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에서 발행하는 회의록인 ‘AIAA Meeting Papers’,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한 세계항공규정 자료인 ‘AV-DATA’는 최신자료를 원문으로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정보검색대회, 독서 공모전, 온라인 이용교육 등 자체 프로그램 실시 앞서 이야기한 설문조사에서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45.7%로 참여한 적이 없다는 54.3%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가 매년 11월에 열리는 ‘정보검색대회‘다. 학생들의 정보검색능력을 높이고 학습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 대회는 각종 연구논문과 실험에 관련된 데이터베이스인 ’WEB DATABASE‘를 검색해서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대회다.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수여된다. 두 번째는 매 학기 진행하는 ‘독서 감상문 공모전’이다.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2학기 접수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29일이다. 도서관에서 선정한 도서 30권 중 1권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좋은 독서 감상문을 쓴 학생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세 번째는 ‘전자자료 이용 및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이다. 올해 4월 21일에는 SCI급 저널을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JCR 온라인 이용교육’을 실시했다.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요소인 ‘저널 임팩트 팩터(JIF)’를 어떻게 검색하고 활용해 논문을 투고할 수 있는지 전략적인 접근법을 알려주는 교육이었다. 이와 같은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은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니, 도서관 홈페이지와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를 확인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자.
2020-07-08한국항공대학교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2019)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2차년도(2020) 사업비로 지난해보다 6억 원이 인상된 34.6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와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이 스스로 발전과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한 대학 주도의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이며, 2차년도부터는 A~C등급으로 나뉘어지는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결정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도권 53개 대학 중 한국항공대를 포함한 16개 대학만이 상위 30%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한국항공대는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이 ‘KAU NALDA 2025’를 바탕으로 ‘경계를 넘어 혁신을 선도하는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창의융합전공 교육 △교과 및 지역 브릿지형 비교과 교육 △학생지도 프로그램 등의 세부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교육부 역시 이 점을 높게 평가하며,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의 방향 및 과제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와 적절히 연계되어 있고, 교육 혁신을 위한 세부과정이 잘 연계되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또 한국항공대의 사업운영성과에 대해 “학생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혁신 영역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둔 결과, 우수한 정량적.정성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 대학 혁신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0-06-26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가 2021학년도 입시부터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신설하고 매년 50명을 선발한다. 국내 대학 중 드론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많지 않은 데다 대부분 드론 조종 위주라, 드론에 관련된 이론부터 설계.제작.운용까지 전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한국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가 수험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분야 중 하나인 드론(무인항공기)은 정부의 8대 핵심선도사업,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 12대 신산업 분야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미래유망산업이다. 최근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드론 산업은 2028년까지 21.2조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17.4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래부가가치가 높은 드론 산업이 발전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인재 양성이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5대 항공우주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교육에 힘써왔다. 드론 전문가는 △드론 운용 전문가(드론을 활용한 방제, 촬영, 측량, 감시, 구조 등의 임무 수행) △드론 개발 전문가(드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드론 시험.인증 전문가(드론 검사 및 안전성 인증)로 나뉘는데,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이들 각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6학년도부터 각 학부(과)의 커리큘럼 중 드론에 관련된 교과목들만 모아서 새롭게 만들어낸 ‘무인기 융합전공’을 운영해왔을 뿐만 아니라, 국내 첫 드론시범사업인 국토교통부 ‘드론활용 신산업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2015),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2019),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2020) 등 각종 드론 관련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해왔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는 이러한 학교의 역량을 모아 드론과 ICT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의 설계·제작, 조종·운용과 관련된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해 학생들 각자가 신개념 드론을 연구 개발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졸업하면 항공사, 항공정비업체, 방송사, 물류업체, 드론 및 로봇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 농수산 관련 정부기관, 산림청, 경찰서, 소방서, 육.해.공군 드론 조종사 및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등 미래첨단항공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2021학년도 스마트드론공학과의 수시모집 인원은 총 32명으로, △논술우수자 전형 9명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13명 △미래인재 전형 8명 △고른기회 전형 2명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23일 오전 9시부터 9월 28일 오후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요강(http://bitly.kr/LrtODwtQw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시모집 인원은 18명이며,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월 1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정시모집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하반기에 공지될 예정이다.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