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와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함께 하는 ‘2019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행사가 9월 25일 교내에서 개최됐다.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전투기 F-35의 제조사로 잘 알려진 록히드 마틴은 전 세계 전투기업계의 최강자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우리 대학과는 지난해부터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이하 팰콘 챌린저)’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팰콘 챌린저는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지역사회 고등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여하는 STEM 교육(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 융합교육) 행사다. 이 행사의 꽃은 이공계적 전공지식에 창의성까지 요구되는 ‘창의비행체 경진대회.’ 올해는 한국항공대 학생 4명과 고등학생 2명이 한 조가 되어 두 달간 직접 설계, 제작한 고정익 비행체로 록히드 마틴이 정한 미션(비행체를 날려 상자 속 풍선을 터뜨리고 무사히 착륙시키는 미션)을 수행하라는 프로젝트가 주어졌다. 예산을 통과한 13개 팀은 록히드 마틴 임직원과 한국항공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각자의 비행체에 대해 영어로 브리핑 했다. 비행체의 △주요 부분과 작동원리 △제작 기법과 소재 △특히 중점을 두고 설계한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심사위원단의 질문에 침착하게 답했다. 학생들이 만든 비행체는 가볍게 날아서 운동장 중앙으로 착륙했지만 미션 달성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두 차례의 비행 결과 1위는 가벼운 폼보드 소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비행체를 만든 ‘헤이 듀드(Hey dude)’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의 비행체는 목표지점까지 정확하게 날아가 착륙했다. 1~3위 팀의 한국항공대 학생에게는 장학금 800만원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록히드 마틴 센터를 방문할 수 있는 해외탐방 기회가 주어졌다. 지역사회 고등학생들은 항공우주캠프 무료체험 기회와 함께 본교 입학 시 주어지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록히드 마틴 임직원 특강, 록히드 마틴 임직원과 학생들의 토크 콘서트, 창의비행체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현대 무기체계 발전 추세’를 주제로 특강을 한 록히드 마틴의 박충기 상무(Director of Korea Programs)는 "현대에 들어 전쟁이 미래전 양상으로 바뀌면서 무기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고 말하며 전 세계 방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도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은 학생들이 메신저로 올린 질문에 실시간으로 친절히 답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팰콘 챌린저가 앞으로도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는 전 세계 방위산업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관련 진로를 꿈꿀 좋은 기회로, 지역사회에는 대학의 특성을 살린 우수 사회공헌 사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Lockheed Martin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Lockheed Martin은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된 F-35와 사드 시스템의 제조사다. 10만 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 중 4만 9천 여 명이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다. 비즈니스 분야는 크게 △Aeronautics △Missiles and fire control △Rotary and mission systems △Space로 나뉜다. ‘Do what's right, Respect others, Perform with excellence’가 록히드 마틴의 주요 가치다.
2019-09-26창의학습공간(위)과 강의실(아래) 새 학기가 시작됐다. 수업을 듣기 위해 과학관으로 들어선 순간, 산뜻한 기분이 들었다. 밝아진 조명과 깨끗하게 정돈된 복도 덕분이었다. 더운 여름이 지나가는 동안 과학관 1층은 학생들을 새롭게 맞이하기 위해 꽃단장을 했다. 강의실, 화장실 등 노후시설이 개선됐고, 창의토론공간, 창의학습공간 같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창의·융합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여름방학에 진행된 이번 리모델링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와 교비를 합쳐 약 8억 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창의토론공간(위)과 강의실(아래)강의실 시청각 시설 업그레이드…창의토론공간에서 조별 토론수업 가능 열악한 강의실 교육환경을 바꾸는 것이 과학관 1층 리모델링의 핵심이었다. 먼저 책상, 의자, 빔 프로젝터, 화이트보드, 음향시설 등을 교체하여 그동안 강의실을 이용하며 겪던 불편-수업을 위한 시청각 자료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고 기계적 결함도 잦다는 문제-을 해결했다. 출입문이 모두 철문이라 답답했던 강의실은 교실 안쪽이 잘 보이도록 유리 창문이 있는 문으로 바꿔 시원한 개방감이 들게 했다. 천장에 있는 석면을 제거하고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했고, 내부도색과 바닥칠을 한 후 새 블라인드 커튼을 달아 산뜻함을 더했다. 냉.난방기 및 전기.통신.소방 시설 교체는 기본이었다. 바뀐 강의실 문(위)과 화장실(아래)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공간도 생겼다. 바로 창의토론공간과 창의학습공간이다. 창의토론공간은 학생들의 토론과 토의가 필요한 강의에 적격이다. 원활한 조별활동을 위해 여러 개의 칠판과 모니터가 벽면에 설치되었고, 강의실 앞과 뒤, 두 곳에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준비했다. 창의학습공간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과제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대화도 하며 쉴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 느낌으로 꾸며졌다. 청록색 타일이 칙칙한 느낌을 주던 화장실은 카페에 온 듯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어두컴컴했던 내부 조명도 한층 밝아졌다. 학생회관 1~2층 카페2층까지 넓어진 학생회관 카페, 세련된 인테리어로 학생들 맞아 과학관 1층과 함께 학생회관 카페도 달라진 모습으로 개강한 학생들을 반겼다. 그동안은 1층만 카페 공간으로 쓰였는데, 2층의 탁구장까지 카페 공간을 넓혔고, 인테리어도 한층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좌석 수가 많아져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다. 덕분에 더 많은 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카페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2019-09-25내년 봄 학기에 파견될 교환학생에 대한 서류접수가 17일 오후 2시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열린 교환학생 설명회는 교환학생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답변 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교환학생 준비법을 Q&A로 소개하고,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를 전달한다.Q. 교환학생 신청자격이 궁금해요.A. 2학기 이상 수료한 2~3학년 재학생 및 휴학생(편입생은 본교에서 1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이 대상입니다. 파견 학기에 ‘재학생’ 신분이어야 하기 때문에 지원 당시 4학년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성적은 누계 평점 평균 3.0 이상이여야 하며, 파견 대학 별 어학 기준(TOEFL, IELTS 등)을 충족해야 합니다.Q. 선발전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A. 서류접수-지원자격 검토-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면접 및 수학 계획서, 외국어 점수, 누계평점 평균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합니다. 면접방식은 다대다 그룹면접으로 4~5명씩 한 조로 편성되어 15분 동안 평가합니다.경쟁률은 학교별로 편차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2:1(가장 높은 학교가 4:1) 정도입니다. 희망 대학은 1지망, 2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전형 최종합산 고득점자 순으로 지망대학에 우선 배정합니다. 1지망 탈락 시 2지망에 배정되지만, 선발 여석이 남아 있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학과별 제한인원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Q. 교환학생과 방문학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A. 교환학생과 방문학생은 모두 해외대학에서 수학을 하는 것이지만, 교환학생은 자매대학과 일대일로 학생을 교환하는 것이라 선발인원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우리 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하고 해외 대학에서 면제를 받지만, 방문학생은 두 곳 모두 등록금을 납부해야 합니다.Q. 파견 비용은 얼마인가요?A. 파견 비용은 학교 및 국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대체로 우리나라에 비해 기숙사비, 의료보험비 등이 비싼 편입니다. 학교에 따라 체육시설 사용료, 건물 사용료, 식사(Meal Plan) 등을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교환학생.방문학생 장학금은 타 장학금과 중복으로 수혜할 수 있지만, 두 번째 학기에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지역구분파견방식교환학생방문학생미주, 유럽, 오세아니아200만원400만원아시아100만원- Q. 선발 후 주의사항을 알려주세요.A. 파견 대학에서 받은 학점을 전공 학점으로 인정받으려면 소속 학과 및 교무처의 심사가 필요합니다. 파견 전에 반드시 상담을 받아서 내가 듣고자 하는 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장훈 학생(기계공학 13.2019-2학기~2019-1학기 미국 Embry Riddle University) “교환학생이 되려면 어학시험, 학점, 면접 점수가 좋아야 하는데, 합격한 친구와 스펙을 비교하면 제가 학점이 좀 낮아서 학원을 다니며 최대한 토플 점수를 만들어 놓았어요. 최종합격 후에는 넷플릭스를 영어 자막으로 시청하며 공부했고, 교환학생 가서까지 계속 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mbry Riddle University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교수님이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우고 계셨다는 거였어요.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적어서 수업이 토론 방식으로 이뤄졌고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했어요. ‘교환학생으로 가면 언어적 한계 때문에 전공과목을 수강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처음 한 달을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 되진 않았어요. 수업 자료들을 미리 보고 가기도 했고, 질문을 서툴게 하더라도 교수님이나 친구들이 쉽게 설명을 해주거든요. 20년 넘게 한국에서만 살아와서 외국인과 큰 교류가 없었지만, 다 같은 사람인지라 먼저 마음을 여니까 쉽게 친해질 수 있었어요. 학교 주변에 바다가 있어 친구차로 바다에 가서 서핑이나 해수욕을 하기도 했고 주말이면 파티를 통해 여러 친구를 사귀기도 했어요. 교환학생 경험은 제 인생에서 큰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평소 도전보다 안정을 추구했지만, 내가 정말 좁게 살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공부에 뜻도 없고,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몰랐던 제가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오랫동안 고민해도 정답이 안 보일 때가 있는데, 다른 상황 속에 있으면 해답이 생기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한테는 교환학생이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유송희 학생(경영 15.2018-2학기~2019-1학기 영국 Brunel University) “서류 합격 후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내가 교환학생 기간에 뭘 하고 싶은지 계속 생각해봤어요. 조선시대에 관리들이 업무를 벗어나 학문수양에 집중하도록 휴가를 주는 ‘사가독서제’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저도 그렇게 탐구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고 파견대학에서 어떤 관련 활동을 제공하는지 사전에 찾아봤어요. 심폐소생술과 미술을 탐구분야로 두고, 심폐소생술 동아리에 가입했고 Art Class에도 참여했어요. 좀 더 준비를 해갔으면 하고 아쉬웠던 건 영어 Speaking 실력이에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역봉사단체에 가입하고 싶었는데, 영어실력이 부족해 도전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남아요. 또, 가기 전에 한 산업군을 정해두고 한국과 영국을 비교해보고 인사이트를 얻어왔으면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도 남아요. 파견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때는 보고서를 제출해서 평가받는 방식이 좋았어요. 약 1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쓰는데, 사례를 찾아 적용하는 과정에서 한 학기 동안 배운 지식을 응용해볼 수 있었어요. 학기 초에 1~2주 동안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서 친구를 사귈 기회도 많았어요. 주로 Society나 Sport Club을 기반으로 친구들을 사귀고 사람들을 만나요. K-Pop이나 K-Drama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외국인만으로 이뤄진 K-Pop Society가 있을 정도였어요. 영국은 문화생활을 좋아하는 사람, 특히 학생에게 천국이에요. 학생 할인으로 거장들의 클래식 공연을 2~3만원에 볼 수 있고, 유명 뮤지컬도 공연 당일 가서 남은 표를 사면 3만원에 관람할 수 있거든요. 교환학생 기간 동안은 시간적 여유가 많기도 하고, 외국에 있다 보니 취업 준비나 스펙에 대한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무언가를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도 가질 수 있었어요.”
2019-09-10조종사가 되고 싶지만 적성에 맞을지 고민이라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한국항공대학교가 ‘조종사 적성탐구 비행과정’을 마련했다. 2018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4박 5일 동안 진행되는 조종사 체험 프로그램이다. 한국항공대 재학생이라면 학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의 ‘조종사 적성탐구 비행과정’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렸다. 프로그램은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실제 비행훈련을 받는 제주도 정석비행장에서 진행됐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정석비행장은 대한항공에서 조종사 양성 및 훈련을 위해 마련한 비행장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제주공항에서 모여 준비된 셔틀버스를 타고 정석비행장으로 이동했다. 입과를 마치니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5일에 걸쳐 학과교육, 시뮬레이터 탑승 등 다방면에 걸친 훈련을 통과하면, 실제 비행기에 탑승하여 교관과 함께 비행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이뤄진 학과교육에서는 항공기 운행의 기초가 되는 항공역학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통용되는 항공관제까지 폭 넓은 내용을 배웠다. 시뮬레이터 교육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단순한 조종 연습에 그치지 않고 운항 전 체크리스트 확인, 입출항 절차 등 전 과정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다. 최종 비행교육에서는 앞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교관이 동승한 채로 훈련생이 직접 비행기를 조종했다. 단순히 조종간만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승, 하강, 선회 등 다양한 기동을 해보았다. 실습에 사용된 항공기 및 시뮬레이터는 C127S로, 이미 세계적으로 조종사 양성과정에 사용되는 기종이다. 4석의 탑승좌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순항속도가 129Knot, 항속거리가 638NM, 최대이륙중량이 2,550LBS라 실제 운항과 다를 것 없는 환경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한 교관들에게 꼼꼼한 지도를 받으며 실습을 했다. 5일간의 밀도 있는 과정이 끝나면 적성평가서와 함께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승우(자유전공학부 19) 학생은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했는데, 고학년 때 비행교육을 시작하고 나서야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신청 전에 다른 사설 비행교육원 프로그램과도 비교해봤는데, 우리 학교 프로그램이 훨씬 다양한 비행기동과 과정들을 체험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종종 사고가 일어나는 몇몇 비행교육원과 달리 항공기도 잘 정비되어 있고 교관들이 규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안전도 면에서도 더 신뢰가 갔다”고 덧붙였다. 수료 후의 느낌을 묻자 “나도 몰랐던 문제나 적성을 큰 비용이 들어가는 비행교육 시작 전에 미리 체크해 볼 수 있어 좋았고, 막연하던 생각이 정리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 담당자는 “조종사 적성탐구 비행과정은 교관과 함께 3시간 가량 실제 비행을 해봄으로써, 지상에서는 몰랐던 상공에서의 적성을 미리 체험해해보고 향후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내년 7월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02한국항공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이번 여름방학부터 ‘찾아가는 현직자 직무코칭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기업.부서에서 일하는 현직자와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이 만나 멘토와 멘티로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멘토.멘티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KAU 선배 멘토링(토크콘서트)’ 등 기존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대규모 오픈특강 형식이라 참가자 개개인의 발언 기회가 적었다면, ‘찾아가는 현직자 직무코칭 프로그램’은 한 명의 멘토와 서너명 정도의 멘티가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평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다. 스카이하이가 체험을 위해 참여한 그룹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정개발팀’이었다. 만남은 모두의 일정에 맞춰 일요일 오후 강남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이뤄졌다. 멘토인 노을 SE(Staff Engineer)와 멘티인 한국항공대 학생 네 명, 이렇게 다섯 명이 첫 인사를 나눴다.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킹과 자기소개 후에 본격적인 직무코칭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서먹한 분위기였지만 이내 긴장이 풀리며 하나 둘 질문이 이어졌다. 특강에선 공개적으로 묻기 어려웠던 질문들도 자유롭게 던질 수 있었다. 멘토는 어떤 질문에도 미소 띤 얼굴로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멘티들이 준비해온 질문이 떨어지자 멘토가 따로 준비해온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들’을 소개했다. 취업준비 과정부터 면접절차, 부서소개, 회사생활 팁까지, 평소 생각지 못한 폭 넓은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대화는 세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단순히 계산 해봐도 멘티 한 명이 45분씩 멘토와 일대일 대화를 나눈 셈이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여한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준비해오신 멘토님과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대학일자리센터에 모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 “정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라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여름방학에 진행된 ‘찾아가는 현직자 직무코칭 프로그램’에는 대한한공,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KEB하나은행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이 참여하였다. 대학일자리센터 담당자는 “2학기에는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보다 다양한 기업과 부서를 섭외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현직자 직무코칭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면종합정보시스템에 로그인한 다음 ‘취업 시스템취업 프로그램 정보교육 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접수.
2019-08-23교내 자작자동차 동아리 KAUVOY(카우보이)가 8월 16~18일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2019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특별부문인 알테어 디자인상 1위를 수상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 제작해보며 미래 자동차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아이디어 경연대회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Baja(오프로드) △Formula(온로드) △EV(전기차) △기술(기술아이디어 및 디자인)의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전국 98개 대학 186개 팀 2,7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카우보이가 수상한 ‘알테어 디자인상’은 미국 알테어(Altair)사의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설계한 차량 중 우수한 디자인을 보인 차량을 알테어사가 직접 선정하여 주는 상이다. 카우보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대의 차량-85번 ‘BIKIRA’와 86번 ‘NAONNA’-중 BIKIRA로 이 상을 수상했다. 카우보이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윤태호(기계공학 13) 학생은 지난 겨울방학에 CAE 소프트웨어를 처음 접하고 올해 제작할 차량에 꼭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실제로 CAE를 활용하여 최적설계를 하니 차량부품도 경량화 되었고 차량의 신뢰성도 높아졌다. 설계를 할 때는 오프로드 부문에 출전할 계획인 만큼 차량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윤태호 학생은 “‘동아리 창단 이래 첫 결승 진출’과 ‘알테어 디자인상 1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둬서 기쁘다. 함께 차량을 제작하고 무더위 속에서 대회를 치르고 온 TEAM KAUVOY와 설계방향을 제시해주신 염대준 지도교수님(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9-08-23무더운 여름이 한창인 지금,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는 어린 학생들로 가득하다. 여름방학 항공우주캠프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캠프란 조종사, 관제사, 항공정비사, 드론 전문가 등 항공우주분야의 유망 직업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진로교육 캠프다. 2012년 처음 선보인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캠프는 연령별.주제별로 잘 짜인 프로그램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수요자 맞춤형 특별캠프’다. 각 학교나 기관에서 캠프의 목적, 대상, 기간을 정한 후 캠프 개설을 의뢰하면, 한국항공대가 최적의 캠프를 설계하여 교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방학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요청한 ‘진로탐색캠프’와 교육부 과학중점학교인 경원고등학교에서 요청한 ‘경원고 특별 프로그램’, 이렇게 두 가지 수요자 맞춤형 특별캠프가 열렸다.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진로탐색캠프’는 교육부 ‘대학 진로탐색캠프 운영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추천한 도서벽지 및 교육소외 지역 중학생 100명에게 미래 유망 직업인 항공우주분야의 분야의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해볼 기회를 주는 캠프였다. 학생들은 △비행시뮬레이션 교육 △3D펜을 활용한 항공기 모델링 △드론 제작 △하이브리드 로켓 제작 등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또 ‘예비 항공인의 밤’ 행사를 통해 한국항공대 재학생들과 멘토&멘티 만남을 갖고 진학.진로에 대한 강연을 듣기도 했다. 한국항공대는 이 캠프가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쉽게 접하기 힘든 항공우주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경원고 특별 프로그램’은 조종사, 관제사, 항공정비사 등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관심 있어 하는 항공분야 직업들에 관련된 이론과 실습을 배우는 캠프였다. 이 캠프는 지난 겨울방학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여름방학 캠프로 다시 한 번 열리게 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경원고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두형 학생(경운고 2)은 “조종사, 관제사, 정비사에 관련된 여러 체험활동을 하면서 각각의 직업들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점이 좋았다”고 말하며 “지상관제나 레이더관제를 할 때 서로 교신을 주고받는 것이 어려웠지만, 선생님들(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잘 해냈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김형수 학생(경운고 2)도 “이번에는 멘티로 참가했지만 다음번엔 멘토(한국항공대 학생)로 같은 캠프에 참가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등학생 때 항공우주캠프에 왔다가 한국항공대에 입학하여 항공우주캠프 멘토가 되었다는 최준혁 학생(소프트웨어학과 18)은 “몇 년 전 멘티로 참가했을 때 꼭 한국항공대에 입학해 멘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 내가 멘티로서 느꼈던 걸 이번 캠프에 온 친구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대 ‘수요자 맞춤형 특별캠프’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 및 기관은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캠프 사무국(02-300-0480)으로 문의 바랍니다.
2019-07-26매년 여름방학마다 열리는 국제하계강좌(ISP.International Summer Program)가 7월 1일부터 19일까지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ISP는 한국항공대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이 ‘항공’이라는 주제로 모여 세계 각국에서 온 교수진의 명강의를 듣는 계절학기 강좌다. 이번 방학에도 항공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전 세계 학생들이 모였다. 한국항공대 학생이 60명, 외국인 학생이 109명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숫자가 더 많았다. 외국인 학생들은 국적으로 보면 중국인이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1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출신대학 소재지는 호주가 7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중국,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등의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호주 등 항공 선진국에서 공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항공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올해의 ISP에는 한국항공대학교 이외에도 미국, 호주 등 항공선진국에서 초빙한 항공우주특성화대학 교수진(미국의 엠브리리들대학교, 노스다코타주립대학교, 켄트주립대학교, 알프레드대학교, 호주의 로얄멜버른공과대학교)이 강의를 맡았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이뤄졌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항공선진국의 지식을 배우고,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방학에는 총 7개의 강좌가 개설되었다. 강좌명은 <Transportation Principle>, <Air Cargo Management>, <Aviation Business Management>, <Airport Management>, <Aviation Safety and Security>, <Introduction to Aerospace Engineering>, <Aviation Business Management>였다. 약 3주간의 프로그램에는 대한항공 및 인천국제공항 견학과 다채로운 한국문화 체험활동도 포함되었다. <Aviation Business Management> 과목을 수강한 중국의 Zhang Han 학생은 “호주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또 다른 항공선진국인 한국에서 최고의 교수진에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ISP를 신청했다. 항공 분야에 대해 더 깊게 배울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Aviation Safety and Security>과목을 수강한 한국항공대의 압둘라하드(항공운항 17) 학생도 “강의가 생각보다 더 유익하고 좋았다.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각국의 항공문화에 대해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업을 통해 내가 조종사가 되었을 때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특히 인적요소에 관련된 내용을 배우며 조종사의 실수가 비행기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비행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햇수로 10년을 넘기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ISP는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을 ‘항공’이라는 다리로 이어주는 한국항공대만의 독특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하며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2019-07-24▲ 사업착수 워크샵에 참석한 관계자 및 학생들 한국항공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대학이 정부의 지원 아래 다양한 용도의 무인기를 설계.제작.운영.정비할 수 있는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2019년 1학기부터 3년간 총 11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받아 대학원 과정 학생 50명(누적 참여인원 기준)을 양성한다. 올해로 3차 년도를 맞은 이 사업에는 한국항공대, 건국대, 부산대 등 총 8개 대학이 참여한다. 각 대학은 임무분석, 시스템설계, 시험평가 등 ‘공통 기술’과 대학별 ‘특화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또, 공동원격강의와 인터넷 자료공유를 통해 각 대학이 가진 ‘선택적 교류 기술’ 분야의 정보 및 노하우를 나눈다. 한국항공대는 무인기 장애물탐지 및 충돌회피 플랫폼을 ‘특화 핵심 기술’로 선정하여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업체와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참여 기업체의 전문가가 멘토가 되어 학생들이 각 기업체와 원활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석.박사 학위 논문을 작성할 때에도 지도교수와 멘토가 공동으로 논문을 지도해주는 ‘산학 공동 지도교수 제도’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졸업 후 취업으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2019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현장의 본교 전시부스 이 사업의 책임자를 맡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고상호 교수는 “기존에 운영되어 오던 학부 차원의 ‘무인기 융합전공’, ‘자율주행 융합전공’과 대학원 차원의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과정’을 연계하면 새로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 과정으로만 이수하기에는 심도 있는 전공인 무인기 및 자율주행 융합전공을 대학원 과정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제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으로까지 연계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지난 6월 7일 교내 기계관 306호에서 사업착수 워크샵을 가졌다. 워크샵에는 주관기관인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의 박춘배 부회장과 교내 참여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또 지난 7월 10일에서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우리 대학에서 수행할 사업들을 홍보했다.
2019-07-24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홍보대사 ‘나래’는 수험생들에게 한국항공대를 알리고 입시전형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입시설명회, 수시.정시 박람회, 고등학교 방문 설명회, 캠퍼스 투어 등 일 년에 6~7회의 공식 행사에 참가해 수험생들을 만난다. 그 중 캠퍼스 투어는 일정이 정해진 다른 행사들과 달리, 수험생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학교를 방문해 나래의 설명을 듣고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 14일, 백석고(고양시 일산동구)와 계산여고(인천시 계양구) 학생 30여 명이 캠퍼스 투어를 위해 한국항공대를 방문했다. 한국항공대학교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직접 나래에 연락을 취해 마련된 캠퍼스 투어였다. 이날 행사는 △나래의 학교 및 학과 소개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방문 △항공우주박물관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과 소개 시간에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항공운항학과에 관련된 질문이었다. 고등학생들은 항공운항학과에 들어가면 언제부터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는지, 조종이 무서워서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도 있는지 궁금해 했다. 나래 학생들 가운데 항공운항학과 학생이 고등학생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었다.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은 4학년 때 비행교육원에서 운항실습을 시작해요. 크게 민간 조종사와 군 조종사로 나뉘는데, 민간 조종사 과정은 울진, 제주, 미국에 있는 비행훈련원에서 조종 실습을 하고, 군 조종사 과정은 제주에서 조종실습을 해요. 어떤 직업이든 그렇겠지만, 조종사라는 직업은 특히 본인의 흥미나 적성과 맞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실제로 공중에서 비행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한 사람도 있었거든요. 항공운항학과에 지원하기 전에 본인이 왜 조종사라는 직업을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기를 바라요.” 항공교통 전공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을 견학한 이은애(계산여고 1) 학생은 “조종사가 되고 싶어서 이 투어를 신청했는데, 조종사와 관제사가 가상으로 교신하는 모습을 보니 미래의 내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싶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 꼭 한국항공대에 입학해서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목표를 다잡았다. 이은애 학생을 비롯한 고등학생들은 이곳에서 관제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날씨에서 항공기가 이·착륙 하고 관제통신을 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을 배웠다. 박물관에 전시된 항공기를 구경하며 한국항공대학교만의 특색 있는 캠퍼스를 둘러보던 이성하(백석고 2) 학생은 “인터넷으로 1년 넘게 알아본 정보보다 오늘 하루에 알게 된 것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저희를 위해 노력해주신 나래에게 감사하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나래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캠퍼스 투어 및 방문 설명회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나래의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kau_narae/),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unarae), 블로그(https://blog.naver.com/kaunarae)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한국항공대학교 홍보대사 나래’를 검색해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면 한국항공대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문의할 수도 있다.
2019-07-05△경기도청 관계자가 경기꿈의대학 인기강좌인 본교의 ‘조종사 적성 탐색과 FTD를 이용한 비행실습’ 수업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본교 항공운항학과 학생이 강좌 수강생에게 시뮬레이터 조종 방법을 설명 중이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기꿈의대학’ 강좌가 경기도 지역 81개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1,240개 강좌 중 가장 인기 있는 강좌 BEST5에 선정되었다. ‘경기꿈의대학’은 경기도 지역 고등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 및 강좌를 선택해서 한 학기 동안 들을 수 있는 진로체험강좌다. 이번에 인기 강좌로 선정된 것은 ‘조종사 적성 탐색과 FTD를 이용한 비행실습’(장민식 교관)이다. 이 강좌는 실제로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의 비행교육을 담당하는 교관이 수업을 맡아 조종사가 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Flight Training Device(FTD)를 활용한 일대일 비행실습까지 경험하게 해주는 체험형 강좌다. 조종사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강좌는 딱딱한 이론 대신 실제적인 진로정보와 재미있는 체험활동으로 구성한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한국항공대는 앞으로도 예비 신입생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함께 선사할 수 있는 신선한 진로교육 강좌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2019-06-13항공재료공학과 총동문회가 ‘89학번 30주년 홈커밍데이 및 동문가족 운동회’를 1일 오후 교내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국제회의장에는 40여 명의 항공재료공학과 동문 및 가족들이 모여서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89학번 동문들은 입학 30주년을 기념하여 당시 가르침을 받았던 스승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 항공재료공학과 권도균 학과장은 축사에서 “동문님들이 뜻을 모아주신 덕분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잠시 중단하려던 우수한 성적의 학생이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도 박진홍 항공재료공학과 동문회장(항공재료 88)이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권도균 학과장에게 전달했다. 국제회의장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학생회관 뒤편에는 네트와 포스트가 설치되고 동문가족 운동회가 열렸다. 운동회는 항공재료공학과 동문가족들이 족구를 하며 옛 추억을 되새기는 소박한 단결과 화합의 장이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식순인 저녁식사는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이뤄졌다. 항공재료공학과 재학생 후배들이 선배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선후배간 공감과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2019-06-05국내 굴지의 반도체 회사인 어보브반도체(주)의 최원 대표이사(전자통신공학 82)가 3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특강을 가졌다. 어보브반도체(주)는 시스템 반도체인 MCU(Micro Controller Unit)를 전문적으로 설계.개발하는 반도체 회사다. MCU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처럼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말하는데, 리모컨, 가전제품, 스마트폰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에 널리 쓰인다. 어보브반도체(주)는 직접 MCU를 설계.제조하여 국내 대기업은 물론 미국, 중국, 유럽, 인도, 일본 등 해외 유수의 글로벌 기업까지 800곳이 넘는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최원 대표이사는 이날 캐주얼한 옷차림만큼 편안한 분위기로 특강을 이끌었다. 지난 사진들을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말을 걸듯 친근하게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전했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기회는 준비되어 있는 사람, 역량을 갖춘 사람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최원 대표이사) 그에게 첫 번째 기회는 ‘창업’이었다. 1987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최원 대표이사는 LG반도체 MCU사업부 영업팀장을 거쳐 1996년 그린칩스를 창업하며 독립했다. LG에서의 10년은 항상 새로운 시도와 배움의 연속이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쌓았다.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내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선택하고 행동한 덕분”이었다. 10년이 지나자 이직과 창업의 기회가 동시에 찾아왔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연봉 두 배’라는 파격 제의도 받았지만 창업을 선택했고, 그것이 모든 걸 바꾸어놓았다. 두 번째 기회는 ‘어보브반도체의 설립’이었다. 2006년 LG반도체를 전신으로 하는 매그나칩반도체의 사업부를 인수하여 어보브반도체(주)를 설립했다. 당시 해당 사업부는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었기에 주위에서도 모두가 반대한 길이었다. 그는 거침없이 선택했고, 3년 만에 코스닥 상장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제 그 회사는 삼성, 샤오미, 화웨이 등의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며 연간 매출 1억 불을 넘어 2억 불을 내다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최원 대표이사는 “아직도 꿈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2021년 매출 2억 불 달성, 장학재단 설립, Great Work Place 실현이 목표다. 그러나 그의 궁극적인 미션은 “우리의 구성원들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고, 함께 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 했다. 아직 오지 않은 그의 세 번째 기회가 문득 궁금해졌다. 그 기회는 또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놓을까.
2019-06-05한국항공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인 CEO아카데미(원장 : 허희영 교수)가 24일 오후 교내 운동장에서 ‘2019 제6회 CEO 총동문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이날, 100여 명의 CEO 아카데미 동문 및 재학생이 참가하여 이열치열(以熱治熱) 체육대회를 즐겼다. 올해 체육대회는 예년보다 더욱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기수별 회장들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만화 현수막이 걸렸고, 풍물놀이 및 라인댄스 공연이 흥을 돋웠다. 경기 종목도 한층 풍성해졌다. 피구, 애드벌룬, 단체 줄넘기, 골프 퍼팅, 굴렁쇠 굴리기, 판 뒤집기, 신발 과녁, 줄다리기 등 8개 종목으로 청팀(짝수 기수)과 홍팀(홀수 기수)이 승패를 가렸다. 승리는 청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웅 총장, 오흥용 총동문회장, 김연일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이윤철 기획처장, 송광섭 사무처장, 허희영 CEO아카데미 원장, 허예회 CEO 아카데미 총동문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허예회 CEO 아카데미 총동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행사 준비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동문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오늘 체육대회는 CEO아카데미 동문들이 서로 화합하고 격려하기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웅 총장 역시 축사에서 “모든 동문들이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에너지를 얻어서 더 크게 비상하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CEO 아카데미 11기 신입생들은 이날 한국항공대에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한국항공대는 이 발전기금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 향상에 소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2019-05-311학기에 열리는 가장 큰 행사인 은익체전이 23일, 교내에서 열렸다. 전교생이 함께 즐기는 ‘봄 축제’인 만큼 아침부터 캠퍼스가 분주했다. 운동장에서는 각종 경기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우승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고, 학생회관과 본관 앞은 학과별 부스가 열려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색깔로 ‘은익체전’을 즐기고 있었다. 은익체전은 본래 체육대회 단 하루 열리는 은익체전을 위해 5월 1일부터 축구, 발야구, 족구, 농구, 탁구, 짝피구, e- sports 종목의 사전 예선 경기가 치러졌다. 학과별로 팀을 만들어 훈련하는 동안 자연스레 친목이 다져진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나가 되는 일이 먼저다. 농구경기에 참여한 최종원(항공운항 18)학생은 “약 3주 동안 경기를 준비하면서 학과에 대한 소속감이 더 커지고 자부심도 생겼다. 또한 평소에 친해질 기회가 없던 선.후배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웃어보였다. 체전 당일에는 위 종목들의 결승 경기 뿐 아니라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의 단체 종목 경기도 진행됐다. 줄다리기와 단체줄넘기에서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다독이며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계주 경기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나와 함께 응원하며 체육대회를 즐겼으며, 꼴찌임에도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선수를 향해 다 같이 박수를 보냈다. 스포츠 대전을 사랑하는 많은 학생들은 이러한 체육대회가 단순히 승부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뛰면서 함께 성장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은익체전 전 종목에서 패배한 자유전공학부의 아미르(자유전공학부 18) 학생은 “이기고 지고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가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했다는 게 중요하죠. 그렇기에 자신이 체육을 못한다고 해서 지원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충분합니다”라고 말하며 “그래도 내년에 한 종목은 꼭 우승해보겠습니다!”고 덧붙였다.축제의 분위기를 더한 마당.주점사업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각 학부(과)와 동아리에서 준비한 다양한 마당 사업이 진행됐다. 덕분에 학생들은 공강 시간에 맛있는 간식을 먹고 게임에 참여하며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소떡소떡, 탕후루, 컵빙수 등 부스에서 판매되는 간식들과 룰렛, 삼곱 등의 게임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기획한 것들이었다. 행사를 위한 사업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실행해보는 일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터였다. 학생복지위원회 부스를 운영한 권민정(항공운항 18) 학생은 “메뉴와 가격을 선정하는 등 기획 과정에서 의견충돌도 있었고,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빠르게 음식을 제공하지 못해서 힘도 들었지만, 준비한 음식을 모두 팔았을 때는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 함께 무언가를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건 무척 좋은 경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는 저녁에도 계속됐다. 저녁에는 주점이 열려 또 다른 맛있는 먹을거리들이 학생들을 유혹했다.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찾아온 타 대학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1학기의 가장 큰 행사인 은익체전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 학생들은 은익체전 행사 내내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은익체전을 즐겼다. 역시 은익체전은 ‘모두의 축제’였다.
2019-05-31한국항공대학교가 30일 오전 고양시의회 의원 초청 간담회 및 관·학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이규열 부의장 등 고양시의회 의원 15명과 이강웅 총장 및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하여, 고양시와 한국항공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기 간담회 및 전문가 협의를 개최하고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고양시의회 인턴십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긴밀한 관·학협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강웅 총장은 인사말에서 “한국항공대가 고양시로 이전해온 1963년 이래 고양시와 꾸준히 교류를 해왔다”고 말하며 “고양시 소재의 대학이니만큼 부족하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은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와 고양시의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화답하며 “한국항공대와 고양시가 상생발전 하는 좋은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에는 한국항공대학교의 주요 연구시설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의회 의원들은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첨단무인기연구센터, 위성제어실험실 등의 연구실을 살펴보며 최신 연구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질문을 던졌다.
2019-05-30‘경기 꿈의 대학’ 강좌가 열린 교내 강의동. 한국항공대 캠퍼스를 찾은 고등학생들이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두 눈을 반짝이며 강의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경기 꿈의 대학’은 경기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수도권 대학들이 경기도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 강좌를 선택해서 한 학기(총 10주)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대학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는다. 학생들의 반응도 무척 긍정적이다. 경기 꿈의 대학 참여 학생 수는 지난해 1학기에 1,146명에서 올해 1학기 1,822명으로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평소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분야 위주로 강좌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은 고등학생들이 특히 경험하기 힘든 항공우주분야를 다채롭게 접할 수 있도록 5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좌명은 <시뮬레이터 탑승과 항공기 프라모델 제작을 통한 항공운항의 이해>, <비행기에 숨어있는 과학>, <조종사 적성탐색과 FTD를 이용한 비행실습>, <항공기의 이해를 통한 하늘과 우주에 펼칠 나의 꿈과 미래>, <항공기와 공항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항공의 이해 및 진로 탐색>로, 실제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하는 항공 분야의 교수진이 고등학생 수준에 맞춰 강의를 진행한다. 항공기 프라모델 제작, 조종 시뮬레이터 탑승, 사례 연구 및 조사처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취재가 있던 날에는 <항공기의 이해를 통한 하늘과 우주에 펼칠 나의 꿈과 미래> 수업에서 교내 항공우주박물관을 견학했다. 견학은 1층 항공우주의 역사 존에서 시대별로 정리된 항공우주분야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체험 존, 미래우주 존으로 이동하면서 비행시뮬레이터, 가상체험 장비, 각종 전시물을 둘러보는 순서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다양한 항공기 모형을 구경하고 간접 체험을 해보면서 무척 즐거워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앞으로도 경기 꿈의 대학을 통해 경기도 지역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고 항공우주전문가로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2019-05-24한국항공대학교가 11일 교내에서 주말항공캠프를 진행했다.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캠프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및 시설견학을 통해 항공분야의 직업을 탐색해볼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중등부 과정(5월 11일)과 고등부 과정(5월 18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1일 열린 중등부 과정은 오전 10시에 개소식 및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로 시작됐다. 10시 30분부터는 학생들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비행시뮬레이션 실습 △모의항공관제 실습 △항공정비 실습(고등부 교육과정은 드론임무수행)에 참가했다. 조종의 이론부터 실습까지 배우는 비행시뮬레이션 실습 비행시뮬레이션 실습은 기본적인 이론 교육으로 시작됐다. 일일 교사가 된 항공운항학과 학생은 비행기에 작용하는 4가지 힘과 비행 원리 등을 설명하며 학생들이 충분한 이론적 바탕 위에서 실습을 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조종사의 꿈을 가진 중학생들의 질문에 학교 후배를 대하듯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실습에 참가한 이재원(도래울중.16세) 학생은 “계기판을 보는 법부터 조종하는 것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지만 이론수업 때 배운 내용을 떠올리다 보니 무사히 착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실습이 단계별로 진행되어서 각 단계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관제사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모의항공관제실습 모의항공관제실습은 한국항공대 항공교통전공 학생들이 실제로 관제 실습을 하는 교내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스크린을 통해 활주로에 있는 항공기들을 바라보며 항공기의 이륙 및 착륙이 허가되는 과정을 접하기도 하고, 영어로 진행되는 관제 과정을 보며 실제로 쓰이는 관제용어를 배웠다.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전공 학생들이 스태프로 함께 하면서 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스태프로 참가한 문정수(항공교통 14) 학생은 “중.고등학생들이 관제 실습을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데, 이런 캠프를 통해 관제사의 꿈을 가진 어린 친구들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캠프가 나와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항공기를 직접 만져보고 탑승도 해보는 항공정비 실습 항공정비 실습은 교내 격납고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시된 항공기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탑승해 보기도 하면서, 항공기 엔진의 작동원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비 교육을 통해 원래는 정비에 관심이 없었거나 정비사에 대해 잘 몰랐던 친구들이 항공기 정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실습에 참가한 안채은(한별중.14세) 학생은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하려면 조종사뿐만이 아니라 관제사, 정비사 등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반적으로 항공분야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서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 항공에 관한 실습을 할 수 있는 곳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항공대학교 주말항공캠프는 청소년들이 미래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9-05-15네덜란드 자동화업체 NDW의 대표인 니콜 누만(Nicole Noorman)이 항공교통물류학부 장윤석 교수의 초청으로 지난 1일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특강을 가졌다. 니콜 누만은 네덜란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여성 사업가들인 ‘THENEXTWOMEN100’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THENEXTWOMEN100’에 선정되려면 기업 매출과 직원 수라는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조직 내에서 훌륭한 비전을 제시하고 좋은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는 정성적 지표 또한 만족해야 한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 여성 사업가에게는 ‘THENEXTWOMEN100’에 선정되는 것이 하나의 목표가 되고 있다. 니콜 누만이 운영하는 NDW는 컨베이어 등에 쓰이는 자동화 롤러를 생산한다. 지난 6년간 네덜란드 이외에도 독일, 핀란드, 벨기에, 영국, 미국까지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개발센터를 설립해 최신기술을 실험하고 있다. 이날 특강의 주제는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리인 ‘QRM’에 대한 소개였다. 니콜 누만은 회사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적용하고 있는 이 원리를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게임을 활용해서 설명했다. 니콜 누만은 이런 게임들을 통해 QRM을 실현하기 위한 4가지 개념-THINKING IN TIME, ORGANIZING DIFFERENTLY, SYSTEM DYNAMICS, A COMPANY-WIDE APPROACH-을 설명하고, QRM을 업무에 도입하면 회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직무 만족도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2019-05-13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이 국토교통부 ‘3단계 항공조종인력양성사업’의 훈련사업자로 선정됐다. 항공조종인력양성사업은 국내.외 조종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 지원으로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에 위치한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사업용 조종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3단계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진행된다.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은 이 사업이 시작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3단계 모두 훈련사업자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조종사 양성기관으로서, 울진비행훈련원의 환경에 최적화된 조종교육 프로그램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행교육원은 앞으로도 항공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각 항공사의 기준에 맞는 조종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구축하여 연간 60명 이상의 사업용 조종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2019-05-13한국항공대학교가 2019학년도에 조종융합전공을 신설했다. 조종융합전공은 기존의 운항연계전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운항연계전공이 조종사에 관심 있는 타 전공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도록 하는 기초 이론수업을 제공했다면, 조종융합전공은 이론수업에 실습을 더해 자격을 취득하여서 실제로 조종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국내.외 항공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조종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항공사 수요에 맞는 민항공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항공대 조종융합전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누가 지원하면 좋을까?조종융합전공은 조종사 취업을 희망하는 2학년 이상의 한국항공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시 선택한 본 전공 이외에 추가로 제 2전공을 이수하는 형태다. 조종융합전공 이수에 필요한 45학점 이상을 들으려면 최소 1년 반~2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지원하는 게 좋다. 올해의 모집 기간은 4월 16일~4월 25일까지였고, 앞으로도 매년 4월에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조종융합전공 지원하기)○ 어떤 커리큘럼일까?조종융합전공은 정규학기 3개 학기와 계절학기 2개 학기 동안 45학점(전공필수 43학점+전공선택필수 2학점 이상)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하계 계절학기에 기초운항지식 관련 수업을 10학점 이수하는 것으로 전체 커리큘럼이 시작된다. 2학기부터는 곧바로 미국에 있는 비행학교에서 5개월간 실습교육(12학점)을 받으며 자가용 조종사 자격을 취득한다. 미국 비행학교의 실습교육을 마치고 나면 다시 한국항공대에서 정규학기 2개 학기와 계절학기 1개 학기 동안 나머지 학점을 이수한다.아래의 그림은 3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이 이번 모집에 지원하여 선발됐다고 가정했을 때의 커리큘럼을 시간의 흐름대로 정리해본 것이다.○ 졸업하고 나서는 어떻게 할까?조종융합전공 이수자는 재학 중에 자가용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고, 졸업 후에 사업용조종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때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해외비행교육 기관에서 계기-사업용(다발)과정을 이수하며 비행경력을 쌓게 된다. 국내 항공사가 요구하는 최소 비행경력은 이스타 항공, 티웨이 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250시간, 아시아나, 제주항공이 300시간, 대한항공, 진에어가 1,000시간이다. ○ 선발과정은?조종융합전공 이수자는 민항공 조종사로서의 ‘최소’ 자격(인성, 적성, 신체검사, 영어능력)을 갖고 있는지 평가를 거친 후에 선발된다. 올해의 선발일정은 다음과 같다.전형 구분일정1차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2019. 4. 16(화) ~ 4. 25(목)2차 비행적성 및 영어구술2019. 4. 29(월) ~ 5. 2(목)3차 인적성 평가2019. 5. 11(토)4차 최종면접2019. 5. 22(수) ~ 5. 23(목)최종합격자 발표2019. 5. 24(금)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