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복지위원회 부회장 김민준(항전정 21) 학생과 학식 모니터링 관련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학생복지위원회 ‘한솔’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학식의 질을 평가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학식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지난 5월 20일(화)부터 6월 8일(일)까지 약 3주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학식 모니터링은 단순히 식사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직접 학식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최자인 학생복지위원회 부회장 김민준 학생(항전정 21)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학번 김민준입니다. 현재 학생복지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Q. 이번 학식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학식이라는게 학교 다니면서 가성비 있게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그런 학교생활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 학생들의 학식에 대한 불만을 들으면서 안타깝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좀 더 학식의 질을 끌어올려 많은 학생들이 만족하며 배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모니터링 참여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참여자들은 공유된 스프레드시트에 본인이 식사가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조식, 중식, 석식, 분식 등)를 선택하여 이름을 작성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날짜, 메뉴가 골고루 모니터링 될 수 있도록 한 메뉴에 최대 두 명씩 인원 제한을 두었고, 식사 시 메뉴 사진을 톡방에 공유하여 실제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는 모니터링 단원들의 책임 있는 모니터링 활동입니다.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식권을 인당 3장씩 지급받게 되는데, 이를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할 수 있는 학우분들을 모집하고자 지원서를 꼼꼼히 검토하여 선발하였습니다. 모니터링 단원들이 전체 학생들을 대표하여 학식을 먹고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책임있게 활동 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학식에 대해서 맹목적인 비난을 하기보다는 칭찬할 점은 칭찬도 하고, 문제가 있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학식이 맛없다, 편의점 도시락이 더 낫다.’와 같은 말보다는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시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는, 업체와의 원활한 소통 및 개선을 위해 서로 노력하는 점입니다. 아무리 저희가 열심히 하더라도, 업체가 개선할 의지가 없으면 변화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업체 대표와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며 학생들을 위하여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건전한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Q. 향후 모니터링 결과가 어떻게 반영될 계획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모니터링단원들의 보고서를 모두 취합한 후, 학교와의 미팅을 통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아직 모르지만, 개선점이 생기거나 결과가 반영된다면 이후 학생들에게 꼭 공유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진 이번 학식 모니터링은 단순한 평가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한계 속에서도 학식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학생들의 성실한 참여와 업체의 수용 의지가 함께 필요하다. 이번 모니터링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학식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이상엽 기자 sylee3023@kau.kr
2025-06-13우리 대학이 6월 13일 교내 비전홀에서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교직원, 학생, 동문, 유관기관 인사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그동안 대학을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난 73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허희영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1952년 한국전쟁 중 부산 초량동에서 피란정부가 설립한 2년제 특설 교육과정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부산 범일동, 서울 용산을 거쳐 1963년 지금의 고양 화전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왔다”며 “수많은 어려움과 전환기를 거쳐 현재는 5000여 명의 학생과 36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하는 항공우주 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구조조정이라는 국내 대학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올해부터 학과를 없애고 전공자율선택제를 전면도입하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도전이 성공하면 과거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허희영 총장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이 면면히 흐르는 역사 위에서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라며 구성원 모두의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직원, 학생, 유관기관 인사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상, 우수교원상, 공로상, 산학협동상 등이 수여되었다. 강의포상은 기계공학전공 강태곤 교수 등 8명이, 연구포상은 항공공학전공 김상우 교수와 우주항공신소재전공 최용규 교수가, 공로·봉사 포상은 컴퓨터공학전공 황수찬 교수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직원 대상 국제교류팀 변규봉 부장과 총무팀 홍시택 차장이, 개교기념 공로표창은 항공경영대학 행정실 박희장 차장 등 7명이 수여 받았다. 대학발전에 기여한 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패는 25년째 장학금 기부를 이어온 최광돈 동문(항공통신학과 81), AI 번역 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우리 대학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이어온 ㈜유비온 임재환 대표, 각종 홍보물 제작 및 SNS 자문 등을 재능기부 해온 매쓰시엔지 홍혜선 상무에게 주어졌으며, 산학협동상은 고양시청 공사과 김동중 주무관 등 8명에게 수여됐다. 이밖에 교직원 장기근속상과 선행학생상, 올해 처음으로 수여되는 군위탁편입우수 학생상도 주어졌다.
2025-06-13우리 대학이 6월 12일 교내 항공우주센터에서 공군항공안전단과 함께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과 군이 항공안전관리 분야에서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 이후 항공안전 전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제도적·교육적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행사는 우리 대학이 지난 3월 설립한 부속기관인 KAU 항공안전센터가 주최했다. 센터는 항공안전에 필요한 기술 및 정책 연구, 교육,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항공안전분야의 산·관·학, 민·관·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총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세미나는 VIP 오찬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됐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 항공운항학과 유병선·김현덕 교수,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 김인규 비행교육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공군항공안전단에서는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이경선 안전교육연구실장, 정청진 항공안전교육연구과장, 황진태 재난안전교육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우리 대학과 공군항공안전단이 차례로 발표를 맡았다. 우리 대학에서는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이 ‘KAU 항공안전보안교육원 교육과정 발전계획’을, △김현덕 교수가 ‘민간항공의 항공안전데이터 활용현황 및 발전방향’을 발표했고, 공군에서는 △이경선 안전교육연구실장이 ‘공군항공안전단 교육과정 발전계획’을, △문영민 조수연구원이 ‘시스템 기반 항공기 조류충돌 안전관리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민·군 항공안전관리의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은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각 기관의 현장 경험과 정책적 방향성에 맞는 교육·연구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행사에 대해 허희영 총장은 “항공안전은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 정책과 협력이 균형을 이뤄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공군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여 국가 항공안전 체계 전반을 더욱 정교하게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항공안전단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역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가적 항공안전 확보에 민·군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와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 대학과 공군항공안전단은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 항공안전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현장 중심 항공사고 대응 시뮬레이션 교육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해 항공안전 분야의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고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5-06-12우리 대학이 11일 오후 교내 비전홀과 전시항공기인 A300-600 항공기 앞에서 ‘2025 상반기 고양시 신중년 대학 특화과정-파워 이미지메이킹 스타일링 아카데미(이하 이미지메이킹 과정)’수료식 및 이색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가 주관하고 우리 대학이 주최한 평생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미지메이킹 과정을 수료한 22명은 지난 4월 16일부터 약 두 달간 교육을 수강했다. 이 과정은 50세 이상의 고양시 중장년층 학습자들이 은퇴 후에도 활기찬 신중년을 설계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면의 자존감과 외적 표현력을 키워줄 ‘브라보! 마이라이프, 신중년의 품격(내적가치 UP/외적가치 UP/사회적 가치 UP)’이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수료식과 2부 패션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수료식에서는 항공·경영대학 이동명 학장과, 평생교육원 송미경 원장이 참석해 수료를 축하했다. 이동명 항공·경영대힉 학장은 “열정을 가지고 학습에 임한 교육생 여러분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구성원 및 졸업생으로서 대학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미경 평생교육원장이 “어려운 과정을 훌륭하게 이수하신 여러분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해드린다”며 “이번 과정을 발판으로 끊임없이 성장할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2부 야외 패션쇼에서는 ‘즐거운 신중년’. ‘6월의 여인’,‘모던 7080’ 등 세 가지 테마로 팀을 나누어 수료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셀프 스타일링한 워킹을 선보였다. 중장년 수료생들은 전시 항공기 앞에 마련된 레드카펫 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가 담긴 패션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패션쇼에는 수료생인 김란 회장이 소속된 폼난타 공연팀의 난타공연, 꿈나무 트럼펫 연주팀의 재능기부 공연, 전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교수진의 오프닝 패션쇼도 함께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양시 신중년 대학은 우리 대학을 포함한 고양시 관내 4개 대학이 시의 지원을 받아 50세부터 65세까지의 중장년층에게 인생 후반전 생애 재설계를 위한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알려주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년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어온 우리 대학은 이번 학기 ‘파워 이미지메이킹 스타일링 아카데미’와 ‘생활 속 예비 법률인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지식을 나누는 거점대학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06-12지난 6월 5일, 한국항공대학교와 에어버스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2025 AIRBUS 101’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와 유럽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2017년부터 함께 개최해온 본 행사는,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융합적 사고와 혁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AIRBUS 101은 매년 ‘항공사 및 항공기 제작사의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리며, 항공 산업 전반(제조, 항공사, 공항, 기타 연관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학적, 경영학적, 융합적 관점에서 모색하는 공모전이다. 참가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항공우주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산업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한국항공대학교 교내에 위치한 에어버스 A300-600 항공기 내에서 진행된 1부 개회식과 에어버스 임직원 특강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대강당에서 참가팀 발표 및 에어버스 임직원과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는 에어버스 임직원으로 Robert Lindsay (Head of Training Services)와, Eric Cursan (Field Service Manager), Jimmy Lee (Field Service Representative), Karen Ko (e x e cutive Assistant), Seyoung Park (Innovation & Sustainability Development), Ayeong Choi (Intern, KAU student)를 비롯하여, 한국항공대학교 황완식, 김병규, 장대성, 송운경, 김현미, 김현아, 박유진, 이상학, 장인모 교수와 행사 지도를 맡은 김광은, 박수현 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에어버스 임직원들은 참가팀의 아이디어를 독창성, 실현 가능성, 완성도, 발표 전달력 등의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그 결과 활주로에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에너지 하베스팅을 제안한 ‘신소재도 먹고살자 (박지환, 강준우, 김정원, 이현재)’ 팀이 1위에 선정되었다. 이어 화재 진압이 가능한 스마트 오버헤드빈을 고안한 ‘Airvolution (남시웅, 오대교, 원종훈, 나제세)’ 팀이 2위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착륙 항공기와 지상 이동체 간의 활주로 내 충돌 방지 시스템을 제안한 ‘AIRgorithm (강성우, 나연수, 손진아, 정우영)’ 팀이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아홉 번째로 열린 AIRBUS 101은 참가자들에게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혁신 과제를 직접 탐구하고, 에어버스 임직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무적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한국항공대학교와 에어버스 코리아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AIRBUS 101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의 소중한 장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수연 선임기자(whitestarlee@kau.kr)
2025-06-12일반대학원 서비스경영학과가 6월 5일 항공우주센터에서 ‘제3회 KAUSM(Korea Aerospace University Service Management) 교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매 학기 정례적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의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와 학문적 소통을 목표로 마련된 서비스경영학과의 대표 행사 가운데 하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을 포함한 20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학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모형을 설계하는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과에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 학습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에 힘써 왔다. 발표 주제는 서비스경영 분야의 주요 이슈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서비스품질과 고객충성도 △소비자 행동 및 마케팅 효과 △객실 안전 및 승객 경험 △공항 선택 및 쇼핑 영향 요인 등 실무와 이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었다. 행사 당일에는 학과 공동체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학과에서 특별한 환영의 의미로 준비한 전통 떡과 다과를 나누며, 따뜻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학부 재학생들도 선배들의 연구 발표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대학원 진학에 관심을 갖고 학문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대학 서비스경영학과는 이번 교내 학술대회를 비롯해 한국항공경영학회, 한국항공운항학회, 한국생산관리학회 등 다양한 외부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연구성과를 축적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전용 학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 학기 자체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학과만의 브랜드와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경영학과의 이수경 주임교수는 “서비스경영학과는 항공서비스산업을 포함한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의 관리자 및 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다수의 졸업생들이 본국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KAUSM 학술대회는 단순한 연구 발표를 넘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학문적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성장의 기회이자, 학과의 글로벌화, 학교 이미지 제고,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0우리 대학 항공우주최고위과정(AABP)이 최근 세계적인 항공사 델타항공의 제프 무모어(Jeff Moomaw)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을 초청해 ‘글로벌 항공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연에는 AABP 원우뿐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우리 대학이 운영하는 국제협력 석사과정인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Global Aviation Policy Fellowship)’ 과정에 참여 중인 24개국 25명의 개발도상국 항공 전문가도 함께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무모어 부사장은 최근 항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델타항공의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단순히 기업 소개에 그치지 않고, 델타항공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다른 항공사들과 협력하며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특히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모델이 대표적인 전략으로 소개됐다.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의 핵심 허브로 삼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크게 높인 사례, 에어프랑스-KLM과의 제휴를 통해 유럽 노선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연결망을 구축한 사례 등이 언급됐다. 무모어 부사장은 이러한 협력 모델이 항공사의 운항 효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며, 이 지역에서의 항공 네트워크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개선, 디지털 기술 도입, 인적 자원 통합 등을 통해 항공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이 최근 도입한 고객 서비스 표준인 ‘ACES(Aligned Customer Experience Standards)’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준은 파트너 항공사 간 서비스 품질을 통일하고,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항공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글로벌 전략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값진 시간이었으며, 우리 대학이 국제적 교육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2025-06-09우리 대학과 유럽 최대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AIRBUS)가 함께 하는 ‘2025 AIRBUS 101’ 행사가 6월 5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양 기관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이 프로그램은 항공산업을 주제로 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과 에어버스 임직원의 특강으로 구성된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의 1부는 에어버스 지미 리(Jimmy Lee) 수석 현장서비스 담당자의 특강이었다. ‘견습 기술자에서 에어버스 현장서비스 담당자로(From Apprentice Technician To Airbus Field Service Representative)’라는 제목의 강의는 교내에 전시된 에어버스 항공기(A300) 기내에서 진행됐다.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에어버스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등 진로에 관련된 질문도 오가며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2부 아이디어 공모전은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에어버스가 제시한 공모전 주제인 ‘지속 가능한 항공산업을 위한 공학적‧경영학적‧융합적 접근’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도입, 고객 편의성 향상, 인공지능 활용 등 항공산업이 직면한 과제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수상 여부를 떠나 참가한 모든 학생이 자신이 배운 항공분야의 전문지식을 글로벌 항공산업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 적용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올해 공모전에는 모두 79개 팀이 참가했고, 1차 서류평가와 2차 중간점검을 거쳐 단 12개 팀만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심사를 맡은 에어버스 임직원들은 독창성, 실현가능성, 완성도, 발표 전달력을 기준으로 참가팀들을 평가하여 1위~6위를 선정했다. 1위 한국항공대 총장상은 ‘활주로에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에너지 하비스팅’아이디어를 발표한 신소재도 먹고살자 팀에게, 2위 에어버스 코리아 수석대표상은 ‘화재 진압이 가능한 스마트 오버헤드빈’ 아이디어를 발표한 Airvolution 팀에게, 3위 한국항공대 학생처장상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Landing 항공기와 지상 이동체 간의 활주로 내 충돌 방지 시스템’ 아이디어를 발표한 AIRgorithm 팀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 밖에도 4위는‘바다에 비상 착륙 시 탈출 시간 감소를 목표로, 안전벨트에 구명조끼를 부착해 좌석 착석과 동시에 안전을 보장’아이디어를 발표한 VestBelt one 팀, 5위는 ‘기내 흔들림으로 인해 기내식과 개인 물품이 미끄러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마찰력 덮개를 기내 테이블에 적용’아이디어를 발표한 Turbuless 팀, 6위는‘난기류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자동 수평 조절 트레이 테이블’아이디어를 발표한 Turbulence 팀이 차지했다. ‘AIRBUS 101’의 1~3위 팀 학생들에게는 에어버스 해외탐방 프로그램 기회가 제공되고, 4~6위 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의 개회사를 한 허희영 총장은 “세계 민간항공을 대표하는 에어버스의 후원으로 열리는 AIRBUS 101은 우리 학생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런 귀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에어버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는 축사에서 “Airbus 101 행사는 학생들이 에어버스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일 뿐만 아니라, 한국항공대 학생들만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잠재적인 성장력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올해의 Airbus 101 행사가 한국항공대와 에어버스 양측이 현재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추진하는 공동의 비전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보잉, 록히드 마틴과 함께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GAEP)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각 회사의 이름을 따서 AIRBUS 101, BOEING DAY,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로 부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 교수진과 스태프로 선발된 학생들이 함께 기획하여 진행한다. '2025 AIRBUS 101'은 항공공학전공 박수현 교수와 반도체시스템전공 김광은 교수의 지도로, 신정빈 총괄팀장, 황서연 홍보팀장을 포함한 학생 스태프 11명이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2025-06-09연간 약 600만 톤, 이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다. 이를 처리하는 데에만 약 8,000억 원의 비용이 들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눈에 보이는 직접비용 뿐이기에 그 너머의 사회적 손실과 같은 간접 비용이 뒤따른다. 이러한 문제에서 출발해 ‘2025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한 ‘남김’ 팀의 팀장 박성혁 학우(경영19)를 만나, 그 준비 과정을 직접 들어봤다. Q : 안녕하세요, 먼저 ‘남김’ 팀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성혁 학우 : 저희 팀은 최기준 학우(경영18) 그리고 임채은 학우(경영21), 그리고 저까지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뷔페나 식당 등에서 당일 판매되지 않은 음식을 도시락으로 포장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연결 플랫폼을 구상했습니다. 음식점은 폐기 비용을 줄이고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소비자는 따듯한 한 끼를 합리적인 가격에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식당 마감 시간이 다가올 때쯤, 남은 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플랫폼에 등록하고 소비자는 앱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 어떤 도시락이 올라왔는지 확인하고, 원하는 제품을 예약한 후 매장으로 방문해 픽업하는 방식입니다. Q : 그러면, ‘남김’ 플랫폼은 어떻게 수익을 내는 구조인가요? 박성혁 학우 : 식당 측의 초기 플랫폼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실제로 음식이 판매된 경우에만 일정 비율의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할인된 가격만 지불하도록 하여 가격 매력도를 유지하려 합니다. 현재는 이용자와 제휴 음식점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수익 구조는 낮게 설정한 상태이며, 장기적으로는 구독 모델을 도입해 정기 패키지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Q :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되었나요? 박성혁 학우 : 제가 교환학생으로 핀란드에 갔을 때, ‘RESQ’라는 앱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마감 시간이 다가온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할인해 판매하고 소비자가 픽업하는 시스템이었죠. 한국에 돌아와 비슷한 서비스를 찾아지만, 대부분 유통기한이 임박한 가공식품 위주였고, 당일 조리된 식사를 다루는 플랫폼은 없더라고요. 서울의 밀집된 환경과 한국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절감에 대한 니즈 상승 속, ‘RESQ’를 한국 실정에 맞게 구현한다면 충분한 비즈니스 기회라고 판단했고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팀원들과 함께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 Q : 준비 과정 속 힘들었던 부분이나 팀원들 간 꼭 지켰던 것이 있었나요? 박성혁 학우 : 시간적인 여유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1차에 붙은 이후부터 일정이 굉장히 촘촘하게 짜여 있어, 다시 기획 기반을 쌓거나 실제 플랫폼을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여의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발표준비와 정리에도 집중해야 했기에, 시간 압박이 꽤 컸습니다. 일정이 빠듯하다보니 대면으로 자주 보지 못하더라도, 연락을 하면 바로 답장하는 것을 팀원끼리 꼭 지켰습니다. 덕분에 각자 맡은 일을 빠르게 공유하고, 수정이 필요할 때도 바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Q : 앞으로 대회 측에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박성혁 학우 : 대회 초반에 학교 측에서 요청한 기획서는 비교적 정성적인 아이디어 중심이었지만, 실제로 2차 발표평가 때 정량적 목표, 사업구조, 실행 계획까지 포함한 실무 수준의 계획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간극이 꽤나 크고, 일정도 빠듯했기에 체계적으로 준비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초기 기획서 단계에서부터 어느 정도 실무적인 틀을 갖춘 형식을 제공하거나, 학교 측이 기획 단계 부터 간단하게 멘토링을 한다면 더 정돈된 방향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김’ 팀이 참가한 2025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2026학년도 창업동아리 선발을 위한 대회다. 수상팀은 총장명의의 상장과 상금, 창업동아리 선정 및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참가팀은 본교 학부생 3~5인으로 구성되며, 서류심사부터 발표, 전문가 멘토링, MVP 제작 세미나, 전시, 최종 발표까지 거쳐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모델로 구체화한다. 이번처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도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 이수연 선임기자 whitestarlee@kau.kr
2025-06-09지난 6월 4일 오후 5시 항공우주박물관 스페이스 라운지에서 2025 제1차 총장과의 데이트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상반기에 있었던 총학생회의 주요 행사 성과 공유와 하반기 행사 방향성, 학생복지(자치)공간 환경개선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되었다.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학생처장, 학생지원팀장 등 대학 관계자와 총학생회 부서별 부·차장, 단과대 학생회장 등이 행사를 위해 자리했다. 이날 행사는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1학기 활동 영상 시청으로 시작되었다. 새내기배움터, 항공 영화제, 활공제, 성년의 날에 진행했던 행사를 중점적으로 영상이 구성되었고, 시청 후에는 윤준석 총학생회장이 앞서 영상에 있었던 1학기 총학생회 주요 행사들의 개요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총학생회장은 올해 SNS를 이용한 홍보가 효과적이어서 행사에서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음을 강조했다. 이에 허희영 총장은 총학생회의 활발한 행보를 칭찬함과 동시에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총학생회가 잘 도와줘야 한다.”라고 당부하였다. 이후에는 총학생회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대화의 장이 이어졌다. 먼저 허희영 총장은 2학기에 열릴 활주로 축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견을 밝혔다. 작년 활주로 축제는 홍보가 부족했기에 총학생회에게 이번 축제의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덧붙여 활주로 축제와 항공일자리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며, 이는 현재 공모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대강당 구조 변경과 강의동의 4층 옥상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휴게시설을 늘릴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윤준석 총학생회장은 학생회관 리모델링 건에 대해 단과대실 인테리어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우리 대학 학군단이 타 대학 대비 해외문화탐방 횟수가 적기에 ROTC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허희영 총장은 금년 학생들을 위한 큰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학군단 또한 타 대학과의 예산 비교 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안서연 AI융합대학 학생회장은 학교 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아직도 신입생들이 전공 선택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를 해소해야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진로탐구 시간 외에 전공 소개 시간을 넣는 것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으며, 끝으로 허희영 총장은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모두 검토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총장과의 데이트는 총학생회와 총장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학생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장의 의견과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의 의견이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전달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대화를 통해 한국항공대가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편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이유찬 수습기자 leeyc0429@kau.kr
2025-06-05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전공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3명이 우리 대학 항공안전교육원에서 ‘객실안전보안 교관(Cabin Crew Safety & Security Instructor) 자격증 취득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이번 교육은 5월 17일, 24일, 31일 세 차례 토요일에 걸쳐 하루 8시간씩 총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종강 이후 본국 귀국을 앞둔 학생들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연속된 주말 일정으로 특별 편성되었으며, 실무 중심의 항공 특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서비스경영전공 전용 훈련복을 착용하고 난동승객 제압 등 항공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항공안전교육원이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개설한 이 과정은 국내·외 항공사 객실 승무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민간 자격증 과정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기내에서의 위협 상황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객실안전보안 교관 자격증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향후 자국 항공사에 취업하거나 관련학과 교수로 진출할 때도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교육과정은 △국내·외 항공보안법 △기내 불법방해행위 대응조치 △기내 행동탐지요령 △항공기 내 보안요원 역할 △객실 안전 및 보안 관련 최신 규정 △항공보안 심리 △비무장 공격 및 방어 기술 실습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기준을 반영한 최신 사례도 함께 다뤄졌다. 특히 ‘기내 난동승객 제압 실습’은 모든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 냈다. 이번 교육에는 서비스경영학과 외국인 전용 대학원 석·박사 과정생들도 과반수가 참여했다. 이들 중 일부는 학위 취득 후 본국에서 항공 관련 교육자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번 경험이 향후 진로 설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실제 항공사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실무에 기반한 교육 덕분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항공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6-05우리 대학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가 5월 28일 5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항공대역 주변 인프라에 대한 현장 점검과 학생 발표, 지역사회와의 의견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는 TF 위원들이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부터 도보로 이동하며 불법 주정차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지하보도 내 보행 환경, 안전 문제 등을 현장에서 점검하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후에는 드론앵커센터에서 학생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학생 발표 세션에서는 오서진 학생이 지하보도 및 출구 주변 환경 실태를, 김정미 학생이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지하보도에 대한 인식과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백승우 학생은 불법 주정차 문제와 민원 제기 현황, 설문조사 결과 등을 정리해 발표했으며, 윤준석 제51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서명운동 계획을 밝혔다. 이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교직원, 지자체 관계자, 지역사회 대표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말 불법 주정차, 주차 공간 부족, 지하보도 청결 관리 주체의 불분명함, 2번 출구 인근 무단횡단 등의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현재의 출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번 출구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지하화하는 등의 의견이 제기됐으며, CCTV 도입, 횡단보도 대기 시간 단축, 인도 확장 등도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일회성 정비보다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 정책 연계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사회의 공간으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논의 되었다.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사례처럼,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를 공항 콘셉트를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제안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부위원장인 송미경 교수, 황완식 학생처장, 원상필 교수, 윤광남 학생지원팀 팀장, 정인교 기획홍보팀 팀장, 김형락 대외협력관, 윤준석 총학생회장, 홍석담 집행위원장, 백승우·김정미·오서진·이인성·이지오 학생 등 대학 구성원과, 신형식 화전동장, 임용구 통장협의회장, 임윤택 화전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이병순 화전동 주민자치회 회장, 조광희 간사, 장성석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협동조합 이사장, 안희정 이사 등 지역사회 위원들이 참석해 민·관·학 협력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나눴다.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는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과 그 주변의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자 구성된 조직이다. 위원장은 허희영 총장이 맡고 있으며, 총 2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TF는 앞으로도 월례회의와 현장 활동을 통해 실천적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2025-06-02우리 대학이 6월 5일부터 새로운 모바일 통합 애플리케이션 ‘KAU ON’을 공식 도입한다. ‘KAU ON’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사용하는 앱으로, 학사행정·생활편의·공지사항 등 학내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누구나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기존 ‘KAU ID’ 앱의 모바일 신분증 기능에,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이용하던 각종 서비스와 도서관 열람실 및 스터디룸 예약 서비스를 추가하고, 카카오워크까지 연동하여 교내 구성원들의 스마트한 캠퍼스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KAU ON’: 언제나 연결된 캠퍼스 새롭게 선보일 모바일 통합 앱의 이름인 ‘KAU ON’은 ‘한국항공대(KAU)가 항상 켜져 있다(ON)’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퍼스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이 앱 안에서 24시간 동안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KAU ON은 Android 및 iOS 양대 모바일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며,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성되었다. ‘오늘의 강의’, ‘공지사항’, ‘교내 식단표’처럼 자주 확인하는 정보를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메인 화면의 구성을 직접 설정하는 개인화 기능도 지원한다. KAU ON을 사용하여 편리하게 도서관 좌석을 예약하고 학사일정과 공지사항 등 중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바쁜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흩어진 캠퍼스 서비스, 이제는 한 손안에 KAU ON은 학생용 기능과 교직원용 기능이 구분되어 있어 각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학생용 주요 기능)- 학사정보 : 학생정보, 장학수혜내역, 인터넷휴복학 조회- 출석도우미 : 전자출결, 강좌정보, 수강정보 확인 - 도서관 이용 : 도서관 좌석/스터디룸 예약, 푸시 알림 제공- 캠퍼스 생활 : 성적정보 조회, 시설사용신청, 아르바이트신청, 기숙사 외박신청 등- 공지사항 통합 열람 : 일반/학사/장학/대출/행사 공지, 식단표 확인 등 (교직원용 주요 기능)- 전자결재 : 출장허가원, 휴가신청서 제출- 급여 및 수당 정보 확인 : 급여명세서 조회, 강사료 및 수당지급내역 조회- 출입 및 근태 확인 : 출퇴근/출입 내역 조회- 강의 및 지도 학생 관리 : 강의/시험 시간표, 수강지도 상담 바로가기 등- 업적평가정보 및 인사정보 확인 서비스 운영 및 향후 계획 KAU ON은 2025년 6월 5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기존 ‘KAU ID’ 앱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초기 도입 기간에는 서비스 안정화와 사용자 피드백 수렴이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향후 학내 메신저 시스템인 카카오워크와의 연동, 푸시 알림 고도화,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기능 확장이 계획되어 있다. 전산정보원은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앱 사용 관련 안내 자료와 매뉴얼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6-02아프리카 6개국 고위급 국방 인사로 구성된 아프리카 국가방위대학(National Defence College·이하 NDC) 대표단이 5월 30일 우리 대학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의 방한 이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 대학과 아프리카 간 전략적 교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특히 항공·국방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단은 탄자니아, 이집트, 르완다, 부룬디,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파견된 국방 및 고위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국방 및 첨단 기술 분야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표단은 우리 대학의 항공우주 교육 역량과 실습 중심 인프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탄자니아에 위치한 아프리카 NDC는 아프리카 각국의 고위 장교 및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략, 안보, 국방 정책에 관한 11개월 과정의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아프리카 대륙 내 최고 수준의 국방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단을 이끈 윌버트 어거스틴 이부게 소장(Wilbert Augustin Ibuge)은 탄자니아 국방부의 대외협력 책임자로, “한국항공대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항공, 드론, 우주 분야의 역량을 키우는 데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도 함께했다. 대표단의 방문은 우리 대학이 항공, 우주, 드론, 방위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교육 역량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향후 아프리카와의 교육 및 훈련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탄자니아 대통령의 방한 당시, 항공·우주 산업 분야의 교육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후, 아프리카 국가와의 관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날 대표단은 정오 무렵 교내에 도착해 오찬을 함께 하고 총장 접견실에서 환담을 가진 뒤, 우리 대학의 주요 교육 인프라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단은 항공우주박물관, A300 항공기,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비행교육원, 고양드론앵커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우리 대학의 첨단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드론 시연 장면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아프리카 각국이 드론 기술의 전략적 활용에 있어 한국항공대학교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허희영 총장은 “이번 아프리카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한국항공대와 아프리카 여러 국가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항공대는 항공전문인력 양성의 경험을 기꺼이 아프리카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항공, 드론, 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 학생 및 교수 교류 프로그램, 단기 기술 연수 과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의 국제화 전략을 아프리카 대륙으로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교육 협력의 외연을 넓혀갈 예정이다.
2025-05-30우리 대학 교원 친목 모임인 ‘한수회’가 지난 5월 27일 교내 비전홀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정기 모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신임 교원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환갑과 정년을 맞은 교수님들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현 회장 최승회 교수, 전임 회장 황호원 교수, 교수협의회 회장 노진호 교수 등 50여 명의 교원이 함께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수회는 학기마다 신임 교원을 환영하고 각종 경조사를 함께 나누며 교수 간 교류와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상반기 모임은 특히 오랜만에 전 교원이 함께한 정기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행사에 참석한 교원들은 새롭게 부임한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환영을 전했으며, 환갑으로 새로운 인생의 이정표를 세운 교수님들을 함께 축하하고,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님들께는 지난 세월의 노고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한수회는 앞으로도 매 학기 정기 모임을 이어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교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정년을 맞은 교수님들의 학문적·교육적 성과와 경험이 다음 세대 교원과 학생들에게 귀중한 자산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구성원 간의 연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2025-05-30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 전공(한국어트랙) 학생들이 지난 5월 29일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주)(이하 KCND)의 인천 사업장을 찾았다. 이번 현장견학은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에서 분사한 KCND에서 기내식과 면세품 운영 과정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며,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KCND는 2020년, 대한항공의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 부문이 분리되어 새롭게 설립된 자회사다. 설립 이후 항공기 출발·도착 시간에 맞춘 기내식 조리 및 세팅, 물류 운송, 기내면세품 공급 및 회수, 항공기 청소 및 위생 관리 등 다양한 지상 조업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과 협력하며, 항공기 내 서비스의 품질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견학은 KCND의 기내식 조업장과 면세품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항공편 스케줄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기내식 케이터링 과정을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면세품이 어떤 경로로 항공기에 탑재되고, 비행 후 다시 수거·관리되는지까지 직접 확인할 기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항공운송산업이 단순히 하늘을 나는 것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지상 운영 부문에서도 운영관리, 케이터링, 물류, 면세유통 등 다양한 유관부서 간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복합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산업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항공사 객실승무원, 지상직, 운영관리자 등 항공서비스 전문가를 꿈꾸는 서비스경영 전공 학생들에게 이번 현장견학은 특히 의미가 컸다. 전공 수업을 통해 배운 ‘서비스운영관리’, ‘항공서비스 전략’, ‘품질관리’ 등 이론을 산업 현장과 연결 지으며, 서비스 프로세스가 어떻게 설계되고 실행되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수경 전공주임 교수의 기획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직원과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KCND 견학은, 서비스경영 전공이 추구하는 현장 중심 교육의 일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한국 항공산업의 구체적인 운영 체계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대학 국제교류학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학부로서, 항공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제교류학부 소속인 서비스경영 전공 역시 그동안 대한항공 항공엔진 공장, 운항시뮬레이션센터 등 산업체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항공 및 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쳐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25-05-30우리 대학 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 전공(한국어 트랙)이 5월 27일 연구동 108호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과 각자의 문화적 감성을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참가한 55명의 학생은 ‘KAUSM 세계 일주 항공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6개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주제의 한국어 말하기 발표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임은정 전공 주임교수와 KAUAO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시작으로, 중국 전통춤, 현대무용, 노래, 항공안전 데모, 런웨이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이날 무대 위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열정과 비전, 유학 배경, 한국에서의 경험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한 참가자는 “항공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며, “중국 내 대학에 합격했지만, 더 나은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든 학생이 단순히 언어 실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 참가자 중 다수는 학과 행사나 교수와의 교류가 처음이라 낯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중국에서는 교수님과 직접 소통하거나 학과 중심의 행사를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어색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점차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학과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교수진과 강사들은 학생들의 발표를 늦은 시간까지 세심하게 지도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발표와 각종 공연을 동시에 준비하며 여러 차례 리허설에 참여했다. 행사 당일에는 무대 구성, 발표 내용, 퍼포먼스 완성도 모두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으며, 관객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이수경 서비스경영 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행사는 서비스경영 전공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학과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과 활동에 보다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영상 바로보기]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영상
2025-05-29우리 대학 새내기성공센터가 지난 5월 21일 교내 A300 항공기 앞에서 신입생을 위한 특별한 행사인 ‘디톡스 명상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6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기’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제 막 대학 생활을 시작한 신입생들이 자신과 마주하고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폰, SNS와 같은 끊임없는 자극에 노출되고 과제에 지쳐갈 신입생들에게 ‘잠시 멈춤’의 가치를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입생 멘티와 재학생 멘토가 한 팀을 이룬 18개 팀, 86명의 학생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한마음으로 교류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심박수 안정도를 10분 간격으로 측정하여 기록된 표준 편차를 바탕으로 상위 팀을 선정했다. 1위는 ‘멍멍왈왈야호야호’ 팀의 오민준 멘토와 멘티들이 차지했다. 참가자인 박세은 멘티는 “처음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평온해지는 나를 느꼈다”며 “대학생활의 시작을 이렇게 조용히 열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새내기지원팀 윤광남 팀장은 “학업과 일상에 지친 학생들이 이번 디톡스 명상대회를 통해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힐링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28우리 대학이 5월 27일 교내 이사장실에서 중국 사천성의 민간 교육기관인 중국사천판미교육그룹 방문단을 맞이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공 분야 교육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양 기관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 송운경 국제교류처장, 안준선 입학처장, 이수경 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 전공 주임교수가 참석했으며, 중국사천판미교육그룹에서는 웨이취안빈(Wei Quanbin) 회장, 허지밍(He Jiming) 부이사장, 천즈취안(Chen Zhiquan) 해외사업부 이사 등 그룹 핵심 인사 5명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이날 정식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향후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 전공 학생 교류를 넘어, 더 다양한 전공으로 상호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웨이취안빈(Wei Quanbin) 회장은 “한국항공대로의 유학을 희망하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이 다수 있고, 다른 여러 전공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 이후에는 대한항공 본사 방문을 통해 항공 산업 현장 기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중국사천판미교육그룹은 중국 내에서 10개의 항공·공항 계열 직업학교를 운영하며, 재학생 수가 6만 명 이상에 이르는 대형 교육기관이다. 중국 항공 산업의 중심지인 사천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국제항공(Air China),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과 협력하여 산업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그룹 산하의 직업학교들은 자체 실습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공운항, 항공정비, 공항운영, 기내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24학년도부터 정원 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류학부를 신설하고, 서비스경영·항공경영·항공교통물류·항공운항 등 4개 전공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28우리 대학이 5월 26일 오후 2시 교내 비전홀에서 ‘군·관·학 국방드론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리 대학과 항공안전기술원·드론작전사령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드론 개발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군·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시·정찰, 정밀타격, 통신, 전자전 등 군사 작전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되어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각계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국방드론기술의 동향과 사례를 공유했으며, 핵심기술확보를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공동 주최 기관인 우리 대학, 항공안전기술원, 드론작전사령부 이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사관학교,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LIG넥스원에서 12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들은 △국방드론의 전장 활용사례 및 기술동향 △국내·외 국방드론의 기술수준 분석 및 핵심기술확보 방안 △군사적 드론운용 발전 방안 △국방드론 산‧학‧연 기술 소개를 주제로 각 기관의 국방드론기술 관련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드론국방기술의 방향성을 제언했다. 특히, 우리 대학 교수진은 드론과 우주무기 체계의 융합, AI 기반 전투 알고리즘, 공중 분리·결합 기술, 유인기와의 협력임무 수행 등 미래 전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을 제안했다. 이들 핵심기술을 군·관·학 협력 모델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국내 국방드론 생태계 구축 및 기술 자립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미래 국방력 강화를 위한 드론 기술의 동향과 연구과제를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겠다는 공감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오늘 세미나가, 지속 가능한 드론 기술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되는 드론의 군사적 활용은 전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라며, “항공안전기술원은 민간 드론 분야의 안전성 인증과 실증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도 운용 안전성 확보와 기술 실증 체계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이번 세미나 이후에도 국방드론기술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관련 기술에 대한 정기 세미나, 공동 연구, 인재 육성 등 후속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2025-05-275월 26일 13시, 연구동 108호에서 대한항공 채용 설명회가 부트캠프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현직자와의 직접적인 만남과 채용 설명회 후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채용 설명회는 대한항공의 CI 변경에 따른 인재상의 변화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대한항공은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이해하고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이는 Professional & Responsible(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력과 책임을 다하는 사람), Caring & Collaborative(상호 존중과 협력의 가치를 믿는 사람), Proactive & Challenging(주도적이며 열정과 도전의식을 갖춘 사람)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특히, 담당자는 주도적 역량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본인의 이러한 가치가 대한항공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하길 추천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미래내일 일경험사업'과 연계하여, 2025년 대한항공 채용 연계형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이 5월 20일(화)부터 5월 30일(금) 17시까지 지원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의 전문인재의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하며 성황리에 채용설명회를 마무리지었다. 최준영 수습기자(hm589658@kau.ac.kr)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