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제임스 김(James Kim) 회장 겸 대표이사에게 10월 15일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 회장은 2017년 7월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800여 개 회원사를 둔 암참을 이끌며 한·미 양국의 교역과 투자를 넓히고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데 힘써 왔다. 암참을 이끌기 전에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글로벌 기업 경영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미국 UCLA에서 경제학 학사,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AT&T 본사 마케팅 총괄, 코코란닷컴 최고경영자, 펠리세이즈 어드바이저 대표 등을 지냈다. 이어 국내에서 오버추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야후코리아 비즈니스 총괄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한국GM 사장 겸 CEO를 역임했다. 현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회 의장과 현대모비스 독립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2023년 7월부터는 한국을 대표해 글로벌 기술안보위원회(Global Tech Security Commission, GTSC) 커미셔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세청으로부터 세정 협조 공로를 인정받아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는 김 회장이 글로벌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와 기업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 오고, 국내 투자 유치와 규제 완화, 첨단 산업 협력을 이끌며 한·미 경제 동맹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기리고 존경의 뜻을 전하기 위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수와 2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으로 진행됐으며,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과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먼저 장 부사장, 허희영 총장, 안준선 대학원장과 함께 항공우주센터 앞에 기념식수를 하고, 대학 방문과 학위 수여를 기념하는 표지석을 세웠다. 이어 자리를 옮겨 항공우주센터 비전홀에서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학위수여식은 허희영 총장의 환영사, 장성현 부사장의 축사, 안준선 대학원장의 약력 보고와 공적조서 낭독, 학위 수여, 김 회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허 총장은 환영사에서 "제임스 김 회장은 한·미 경제 협력과 통상 외교의 현장에서 두 나라를 잇고 교류의 폭을 넓혀 온 분"이라며 "교내 테니스장 확장과 학생 인턴십 기회 제공 등 대학에 보내준 각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 수여로 김 회장을 우리 대학의 동문으로 모시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장 부사장은 축사에서 "제임스 김 회장은 한·미 양국의 기업과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으며, 무엇보다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배려와 리더십으로 주변에 귀감이 되어 온 분"이라며 "오랜 친구이자 멘토로서 이번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 수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공로에 걸맞은 뜻깊은 영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학위를 받은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의 항공우주·방위산업 인재 양성을 선도해 온 한국항공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뜻깊은 영예를 주신 허희영 총장님과 한국항공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항공대 발전을 이끌어 온 허 총장님의 리더십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의 의미도 짚었다. 그는 “한국항공대와 대한항공의 산학협력, 대한항공과 미국 주요 기업 간의 오랜 파트너십은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협력의 가치를 보여준다”며 “암참 역시 한국항공대와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해 왔다. 앞으로도 한국의 미래 경쟁력에 중요한 항공우주·방산 분야에서 한국항공대와의 협력을 이어가며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win-win-win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5
우리 대학은 10월 14일, 비전홀에서 수키 수흐볼드(Sukhee Sukhbold) 주한 몽골대사를 초청해 몽골 유학생을 대상으로 ‘책임감 있게 살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몽골 유학생들이 한국의 법과 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유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수흐볼드 대사를 비롯해 롬보 카쉬-에르덴(Lombo Khash-Erdene) 영사부장, 오트곤바타르 도르지토고프(Otgonbaatar Dorjgotov) 서기관이 참석했으며,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과 김상우 대외협력처장, 몽골인 재학생 대표 등이 함께했다.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수교 이후 항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1992년 한진그룹 창업주 고(故) 조중훈 회장이 몽골에 보잉 727 항공기 1대를 무상 기증했으며, 이후 한진그룹은 몽골 교육부와 협력해 우리 대학과 인하대에서 몽골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우리 대학에는 85명 이상의 몽골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항공·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한·몽 수교 36주년을 맞는 해로, 지난 7월 양국 정상회담과 공동선언 채택 등 양국 간 협력 관계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양국 간 방문객은 약 36만 명, 국내 몽골 유학생은 약 1만 8천 명에 달하는 등 인적·교육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수흐볼드 대사는 몽골 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몽골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길 바란다"며 "특히 한국의 법과 질서를 준수하고, 유학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문제와 범죄를 예방하며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희영 총장은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몽골 학생들의 우수성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 몽골은 항공과 교육을 통해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는 몽골 학생들이 양국의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해 몽골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몽골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과 학업을 지원하는 한편, 항공 특성화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간 항공·교육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15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Le Quy Don Technical University, LQDTU) 대표단이 지난 10월 8일 세 번째로 우리 대학을 방문해 교육·인적 교류와 군사기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는 하노이에 있는 국립대학으로, 항공우주공학·기계공학 등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표단은 응우옌 홍 프엉(Nguyen Hong Phuong) 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찌에우 꽝 피(Trieu Quang Phi) 교직원연수부장, 하 마인 탕(Ha Manh Thang) 국제협력처장, 팜 쯔엉 선(Pham Truong Son) 사이버기술 연구 우수센터 부센터장 등 4명으로 꾸려졌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과 김상우 대외협력처장, 이진상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첫 방문에서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지난 5월 두 번째 방문에서는 레 민 타이 총장 일행과 교환학생, 단기 연구원 파견, 대학 행정 직원 훈련 등 단계별 교류 프로그램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 후속 조치로 오는 11월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 교원 12명을 초청해 국제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 진학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는 우리 대학 학부·대학원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2027년부터 학생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학부는 한국어 트랙 진학을 목표로 한 단계적 과정이 검토됐다. 현지에서 6개월가량 한국어를 익힌 뒤 우리 대학 한국어교육센터에서 1년간 어학과정을 밟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취득하면 학부에 진학하는 방식이다. 대학원은 전공과 역량에 따라 영어·한국어 트랙을 모두 활용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국비유학생 제도와 연계한 학생 파견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군사기술·방산 분야 협력 방안도 다뤄졌다. 우리 대학은 양국의 군사기술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컨퍼런스 개최를 제안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학술·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12월 10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방산 항공우주연구소 개소식에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 관계자를 초청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도 협력해 방산·군사기술 분야 교류 확대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이번 단기연수를 시작으로 학생 진학, 상호 교환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허희영 총장은 "교육·학생 교류를 넘어 군사기술과 방산 분야의 학술·연구 협력으로 관계를 확대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로 실질적인 국제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날 교내에 전시된 A300 항공기를 비롯해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비행교육원 등을 둘러보며 우리 대학의 항공 교육·실습 환경과 연구 인프라를 확인했다.
2026-10-12
고양특례시와 우리 대학 간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항공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의원 초청 간담회'가 10월 7일 열렸다. 이날 오전 본관 지산학협력세미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고양특례시의회 신인선 환경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고덕희 부위원장, 김효금·안중돈·양승주·김윤재 의원이 참석했고, 고양특례시에서는 김봉민 미래산업과장이 함께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과 안준선 대학원장, 김상우 대외협력처장, 이상학 학생처장, 최병권 사무처장, 송미경 평생교육원장, 남영우 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선래 산학협력단 사무국장, 홍성호 전략기획팀장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 대학이 지역에 어떻게 자리 잡아 왔는지 소개하고, 앞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방향을 의원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박선래 산학협력단 사무국장이 주요 협력사업 추진 성과를 보고했다. 보고는 산학협력, 교육·문화 협력, 지역사회 공헌 세 분야 16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 공동연구, 창업 지원부터 초·중·고등학생 진로 교육, 중장년 평생교육, 청년 취업 지원, 지역 봉사활동까지 그간 대학과 지역이 함께해 온 협력 활동이 두루 소개됐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폭넓게 오갔다. 참석자들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지역 산업과 연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연구개발 성과가 대학 안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허희영 총장은 고양특례시가 항공우주 클러스터를 지역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대학도 지역과 함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총장은 "교수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한 항공우주 기업과 첨단 스타트업을 지역에 유치하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일인 만큼 의회도 대학의 구상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인선 위원장은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항공우주 대학이 고양시에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화답했다. 신 위원장은 "고양시에 자리 잡은 한국항공대가 글로벌 고부가가치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성장하고, 미래항공교통 관련 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의원들은 첨단무인기연구센터와 도서관 등 캠퍼스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국가사업 단위의 연구 및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의원들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지역산업 발전에 활용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의원들에게 첨단무인기연구센터의 연구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송용규 교수.
2026-10-08
누리호가 10월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다섯 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누리호에는 우리 대학 교수와 학생이 개발에 참여한 위성 3기가 함께 실려 우주로 향했다. 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가 창업한 ㈜스텝랩이 체계개발을 맡은 '대전샛-1호', 우주공학전공 송용규 교수가 창업한 ㈜쿼터니언의 'PERSAT 2호', 그리고 양준영 학생(항공우주공학전공 22)이 참여한 대학생 연합팀의 'GBSAT'이다. 세 위성은 각각 국산 장비 검증과 해양 감시, 우주 방사선 측정이라는 뚜렷한 임무를 안고 발사체에 올랐다. 이번 발사에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큐브위성 10기 등 모두 15기의 위성이 실렸다. 그중 우리 대학이 참여한 3기의 위성은 모두 큐브위성이다. 큐브위성은 가로·세로·높이 10cm 정육면체(1U)를 기본 단위로 한 작은 위성으로, 크기는 작지만 새로 개발한 부품이나 기술이 실제 우주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해 볼 수 있어 '우주 실험실'로 불린다.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오른 뒤 큐브위성들을 약 10초 간격으로 2기씩 우주로 내보냈다. 다만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9기는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쿼터니언이 개발한 PERSAT 2호는 아쉽게도 사출되지 못했다. 먼저 스텝랩이 개발을 이끈 대전샛-1호는 대전광역시가 지역 우주기업들이 우주 비행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추진한 '대전샛 프로젝트'에서 탄생했다. 크기는 16U, 무게는 약 23.6kg으로 일반적인 큐브위성보다 몸집이 크다. 스텝랩은 2024년 4월 이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대전 지역 우주기업 5곳과 손을 잡았다. 여러 기업이 각자 만든 부품과 장비를 하나의 위성으로 엮어 내는 '체계종합'이 스텝랩의 몫이었다. 위성 설계에서 시작해 탑재체와 전력시스템, 지상관제까지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일이다. 그동안 위성의 구조와 열, 동역학 등 우주 기계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부품과 탑재체를 개발해 온 스텝랩에게는 위성 전체를 처음으로 책임진 도전이었다. 대전샛-1호에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탑재체 4종이 실렸다. 1.6m급 해상도로 지상의 컬러 영상을 찍는 전자광학카메라, 우주에서 쓸 수 있도록 만든 대용량 메모리, 그리고 스텝랩이 개발한 셀피 카메라와 고댐핑 전개형 태양전지판 모듈이다. 이 가운데 셀피 카메라는 이름 그대로 위성이 자기 모습을 직접 찍는 카메라다. 위성 바깥에 달려 있어 지구와 우주를 배경으로 대전샛-1호의 모습을 담는다. 고댐핑 전개형 태양전지판 모듈은 우주에서 날개처럼 펼쳐지는 태양전지판이 발사 때의 진동에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장치다. 대전광역시와 참여기관의 로고가 새겨진 위성이 우주를 나는 모습은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위성이 보내오는 영상은 도시관리와 환경·안전 같은 공공 분야, 그리고 학생들이 위성 영상과 우주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스텝랩은 위성과 별도로 또 하나의 장비를 이번 발사에 함께 올렸다. 진동저감형 16U 사출관 'STEP-POD16'이다. 사출관은 위성을 발사체 안에 단단히 고정해 두었다가 목표 궤도에 이르면 우주 공간으로 밀어내는 장치다. 대전샛-1호를 개발하던 당시 국내에는 16U급 위성에 쓸 수 있는 사출관이 없었다. 해외 제품을 들여오는 방법도 있었지만, 스텝랩은 직접 만드는 길을 택했고 약 1년 만에 개발을 마쳤다. 누리호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동안 위성은 강한 진동과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다. 이 충격은 위성은 물론 광학카메라 같은 정밀 장비에 큰 부담이 된다. STEP-POD16은 위성에 전달되는 진동과 충격을 줄여 위성을 안전하게 지키고, 그만큼 임무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 준다. 우주 산업에서는 지상에서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보여도 실제 우주에서 작동한 이력이 없으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스텝랩이 이번 발사를 중요한 기회로 본 이유다. 스텝랩은 이번 발사로 대전샛-1호와 사출관의 우주 비행 이력을 함께 쌓게 됐고, 진동저감형 사출관이라는 기술적 차별화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대전샛 프로젝트는 스텝랩이 성장하는 데에도 든든한 발판이 됐다. 사업을 수주할 당시 9명이던 직원은 현재 35명으로 늘었고, 매출을 비롯한 사업 실적은 약 10배 커졌다. 송용규 교수의 쿼터니언은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30년 넘게 무인항공기와 비행제어 시스템을 연구해 온 송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세웠다. 쿼터니언이 이번 발사에 실은 PERSAT 2호는 가로·세로 10cm, 높이 36.6cm, 무게 3.25kg의 3U 큐브위성으로, 고도 550km 궤도를 돌며 6개월 동안 제주 연안의 해양 쓰레기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 쿼터니언은 그동안 제주도를 비롯한 해안가로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를 드론으로 살펴 왔다. 하지만 드론이 볼 수 있는 범위는 생각보다 좁아서, 넓은 바다 전체의 해류 흐름과 쓰레기가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더 넓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눈이 필요했고, 그 답이 위성이었다. 드론 기업이 위성을 만든다는 것이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쿼터니언은 위성을 '우주에 띄우는 드론'으로 보고 접근했다. 실제로 드론을 움직이는 CPU보드와 전원제어보드, 통신모듈, 임무컴퓨터, 자세제어 소프트웨어는 위성의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 쿼터니언은 드론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보드(OBC), 위성에 전기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전력시스템(EPS), 광학 카메라 모듈과 통신 안테나를 직접 만들었다. 위성이 우주에서 몸의 방향을 바로잡는 데 쓰는 리액션 휠과 자기토커까지 주요 부품을 자체 개발해 국산화했다. 위성이 흔들리지 않고 목표 지점을 정확히 바라보도록 하는 자세제어 알고리즘은 우리 대학 관련 연구실과 머리를 맞대 완성도를 높였다. 해외 부품은 값이 비싸고 주문 후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하는데, 쿼터니언은 표준 규격에 맞춘 국산 부품 플랫폼을 갖춰 6개월 안에 위성을 반복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쿼터니언에게 이번 발사는 두 번째 누리호 탑승이었다.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PERSAT 1호를 실어 보낸 데 이어, 5차 발사까지 연속으로 위성을 올렸다. PERSAT 2호에는 1호를 운용하며 얻은 경험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 통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리듐 위성통신망을 통해 위성의 상태 정보를 지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통신 경로를 두 갈래로 만들었고, 위성에 전기를 나눠 주는 전력 보드의 용량도 1호보다 2배 이상 늘렸다. PERSAT 2호는 이번에 궤도에서 임무를 시작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쿼터니언은 지난해 PERSAT 1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면서, 자체 개발한 국산 부품이 실제 우주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 쿼터니언은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PERSAT 시리즈의 개발과 발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GBSAT도 이번 누리호에 함께 올랐다. 양준영 학생을 비롯해 경기북과학고에서 함께 공부한 동문 7명이 우리 대학과 KAIST, DGIST, 서울대, GIST로 각자 진학한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큐브위성 대회를 계기로 다시 모여 개발했다. GBSAT은 태양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양성자 등 우주 방사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맡았다. 팀 대표를 맡은 양준영 학생은 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우주 분야에 자신감을 얻었고, 2023년 금속 3D 프린터와 사운딩 로켓을 개발하는 VF SPACE㈜를 창업했다. VF SPACE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패밀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3월에는 자체 개발한 사운딩 로켓 '히페리온 주니어' 발사에 성공했다. 교수들이 연구실에서 쌓아 온 기술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위성이 같은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대전샛-1호와 GBSAT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이어 가며 각자 맡은 임무를 하나씩 수행해 나간다. 쿼터니언의 도전도 다음 위성으로 이어진다. 우리 대학 연구실에서 시작된 기술은 교수 창업기업과 학생 창업으로 자라났고, 앞으로도 우주에서 그 가능성을 차근차근 증명해 나갈 것이다. (관련기사 바로보기)주간한국 https://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189055 *오현웅 교수 프로필우주공학전공 교수 / ㈜스텝랩 대표이사 / KAU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 소장 [학력]- 1993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기계공학과 학사- 1999 일본 도쿄대학 항공우주공학과 석·박사 [주요 경력]- 1999~2005 일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기술연구본부 연구원- 2005~2012 국방과학연구소 영상정보 체계개발단 선임연구원- 2012~2023 조선대학교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2022~현재 우주메커니즘전문기업 ㈜스텝랩 대표이사- 2023~현재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2026~현재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공군 정책자문위원 [연구성과]- 방위사업청 미래도전기술개발사업 민간주도 초소형 SAR위성 개발 PM으로 성공적 개발 견인- 독일 OHB에 미소진동저감장치 수출 기여- 차세대중형위성 김벌형 X밴드 안테나, 바이오 탑재체 등 다수의 비행모델 개발 참여 [수상]- 미국항공우주학회·미국소음진동공학회 우수논문상, 한국항공우주학회 최다논문인용상·학술상 등 국내외 수상 48건 *송용규 교수 프로필 우주공학전공 교수 / ㈜쿼터니언 대표 [학력]- 1987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 학사·석사- 1992 미국 미시간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주요 경력]- 1993~현재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2000~2001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 연구교수- 2018~2020 한국항공대학교 공과대학장- 2018~현재 ㈜쿼터니언 대표 [연구성과]- 행정안전부 재난치안용 멀티콥터 무인기 공통플랫폼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과제 30여 건 수행- 무인기 3대 자동편대비행 국내 최초 성공, 농약살포용 멀티콥터 세계 최초 개발- 「다수 무인항공기의 자동편대비행 시험」(한국항공우주학회지) 등 국내외 논문 120여 편 발표, 특허 16건 보유 [수상]- 한국로봇항공기경연대회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항공우주학회 미연학술상 등
2026-10-08
한준호 국회의원이 9월 22일 우리 대학을 찾아 허희영 총장과 면담했다. 이날 총장실에서 진행된 면담에는 김상우 대외협력처장과 한주연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함께했다. 한 의원은 우리 대학(경기 고양시을)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 국토교통위원회를 거쳐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그간 우리 대학의 현안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한 의원은 이날 항공우주 분야에서 우리 대학이 해 온 역할에 기대감을 전했다. 면담은 우리 대학 현황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UAM과 드론 등 미래항공 분야에 특화된 전문과학관 유치를 두고 의견을 나눴고, 항공우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데 우리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 의원은 대학이 자리한 화전 지역과 우리 대학이 함께 성장해 나갈 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전했으며, 특히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전달했다. 허 총장은 고양특례시 킨텍스에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와 더불어 UAM 조종사 훈련센터 같은 조종사 양성기관을 설립하거나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창업기업의 유치와 우리 대학 활주로를 UAM 실증에 활용하는 구상도 함께 내놓고, "대학에 보내주시는 기대에 부응하며 지역에 인재를 공급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 의원은 지역구를 위해 5년간 노력한 끝에 화전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던 고도제한 규제를 최근 해제했다. 우리 대학 인근 수색비행장의 기지 유형이 '지원항공'에서 '헬기전용'으로 바뀌면서 비행안전구역이 대폭 줄고 규제도 완화된 것이다. 이로써 창릉신도시와 화전동 등 인접 지역의 개발 여건이 크게 나아졌고, 주민들의 오랜 민원도 풀렸다.
2026-09-23
9월 17일 교내 전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배 2026 AI Pilot Top Gun Challenge' 본선에서 아주대·서울대·포항공대(POSTECH) 연합팀 '추락도락이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총장배,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원)생이 직접 개발한 AI 파일럿 에이전트가 동일한 F-16 기체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1대1 공중전을 벌여 승부를 가리는 경연이다.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290개 팀, 873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8월 말 예선을 거쳐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는 우리 대학과 서울대·KAIST·공군사관학교 등 19개 대학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개 팀은 서로 다른 대학 학생들이 함께 꾸린 연합팀이었다. 본선 전 경기는 대강당 LED 화면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됐다. 본선은 오전 조별리그를 거쳐 오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 경기에 주어지는 시간은 200초. 기총사격으로 상대를 먼저 격추하면 그 자리에서 승부가 끝나고, 200초 안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남은 체력이 많은 쪽이 이긴다. 명중으로 인정되는 사격 범위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단계적으로 넓어지며, 시간만 끌며 일방적으로 회피하는 전략에는 페널티가 부여된다. 초반에는 상대를 정밀하게 파고들어야 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결전의 기회가 열리는 구조여서, 국면마다 탐색과 에너지 관리, 공격 전환을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승패를 갈랐다. 결승전에서 '추락도락이다' 팀이 '불나방' 팀을 꺾고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의 중계 화면. 결승에서 추락도락이다 팀은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불나방' 팀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었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한 경기도 내주지 않은 추락도락이다 팀은 결승에서도 3세트 모두 200초가 끝나기 전에 상대 전투기를 격추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추락도락이다 팀 대표 이규연 학생은 "팀원 전부가 공군에서 복무 중이거나 전역한 소프트웨어 전공 대학생들로, 군과 대학에서 만난 인연으로 대회를 함께 준비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AI 강화학습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수상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인 공군참모총장상은 불나방 팀(서울대)에, 우수상인 우주항공청장상과 공군교육사령관상은 각각 Fight's On! 팀(연세대)과 TrAI Everything 팀(한국항공대·KAIST·서강대 연합)에 돌아갔다. 이 밖에 장려상, 학술상, 전략상 등이 수여됐다. 대회 총상금은 3,000만 원 규모다. 대상을 받은 아주대·서울대·포항공대(POSTECH) 연합팀 '추락도락이다'가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왼쪽 첫 번째), 김국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오른쪽 첫 번째) 등 시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회식은 조직위원장인 안준선 AI융합대학장의 개회선언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대회를 기획·자문한 임상민 겸임교수(방위사업청)가 '차세대전투기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을, 정소영 국방과학연구소 부장이 '무인기 자율화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점심시간에 열린 포스터 세션에서는 본선 진출팀들이 각자의 AI 모델 설계와 학습 방식을 업계 관계자에게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결승전과 시상식에는 김국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김기석 우주항공청 서기관(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 이정석 공군학생군사학교장(대령), 임성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AI개발실장, 이상민 리얼타임비쥬얼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허희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참가 접수를 시작하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열기에 깜짝 놀랐다"며 "정부 부처와 후원 기업, 조직위원회가 도움을 준 덕분에 첫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해 좋은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석 공군학생군사학교장은 축사에서 "AI와 항공·국방 분야가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느꼈고, 미래 국방 AI 인재들의 창의적인 노력과 역량을 확인했다"며 "이 대회가 2회, 3회로 이어지며 AI 기반 항공·국방 기술 발전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희영 총장이 본선 결승전에 앞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번 대회를 산·학·연·관·군이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경기 방식을 1대1 근접 공중전에서 2대2, 다대다 유무인 복합 편대 전술과 시계외 교전(BVR)으로 넓히고, 시뮬레이션에도 전자기전(EW)과 센서·통신 한계 같은 실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간다. 이를 통해 산업계에는 융합형 AI 인재를 발굴하는 채용 허브를, 연구기관과 군에는 민간의 자율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국방 소프트웨어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회는 우리 대학이 주최하고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최영식)이 주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대한민국 공군이 후원했다. 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현대로템·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리얼타임비쥬얼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관련 영상 바로 보기)본선 경기 다시보기 : https://www.youtube.com/live/xQcRlXqf7-I?si=LM7azzSzfVa8BhML
2026-09-18
9월 17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제1회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배 2026 AI Pilot Top Gun Challenge' 본선이 열린다. 전국 대학(원)생이 직접 개발한 AI 파일럿 에이전트가 가상 창공에서 1대1 공중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 본선 전 경기는 우리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대회에는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290개 팀, 873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이 가운데 84개 팀이 8월 27~28일 예선에 출전해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교내에서 처음 열린 'F-16 AI Pilot 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 첫 대회다. 대회를 기획한 임상민 겸임교수(방위사업청)는 "AI 파일럿끼리 공중전을 겨루는 대회는 해외에도 있었지만,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2020년 8개 팀을 겨루게 한 '알파도그파이트 트라이얼(AlphaDogfight Trials)'처럼 정부 기관이 주최하거나 보안 관계로 소수 방산기업·기관에 참가를 제한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민간대학이 시뮬레이션 환경과 교전 규칙을 공개해 전국 대학(원)생 누구에게나 참가 기회를 열고 서로 다른 AI를 토너먼트로 맞붙이는 방식은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대회를 '개방형 경연'으로 설계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래 공중전의 주역은 무인전투기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AI 파일럿 기술은 닫힌 연구실의 수식이나 단일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집단 지성으로 시행착오와 검증을 반복하면 후발주자인 한국의 AI 공중전 기술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임 겸임교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엔지니어로 전투기 설계·개발에 참여했고 국방기술품질원(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을 거쳐,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항공무기체계 획득 업무를 맡고 있다. 우리 대학 대학원에서는 전투기시스템론과 방위사업론을 가르치며 이번 대회의 기획과 자문을 맡았다. 본선 당일에는 '차세대전투기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한다. 경기는 각 팀이 개발한 AI 모델을 동일한 F-16 기체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실행하는 1대1 도그파이트(dogfight) 방식이다. 한 경기는 200초로, 기총사격으로 상대를 먼저 격추하면 그 자리에서 승부가 끝나고, 시간 안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남은 체력이 많은 쪽이 이긴다. 명중으로 인정되는 범위는 초반 100초 동안 타격각 2도·거리 500~3,000피트로 좁게 시작해 중반에는 4도·3,500피트, 마지막 50초에는 6도·4,000피트까지 단계적으로 넓어진다. 임 겸임교수는 이 '200초 동안 3단계로 점진 확장되는 사격 포위선(Firing Envelope)' 구조를 규칙 설계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단순히 시간만 끌며 도망치는 '버티기형 AI'를 막기 위해 일방적 회피에는 페널티를 부여했다"며 "초반의 생존과 탐색, 중반의 에너지 관리, 후반의 결전까지 국면별로 전술을 유연하게 구사할 수 있는 지능을 갖춰야 승리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1대1 근접 공중전은 승패 조건과 교전 규칙이 비교적 명확하면서도 매 순간 변수가 쏟아지는 환경이어서, AI의 실시간 상황판단과 기동 자율성을 검증하기에 적합하다. 본선은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상 수상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총상금은 2,500만 원 규모다. 당일에는 기조연설과 함께 본선 진출팀 포스터 세션, 방산·항공우주 기업 채용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DARPA는 알파도그파이트 트라이얼 이후 우승 알고리즘을 X-62A VISTA에 탑재해 실제 유인 전투기와의 근접공중전 기동시험으로 확장했고, 최근에는 F-16을 활용한 VENOM 프로그램까지 발전시켰다. 가상 경연에서 검증된 알고리즘이 실기체로 이어진 사례다. 우리 대학은 이번 대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산·학·연·관·군이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1대1 근접 공중전에서 2대2, 다대다 유무인 복합 편대 전술과 시계외 교전(BVR)으로 경기 범위를 넓히고, 시뮬레이션에도 전자기전(EW)과 센서·통신 한계 같은 현실의 불확실성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산업계에는 융합형 AI 인재를 발굴하는 채용의 허브를, 연구기관과 군에는 민간의 자율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국방 소프트웨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겸임교수는 참가 학생들에게 "모니터 안에서 여러분이 만들어 낸 200초의 공중전은 결코 단순한 컴퓨터 게임이 아니라 미래 우리 영공을 지킬 '피지컬 AI 파일럿'의 첫걸음"이라며 "포기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짠 알고리즘이 훗날 실제 전투기의 조종석에 오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대학이 주최하고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대한민국 공군이 후원한다. 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현대로템·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리얼타임비쥬얼 등 국내 주요 방산·항공우주 기업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2026-09-16
우리 대학이 9월 15일 일홈 마흐카모프(Ilkhom MAKHKAMOV)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과 항공인력 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 차원의 협력을 발판 삼아 현지 항공인력 양성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난 12일 캠퍼스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마흐카모프 장관은 사흘 만에 다시 방문해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대학의 우즈베키스탄 협력은 정부가 직접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무게가 실렸다. 현지 대학과의 협약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협력에 교통부가 당사자로 나서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제도적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협력 무대도 넓어졌다. 양측은 그동안 타슈켄트 국립교통대학교(이하 TSTU)를 중심으로 조종·관제·정비·물류 분야 학과 신설을 협의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주요 국립대학까지 협력 대상에 포함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학사(2+2)·석사(1+1) 공동·복수학위 과정 운영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맞춘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원·학생 교류 △비행 시뮬레이터 등 실습 인프라 기술 자문이다. 실행도 곧바로 시작된다. 양측은 협약 체결과 동시에 양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TF는 이른 시일 안에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고 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협약은 3년여간 쌓아 온 협력이 맺은 결실이다. 양측의 협력은 2023년 3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항공협력단이 우리 대학을 방문해 TSTU, 우즈베키스탄 공군사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우리 대학은 2025학년도 2학기 TSTU와 항공운항전공 1+2+1 복수학위 과정을 열었다. 올해 4월에는 허희영 총장이 현지를 찾아 마흐카모프 장관에게 협력 구상을 제안하고, TSTU와 항공경영·항공교통물류 전공 2+2 복수학위 협정을,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학교(BIMU)와 항공경영 전공 2+2 복수학위 협정을 잇달아 체결했다. 우리 대학은 1986년 국내 첫 공식 인가 비행교육기관으로 출발한 비행교육원의 40년 조종사 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항공인력 양성에 나선다. 제주·정석·울진 비행교육원과 미국 샌포드 비행훈련원 등 국내외 비행훈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항공 인력 수요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6-09-16
우리 대학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대학 구성원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15일 대학본관 지산학협력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성원의 복지 증진과 상호 발전을 위해 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 교육·문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우리 대학 허희영 총장과 최병권 사무처장, 송미경 평생교육원장, 일산백병원 최원주 병원장과 백기영 행정부원장, 홍준석 원무부장 등이 참석했다. 진료비 감면은 재학생과 교직원, 교직원 직계가족이 대상이다. 비급여 진료비의 10%를 1회 최대 20만 원 한도로 감면받을 수 있으며, 수납할 때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교직원은 재직증명서나 사원증과 신분증을, 직계가족은 여기에 가족관계증명서를 더해 제출해야 하고 재학생은 학생증을 보여주면 된다. 종합검진을 받을 경우 건강증진센터에서 연중 10% 할인이 적용된다. 건강강좌와 심리상담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양 기관이 함께 운영한다. 교직원과 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양 기관 담당 부서가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도 일산백병원 구성원에게 교육과 문화 분야의 혜택을 제공한다. 일산백병원에 재직 중인 교직원이 우리 대학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산백병원 구성원과 직계가족은 항공우주박물관과 전시항공기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허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성원의 건강과 복지를 뒷받침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구성원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의료와 건강증진은 물론 교육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최 병원장은 "한국항공대 구성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양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구성원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구성원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우선 마련하고, 교육·문화 분야로도 협력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2026-09-15
지난 12일 일홈 마흐카모프(Ilkhom MAKHKAMOV)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 일행(이하 방문단)이 우리 대학을 찾아 항공교육 및 조종사 양성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월 허희영 총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에서 논의한 협력 구상을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한 답방이다. 앞서 허 총장은 4월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본청에서 마흐카모프 장관과 면담하고, 우즈베키스탄을 중앙아시아 항공종사자 양성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단계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양측은 국제 수준의 조종사 교육, 우즈베키스탄의 미래 비행교관 양성, 지속가능한 조종사 교육체계 구축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총괄할 공동 실무협의팀을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과 함께 서 있는 일홈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 방문단은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진과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양국의 항공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단을 맞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은 우리 대학 국제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적이다. 2026년 가을학기 기준 국제학생은 467명으로 최근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 중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146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이날 양측은 우리 대학의 국제학생 교육 현황과 국제교류학부 교육과정, 타슈켄트 국립교통대학교(이하 TSTU) 조종교육생의 연계 교육 현황, 비행교육원의 조종사 양성 체계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항공산업 발전에 필요한 조종사와 항공 전문인력 양성이 주요 협력 분야로 다뤄졌다. 세부 협력 방안으로는 △TSTU와의 조종사 공동교육 프로그램(Flight Operation 1+2+1)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대학과의 공동학위 프로그램 확대 △정석비행교육원을 활용한 PPL(Private Pilot License) 교육 및 시뮬레이터 훈련 프로그램 운영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비행훈련 지원과 한국 이수 비행시간 인정·자격 전환 등 제도적·행정적 협력을 통한 양국 조종사 양성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우리 대학은 약 40년간 축적한 조종사 양성 경험과 국내외 비행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항공 인력 수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비행교육원은 1986년 국내 최초의 공식 인가 비행교육기관으로 출발해 현재 제주비행훈련원, 정석비행교육원, 울진비행교육원 등 국내 세 곳의 비행훈련원과 미국 샌포드 비행훈련원에서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허희영 총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항공대의 가장 중요한 국제교육 협력국 중 하나로, 양국 간 항공 분야 협력의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국항공대가 축적해 온 조종사 양성 경험과 인프라가 우즈베키스탄의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측도 조종사 양성 역량과 TSTU와의 협력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양국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우리 대학은 2027년부터 제주 지역 비행훈련 인프라를 확대해 세계적 수준의 비행훈련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해외 기관과의 조종사 양성 협력도 이를 기반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2026-09-14
제83회 고양경제포럼이 9월 9일 항공우주센터 2층 비전홀에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와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고양경제포럼과 우리 대학이 '제83회 고양경제포럼X한국항공대학교'라는 이름으로 함께 마련하고 우리 대학 앵커사업단이 지원한 자리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성회 국회의원, 차지현 고양특례시의원, 강우람 고양경제포럼 회장,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권구영 고양신문 대표를 비롯해 지역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경제포럼은 2018년 출범해 고양신문 주관으로 매달 한 차례 열리는 지역 경제 공론장이다. 기업인과 대학, 연구기관, 시민사회 관계자가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해 왔다. 그동안 이른 아침 조찬 모임 형태로 한 장소에서 열려 왔으며, 외부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회 국회의원(왼쪽)과 강우람 고양경제포럼 회장(오른쪽) 환영사에 나선 강우람 고양경제포럼 회장은 "항공과 물류 분야에서 큰 변화가 몰아치고 있는 지금이 고양특례시가 한국항공대와 함께 미래를 논의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허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을 항공우주와 드론(UAM)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중심 대학이라고 소개하며, 고양특례시가 미래항공모빌리티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아 항공우주와 드론(UAM)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다듬고 이를 실현할 정책 수단을 강구 하는 과정에서 우리 대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성회 국회의원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드론 분야가 국방 영역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짚으며 "관련 기업들이 유치되고 그것이 한국항공대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이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고양시를 항공우주 거점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한국항공대학교가 있기 때문"이라며 "대학의 기술과 인재, 기업의 투자와 혁신, 행정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희영 총장(왼쪽)과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주제 발표는 우리 대학 김상우 대외협력처장(민선 9기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 환경경제분과장)이 맡았다. 김 처장은 도심 안을 오가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도시 사이를 잇는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RAM)를 포괄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의 개념과 기체 형태, 버티포트를 비롯한 인프라, 정비·유지보수(MRO) 체계를 차례로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인증 절차가 빨라지며 상용화가 가까워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가 2028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용구역 중심의 검증을 준비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 간 선점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점도 짚었다. 이어 고양시의 여건을 살폈다. 개발제한구역과 과밀억제권역, 군사시설 규제가 겹쳐 산업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은 한계로, 군사규제 완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 킨텍스 버티포트와 고양드론앵커센터 같은 실증 환경은 가능성으로 제시됐다. 김 처장은 항공우주분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근거로 실증 거점 조성과 산학연 연구개발 역량 강화,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세 축으로 하는 육성 전략을 제안했다. 대학과의 협력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김 처장은 백석업무빌딩에 들어설 항공우주산학융합센터를 구심점으로 실증과 기업 지원을 묶고, 장단기 로드맵 수립과 조례 정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상우 대외협력처장(민선 9기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 환경경제분과장) 이어 황완식 기획처장이 우리 대학 앵커사업단을 소개했다. 앵커사업은 5년간 국비 1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우리 대학이 60억 원을 주관하고 대진대학교가 4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고양시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5천만 원씩 대응 자금을 지원한다. 황 처장은 산업 수요 기반 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 지산학 연계, 창업·사업화, 지역사회 가치 창출을 다섯 축으로 소개하면서,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항공정비 위탁교육 과정과 고양시 대응 자금으로 2026년부터 4년간 운영하는 고양시민 기후테크 아카데미를 사례로 들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고양경제포럼의 출범과 성장을 이끌어온 이상헌 전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2026-09-11
국제교류팀은 9월 1일 비전홀에서 2026학년도 2학기 외국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신입생과 글로벌 버디가 함께 참여하는 오리엔테이션 형태로 마련됐다. 우리 대학의 학사 제도와 한국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국제교류팀 관계자와 글로벌 버디, 외국인 신입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학사 관리와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비롯해 학업 및 생활과 관련된 지원 제도에 대한 안내를 받았으며, 이후 캠퍼스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학교생활에 필요한 공간과 환경을 직접 살펴봤다. 또한 글로벌 버디와 외국인 신입생이 함께 어울리며 학교생활과 한국 생활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외국인 신입생들은 선배 재학생인 글로벌 버디와의 교류를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캠퍼스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국제교류팀은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안정적으로 학업과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유학생 간 교류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6-09-11
노엘 엠마누엘 카간다(Noel Emmanuel Kaganda) 주한 탄자니아 대사 일행이 9월 2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항공·AI·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허희영 총장과 김상우 대외협력처장, 이진상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그간 쌓아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교육·연구 및 인적교류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허희영 총장은 "그동안 구축해 온 탄자니아와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보다 구체적인 교육·연구 및 인적자원 교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3개월 전 부임한 카간다 대사는 과학기술과 AI를 포함한 분야에서 한국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탄자니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가시적인 협력 사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6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이 우리 대학을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항공대가 탄자니아의 항공·우주 기술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이 이미 확인됐고, 이제는 협력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카간다 대사는 탄자니아의 항공 수요가 공항 건설·확장과 항공기 운항·보유 대수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늘고 있으나 항공 전문인력을 양성할 교육기관과 교육과정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대학과 이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탄자니아 항공청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프로그램 논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대사관이 가교(facilitator)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가 최근 신설한 과학기술분야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 참여 방안도 논의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 고시를 통해 선발된 과학기술 분야 우수 학생을 해외 유수 대학에 파견하는 것으로, 카간다 대사는 우리 대학에도 우수학생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학생들이 항공·우주, AI,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사 일행은 면담에 이어 교내 A300 항공기와 교육 시설을 둘러보며 항공 분야 교육 현장을 확인했다. 카간다 대사는 이른 시일 안에 우리 대학 대표단이 탄자니아를 방문해 현장을 답사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탄자니아와의 협력이 항공·AI·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과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의 대한(對韓) 협력 확대 기조와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증가와 맞물려 대학 간 교류협력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6-09-04
㈜투데이아트 박장선 회장이 우리 대학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2024년 9월 약정한 10억 원에 이은 두 번째 기부로, 박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20억 원이 됐다. 우리 대학은 9월 3일 오전 11시 20분 교내 학술정보관 1층에서 박 회장의 이름을 딴 '박장선 라운지' 개관식을 열었다. 박장선 라운지는 2024년 기부금을 활용해 학술정보관 1층 로비를 새로 단장한 학생 복합공간이다.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존과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빈백 공간, 취업 준비를 위한 면접존을 갖췄다. 이날 행사는 허희영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박장선 회장의 답사, 홍석담 총학생회장의 감사 인사, 테이프 커팅식과 현판 제막식, 감사장 및 기부증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투데이아트홀과 지난해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기념해 심은 나무를 함께 둘러봤다. 행사에는 박장선 회장과 ㈜투데이아트 이소윤 부사장, 박민재 실장을 비롯해 박종석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회장, 김윤중 서울인쇄협동조합 이사장, 김충복 경기인쇄협동조합 이사장, 박창용 대구인쇄협동조합 이사장, 신태악 충북인쇄협동조합 이사장 등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 권역별 이사장과 고수곤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 전 회장, 허임욱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오종욱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그리고 박 회장의 지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과 홍남기 석좌교수(전 경제부총리), 신동식 교수, 안준선 대학원장, 황완식 기획처장, 최병권 사무처장, 김상우 대외협력처장, 김휘양 입학처장이 참석했다. 이날 답사에 나선 박장선 회장은 준비한 말을 이어가다 잠시 멈췄다. 경영학과 신동식 교수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던 대목이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그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나서야 이야기를 이어갔다. 답사를 하는 박장선 회장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1998년이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설비 투자가 절실했지만 자금이 없었던 시절, 박 회장은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책임자로 있던 신동식 교수를 찾아갔다. 박 회장은 "정말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있었는데, 그저 저를 믿어주신 덕분에 18억 원의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그것이 디딤돌이 되고 시발점이 되어 오늘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인쇄업을 사양산업이라 부르는 이들 사이에서 박 회장은 K-POP 앨범과 굿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투데이아트는 국내 1위 K-POP 전문 인쇄기업으로 성장했다. 두 사람의 인연도 그 세월 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3년 전 공단을 퇴직한 신동식 교수가 우리 대학에 자리를 잡으면서, 박 회장은 오래 마음에 담아둔 은혜를 갚을 길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박 회장은 "어떻게 이 은혜를 갚을지 생각하다가 학교에 기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렇게 10억 원을 기부했고, 앞으로 10억 원을 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항공대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가로서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 기부하는 기업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희영 총장은 축사에서 기업인의 나눔이 갖는 무게를 짚었다. 허 총장은 "맨손으로 창업해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내며 기업을 키우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데, 그렇게 번 돈을 사회에 다시 내놓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며 "그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박장선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는 허희영 총장 허 총장은 지난해 조성된 투데이아트홀의 변화도 함께 전했다. 그는 "창고처럼 쓰이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뒤 불과 1년 만에 어린이들이 날마다 찾아오는 곳이 됐다"며 "학술정보관도 앞으로 학생들에게 그런 공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회장님의 뜻이 한국항공대를 넘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석담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 회장은 "10억 원이라는 큰 기부도 놀랍지만, 그 마음이 학생들이 매일 공부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더 뜻 깊다"며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됐다. 휴식 공간은 물론 면접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꿈을 준비한 학생들이 멋지게 성장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감사인사를 하는 홍석담 총학생회장 박 회장과 우리 대학의 인연은 2024년 9월 시작됐다. 당시 박 회장이 기부한 10억 원으로 대학은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 1층 강당을 '투데이아트홀'로 명명하고 전면 리모델링했다. 이 공간에서는 현재 대학 공식 캐릭터 '마하'를 주인공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이 상설 공연되며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7월에는 국내 인쇄산업의 기술혁신을 이끌고 K-POP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꾸준한 나눔을 높이 평가해 박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리고 2026년 9월, 세 번째 결실인 박장선 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박장선 회장은 1997년 ㈜투데이아트의 전신인 ㈜명진아트를 설립해 K-POP 앨범과 굿즈 패키지 시장을 개척했다. 스마트팩토리와 친환경 인쇄를 도입하며 회사를 국내 1위 인쇄기업으로 성장시켰고, 202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겸 문화콘텐츠진흥위원회 위원장,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 제24대 회장, (재)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2026 세계인쇄회의 총회 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서울 351호)으로서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6-09-03
2026학년도 제2차 전체교수회의가 2학기 개강 첫날인 9월 1일 오후 5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신임교원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총장 인사말과 행정부서 업무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새 학기부터 강단에 서는 교원 6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우주공학전공 최동찬 교수, 기계공학전공 장원근 교수, 반도체신소재전공 신정호 교수, 컴퓨터공학전공 변홍수 교수, 물류전공 강수민 교수, 항공우주정책대학원 강은호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허희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여름방학 동안 마무리된 학술정보관 리모델링 소식을 전하며 9월 3일 1·2층 라운지 개관식이 열린다고 알렸다. 이어 내년 2월까지 이어질 하반기 추진 과제 여섯 가지를 소개하며, 지금이 대학으로서 보기 드문 기회를 맞은 시점이라고 짚었다. 허 총장은 "준비된 사람은 행운의 여신을 낚아채지만, 준비가 안 된 사람은 여신이 오는지 가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첫 번째 과제는 3년째를 맞은 전공자율선택제의 안정화다. 허 총장은 시행 이후 학생 만족도가 올라가고 1학년 중도 포기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전하면서도, 전공이 17개로 세분화되면서 특정 전공에 학생이 몰리거나 소속 교원이 서너 명에 그치는 전공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에 전공 교수의 그룹화와 유연한 운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논의는 단과대학과 교무처에 위임했다. 두 번째는 QS 세계대학평가 대응이다. 특성화 대학인 만큼 그동안 종합 평가에 비중을 두지 않았으나, 앞으로 교원 연구실적과 평판도 분석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진입을 준비한다. 세 번째는 경기 북부 지·산·학 허브 위상 확보다.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우리 대학을 거점으로 한 항공우주·국방·드론 클러스터 조성을 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허 총장은 지자체장의 임기 초반인 올해가 협력을 구체화할 시기라며 교원들의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네 번째는 고양 백석동 KAU(일산)산학융합센터의 사업계획 수립이다. 고양시 소유의 백석업무빌딩 2~4층 전용면적 3,307㎡(약 1,000평)를 1차 수요로 신청했으며, 교육·연구·창업 세 분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항공안전 교육과정과 시민 대상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연구 분야에서는 교원 연구실험실과 연구소를 배치하며, 창업 분야에서는 학생·교원 창업공간을 지원한다. 다섯 번째는 제주 정석비행훈련원 개원이다. 대한항공이 운영에서 철수하면서 46만 평 규모의 훈련원 운영을 우리 대학이 맡게 됐고, 현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운항 실습이 이곳에서 확대되며 울진 훈련 기반은 그대로 유지된다. 뇌파(EEG)와 아이트래킹(시선 추적) 등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교육·평가 체계를 도입해, 엠브리리들대·크랜필드대 수준의 비행교육 R&D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여섯 번째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여는 글로벌 캠퍼스다. 계약학과 확대와 국제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초 개설을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어서 행정부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교무처는 연구년 인원 산정 단위를 전공·학과에서 단과대학으로 바꾸는 교원 연구년제 규정 개정안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2027년 실적부터 적용되는 교원업적평가 공저자 인정비율 하향 조정, 웨어러블 기기 확산에 따른 시험·출결 관리 강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8월 발간한 대학 AI 활용 윤리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청했다. 기획처는 QS 세계대학평가 평판도 설문에 응할 국내외 인사 명단 작성에 교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학계와 산업계 인사 각 400명을 QS 측에 제출해야 하는 만큼, 단과대학별로 학계 150명과 고용주 100명씩을 공동 연구자나 산업체 네트워크에서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구협력처는 교내 연구장비의 조회·예약·이용을 한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공동기기센터를 10월 말 이후 개통한다고 밝혔다. 또 2027년 국가연구소(NRL2.0) 사업을 겨냥해 '우주 에너지 국가연구소' 구상을 마련하고 전공별 교원으로 전략 TF를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대외협력처는 고양시 소유 백석업무빌딩에 조성하는 KAU 항공우주산학융합센터의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본교 활용 공간 외에는 항공우주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교원들에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협조를 당부했다. (신임교원 프로필)△최동찬 교수(우주공학전공)는 성균관대에서 산업공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냈다.△장원근 교수(기계공학전공)는 KAIST 항공우주공학전공을 졸업하고 호주 퀸즐랜드대에서 극초음속 분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옥스퍼드대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신정호 교수(반도체신소재전공)는 한양대 신소재공학부를 졸업하고 KAIST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조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지냈다.△변홍수 교수(컴퓨터공학전공)는 서강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강수민 교수(물류전공)는 우리 대학 물류전공을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박사후연구원과 버지니아공대 강사를 지냈다.△강은호 교수(항공우주정책대학원)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방위사업청장을 지냈으며 전북대 첨단방위산업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26-09-03
2026학년도 2학기에 임용된 신임교원을 위한 연수가 8월 31일 오후 2시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새 학기를 앞두고 신임교원을 맞이하고, 교육과 연구를 비롯한 대학 생활 전반을 안내해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학기에는 컴퓨터공학전공 변홍수 교수, 기계공학전공 장원근 교수, 반도체신소재전공 신정호 교수, 우주공학전공(산학협력) 최동찬 교수, 물류전공 강수민 교수, 항공우주정책대학원 강은호 교수 등 6명이 새롭게 임용됐다. 이날 연수에는 이 가운데 5명이 참석했다.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안준선 대학원장 겸 AI융합대학장, 박상혁 공과대학장, 김진기 항공경영대학장, 곽재수 교무처장이 자리를 함께해 신임교원들을 맞았다. 허희영 총장은 환영 인사에서 신임교원들의 임용을 축하하며 "교수라는 직업은 교육과 연구를 중심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특성화가 확실한 대학"이라며 앞으로 대학 홍보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단과대학장들의 당부도 이어졌다. 안준선 AI융합대학장은 "지금의 설렘을 열정으로 바꿔 학교생활에 임해 달라"며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혁 공과대학장은 "신임교원들이 학교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교육과 연구에 열정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말했다. 김진기 항공경영대학장은 "우수한 인재가 우리 대학에 임용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곽재수 교무처장은 임용을 축하하며 "대학에 궁금한 점이나 좋은 제안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신임교원들은 임용 소감을 밝히고 수업 운영과 교원업적평가 등 궁금한 점을 질의했다. 이어 부서별 안내가 진행됐다. 교수학습센터가 교원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교무팀이 학사 운영과 교원 인사, 교원업적평가를 안내했다. 총무팀과 재무팀은 상조회와 급여, 연금 제도를, 예산평가팀은 업적급 제도를, 연구기획팀은 교원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각각 소개했다. 이번 연수는 신임교원들이 학교 제도와 지원 체계를 한자리에서 파악하고, 새 학기를 시작하며 궁금한 점을 미리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09-03
중국 심천폴리텍대학교(Shenzhen Polytechnic University) 학생 20명이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우리 대학에서 '한국과학기술혁신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왕민지안 학생처장을 단장으로 한 연수단은 일주일간 교내에 머물며 전문가 특강과 시설 견학, 산업현장 방문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연수는 중국 대학과의 학생교류를 넓히고 교육·연구 협력의 토대를 다지고자 국제교류팀이 마련했다. 준비 과정에는 중국 대학과의 교류 경험을 갖춘 교내 교수진이 함께해 심천폴리텍대와 긴밀히 협의하며 일정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AI 산업과 한국 항공산업, 첨단 IT, 도심항공교통(UAM)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을 들었다. 항공우주박물관과 항공교통관제실습실을 비롯한 특성화 교육시설도 차례로 둘러봤다. 교외 일정으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기아 화성공장,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MBC 방송국, 한국영화박물관을 찾아 한국의 첨단 제조업과 과학기술, 미디어·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장을 살폈다. 경복궁과 한옥마을에서는 한국 문화도 체험했다. 첫날 열린 환영식에는 김상우 대외협력처장이 함께했으며, 이진상 석좌교수·조신생 교수 등 양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도 참석했다. 김상우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AI부터 항공산업, UAM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첨단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경험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수료식에서는 전 과정을 마친 학생 20명 전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이날 자리에는 왕민지안 학생처장과 조수호 교수, 쉐페이페이 등 심천폴리텍대 인솔진이 함께했다. 국제교류팀은 앞으로도 중국 대학과의 교환학생·단기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리 대학의 국제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교류가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의 학부·대학원 진학으로 이어지도록 유학생 유치와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2026-09-03
우리 대학이 주최한 '제1회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배 2026 AI Pilot Top Gun Challenge' 예선이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교내 강의동 대회장에서 열렸다. 교육 수료와 과제 제출을 마친 84개 팀이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AI 파일럿 에이전트로 1대1 공중전을 벌였고, 본선에 오를 16개 팀이 확정됐다. 참가팀은 A~D 4개 조에 21개 팀씩 나뉘어 스위스 시스템(Swiss System)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각 조 상위 3개 팀, 모두 12개 팀이 본선에 직행했고 여기에 와일드카드 4개 팀이 더해져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스위스 시스템은 매 라운드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 팀끼리 대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한 번의 패배로 탈락하는 토너먼트와 달리 여러 차례의 경기를 통해 AI의 성능과 안정성을 견줄 수 있어 예선 방식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교내 행사로 처음 열린 '2025 F-16 AI Pilot 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5월 19일 마감된 참가 접수에는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290개 팀, 873명이 신청했다. 이후 5월 공통교육에서 대회 규정과 시뮬레이터 사용법, 인공지능 학습법을 익히고, 여름 동안 AI 파일럿 에이전트를 개발해 과제 제출까지 마친 84개 팀이 이번 예선에 올랐다. 순식간의 격추부터 0.5 데미지 차 승부까지 예선장에서는 참가팀이 직접 개발하고 학습시킨 AI 에이전트가 전투기를 조종하며 1대1 도그파이트를 펼쳤다. 같은 비행 환경과 같은 경기 규칙이 적용됐지만, 팀마다 AI에 적용한 알고리즘과 전술이 달라 경기 양상은 크게 엇갈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뒤 순식간에 꼬리를 잡아 격추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공격과 회피, 재진입을 반복하며 상대의 수를 읽는 경기도 이어졌다. 제한시간 종료 직전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접전 끝에 0.5의 데미지 차이로 승패가 갈린 장면은 현장의 긴장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본선 직행권을 둘러싼 경쟁도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D조에서는 남은 한 자리를 놓고 3개 팀이 별도의 타이브레이크를 치렀고, 인하대·한성대·상명대 연합팀 '우승시공군재입대'가 마지막 직행권을 가져갔다.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만든 AI가 경쟁을 뚫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16개 팀에 19개 대학... 전국 각지 대학 고르게 진출 본선에 오른 16개 팀에는 단일 대학 팀뿐 아니라 여러 대학 학생들이 함께 꾸린 연합팀도 다수 포함됐다. 연합팀의 소속 대학을 모두 헤아려 중복을 제외하면 19개 대학의 학생들이 본선 무대에 선다. 우리 대학, 숭실대, 서울대, 공군사관학교를 비롯해 아주대, 포항공대, KAIST, 서강대, 연세대, 공주대, 한경국립대, 상명대, 경동대, 인하대, 한성대, 한남대, UNIST, 경기대, 조선대 등이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는 본선에 직행한 12개 팀과 소속 대학이 겹치지 않는 팀 가운데 학교당 최대 1개 팀씩 선발했다. 그 결과 본선 역시 여러 대학과 전공 배경의 학생들이 겨루는 전국대회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BFM·행동트리·정밀제어... AI마다 다른 공중전 전략 본선 진출팀이 공개한 AI 전략에서는 팀별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숭실대 'GoGoSSung' 팀은 자신들의 AI를 "기본전투기동(BFM) 추격 기하와 비례항법유도에 기반한 Rule-based AI"라고 소개했다. BFM의 기하학적 관계를 활용해 상대 기체를 추격하고 공격 위치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우리 대학과 KAIST, 서강대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 'TrAI Everything'은 "방대한 행동 트리와 정밀 제어로 공중전의 모든 경우의 수를 격파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상황별 대응 경로를 미리 설계해 두는 행동트리(Behavior Tree)에 정밀한 비행 제어를 결합해, AI가 국면마다 다른 판단을 내리도록 한 것이다. 참가팀들의 개성 있는 한마디도 대회 분위기를 더했다. 공군사관학교 '진짜보라매' 팀은 "대한민국 공군 특: 하늘도 잘 날고, AI 코드도 잘 짬"이라는 재치 있는 각오를 전했고,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조선대 'Check_six' 팀은 공중전에서 후방 경계를 뜻하는 팀 이름에 맞춰 "언제나 뒤를 조심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팀마다 알고리즘과 전술이 다른 만큼, 본선에서는 승패와 함께 각 팀이 AI에게 공중전을 어떻게 판단하고 수행하도록 설계했는지를 견주어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예선 전 경기 유튜브 생중계... 다시보기 가능 이번 예선은 현장 운영과 동시에 우리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AI가 상대 기체를 추격해 공격 위치를 확보하는 과정부터 순간적인 격추, 종료 직전까지 이어지는 접전까지 실제 경기 화면이 그대로 전달돼 현장을 찾지 못한 참가자와 관람객도 대회를 함께 지켜볼 수 있었다. 예선 경기 영상은 지금도 같은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본선 역시 관람객이 AI 공중전의 전략과 경기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운영과 온라인 중계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AI 기술과 항공·국방 지식이 실제 경쟁으로 이어지는 무대 '2026 AI Pilot Top Gun Challenge'는 참가자가 직접 기체를 조종하는 일반적인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와 성격이 다르다. 학생들이 개발한 AI가 스스로 상대 기체의 상황을 판단하고 공격, 방어와 재교전 전략을 수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AI 알고리즘 개발뿐 아니라 비행제어, 기본전투기동, 상대 전략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한 반복적인 성능 검증까지 거쳐야 한다.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항공·국방이라는 실제 도메인 문제에 적용해 보는 융합형 프로젝트 경험을 쌓는 셈이다. 대회 운영진은 "예선부터 팀별 AI의 성향과 전술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며 "몇 초 만에 상대의 꼬리를 잡는 압도적인 AI가 있는가 하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수싸움을 이어가며 아주 작은 차이로 승부를 결정짓는 AI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선에는 연합팀을 포함해 19개 대학의 학생들이 진출한 만큼 특정 대학에 국한되지 않은 전국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예선을 통과한 우수한 AI들이 맞붙는 본선에서는 한층 더 정교하고 다양한 공중전 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선은 9월 17일 대강당에서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은 9월 17일 교내 대강당에서 본선을 치른다.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거친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본선 당일에는 우리 대학 임상민 겸임교수(방위사업청)와 국방과학연구소(ADD) 정소영 부장의 키노트 강연, 본선 진출팀 포스터 세션, 방산·항공우주 기업 채용 상담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대상인 '탑건 챔피언(Top Gun CHAMPION)'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지며, 총상금은 3,000만 원 규모다. 이번 대회는 우리 대학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대한민국 공군이 후원하며,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리얼타임비주얼, IT동아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여름 내내 각자의 AI를 다듬어 온 16개 팀의 마지막 승부는 9월 17일 대강당에서 볼 수 있다. · 대회 홈페이지: http://aipilot2026.kau.ac.kr/· 문의: SW중심대학사업단 (02-300-0476)
2026-09-01
우리 대학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지난 8월 29일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2026 화전동 푸른별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대학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항공·드론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희영 총장, 한준호 국회의원,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정동원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 및 항공·드론 산업 발전에 대한 관심을 나눴다. 2026 화전동 푸른별 페스타에 참석한 한준호 국회의원(왼쪽 사진)과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사진). 행사장을 찾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은 다양한 항공·드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항공우주 및 드론 기술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직접 드론을 조종하고 관련 기술을 체험하며 항공·드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였다. 이번 페스타는 우리 대학이 보유한 항공·드론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이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항공·드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세대의 진로 탐색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고양시가 보유한 항공·드론 분야의 인프라와 우리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리 대학 관계자는 “이번 푸른별 페스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항공·드론 분야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가진 항공·드론 분야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항공·드론 분야의 미래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 교육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6-08-31
8월 26일 오후 4시 교내 항공우주센터 2층 비전홀에서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Aerospace Advanced Business Program·AABP)' 제4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정부, 산업계, 학계 주요 인사와 4기 원우들이 함께해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수료를 축하했다. 2023년 개설된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이끄는 정부 및 산업계 최고경영자와 경영진,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 산·관·학 허브를 목표로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해 왔다. 전 국토교통부 차관인 여형구 석좌교수가 책임교수를, 항공경영전공 김광옥 교수가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올해 입학한 제4기는 조성배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을 비롯한 23명의 원우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정규 강좌와 워크숍, 산업 현장 견학, 국내외 연수 과정을 함께했다. 강의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이정식 전 고용노동부 장관, 권현준 우주항공청 정책국장,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등이 맡았다. 수료식은 실내악 연주단체 아마빌레 스트링스의 축하 연주로 문을 열었다. 동기들의 수료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이현숙 제4기 원우회장(CGV 이천 대표)이 직접 마련한 무대였다. 이어 입학식부터 정규 강의와 산업 현장 연수, 해외 연수까지 6개월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 영상 역시 이 회장이 직접 제작했다. 축사에 나선 허희영 총장은 과정이 해를 거듭하며 대학의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우들에게 "문제를 푸는 지식은 스마트폰에 다 있고 AI가 대신해 준다"며 "그 지식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곧 경영 역량의 차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영 역량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네트워크"라며 "이번 과정에서 맺은 유대가 앞으로 서로에게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임교수인 여형구 석좌교수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오신 분들이 6개월 내내 보여준 단결력과 배려가 이 과정의 가장 큰 성과"라며 "1기부터 모든 기수가 함께하는 홈커밍데이를 마련해 기수 간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위직에 있으면서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석해 메모하고 질문하던 원우들의 모습, 국내 시찰과 해외 연수 기간 내내 서로를 배려하며 일정을 마친 점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축사를 하는 허희영 총장과 여형구 석좌교수. 제3기 원우회 부회장인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수료생 선배로서 축사를 전했다. 공항 분야에서 30여 년을 일하며 여러 교육과정을 접해 온 터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몇 주 만에 생각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고품격 강의와 강사진을 접할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우회 임원진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으며, 이어 23명의 원우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이현숙 제4기 원우회장은 답사에서 "처음 이 자리가 조금은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지금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웃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며 "오늘의 수료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강의를 통해 지식을 얻은 것도 큰 수확이었지만, 서로 다른 분야에서 살아온 원우들과 만나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배움이었다"고 전했다. 신가균 제3기 원우회 부회장(왼쪽)과 답사를 하는 이현숙 제4기 원우회장(오른쪽).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