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뉴스

강의동 개관식 개최

  • 2015-09-23



모든 항대인이 기다려온 강의동이 9월 21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강의동 개관식에는 그동안 강의동 건설에 힘을 더해준 고마운 기부자들을 비롯해 총동문회장, 총학생회장, 교수협의회 회장, 직원 노조위원장 등 각 구성원 대표가 함께 하여 강의동 준공을 한 마음으로 축하했다.


개관식의 하이라이트는 강의동 1층에 세워진 ‘기부자 명예의 전당(Donor’s Wall)’ 제막식이었다. 이강웅 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특대형 180석 강의실인 108호 앞에 세워진 ‘명예의 전당’을 오픈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강의동 건설기금을 후원한 기부자 250여 명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졌다. 앞으로는 생활관 건설기금 기부자들의 이름까지 추가로 새겨질 예정이다.




계단식 강의실인 강의동 106호실은 선진선 (주)현성건업 대표이사의 이름을 기려 ‘선진선 강의실’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갖게 됐다. 우리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인 CEO 아카데미 1기 수료생인 선진선 대표이사는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고액의 기부금을 선뜻 기부한 바 있다.


제막식 후에는 건물투어가 진행됐다. 강의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1,750평 규모로 건축되었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 전기실, 샤워실이, 지상 1~3층에는 총 7실의 계단식 강의실을 포함한 강의실 21실과 실험실습실 10실이 만들어졌다. 2층과 옥상에게는 학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도 조성해놓았다. 건물 내부에는 편의점, 문구점, 스터디룸도 갖춰질 예정이다.


강의동이 새로 지어지면서 가장 큰 변화를 맞는 건 학생들이다. 이제껏 부족했던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강의실이 지어지고, 안전하고 편리한 실험실습실이 마련되면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은 전자관-기계관-과학관으로 이어지는 기존 강의동에서만 수업을 진행하느라 학생 수 대비 강의실 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신규 강의동이 문을 열면서 강의실 가동률이 87%에서 63%로 24%P나 감소하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 대학의 대외평가 점수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강의동에선 이미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학기는 교양 과목 위주로 강의시간표를 편성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새 강의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새 강의동에서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