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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서 대한민국을 지킨다! 공군 조종 장학생 모집

  • 2020-03-19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는 우수한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이론교육과 실기교육 이외에 기본인성교육을 철저히 실시한다. 기장은 항공기 전체의 안전을 책임지고 운항하는 전문가인 만큼 이론과 실무 못지않게 강조되는 것이 조종사로서의 사명감이기 때문이다.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선택 가능한 진로 중 하나인 ‘MPC(Military Pilot Course)’는 그런 사명감을 기르는 데 더 없이 좋은 과정이다. 공군 조종 장교가 되기 위한 과정인 MPC를 선택하면 재학 중에는 공군 학군단(ROTC)에서 2년을, 졸업 후에는 공군 장교
로서 13년을 보낸 후, 경력 조종사로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MPC 과정이 현재 지원서를 접수 중이다. 모집기간은 3월 13일부터 4월 2일까지이며,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공군모집 홈페이지(http://bitly.kr/8p4T5vUT)를 참고하면 된다.

1~2학년 때 공군 ROTC 지원, 합격하면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 일부 지원 받아 

  MPC 과정을 이수하려면 1~2학년 때 공군 ROTC 선발에 응시하여 공군 조종 장학생으로 합격해야 한다. 합격한 해부터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3학년이 되면 한국항공대 공군 ROTC로 편입되어 학군사관후보생의 신분으로 학교에 다닌다. 3학년까지 이론 공부를 마치고, 4학년부터는 제주도 정석비행장에서 비행실습을 하며 자가용 조종사 면장과 계기한정증명을 취득한다. 졸업 후에는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13년의 비행경력을 쌓은 후 민항공사 경력 조종사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무복무기간 13년으로 공군사관학교의 15년보다 짧아

  그렇다면 MPC와 공군사관학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MPC는 모두 조종 특기로 입과 하지만, 공군사관학교는 30%만 조종특기로 들어가게 된다. MPC는 의무복무기간이 13년이며, 공군사관학교는 15년이다. 또한, MPC는 초등비행훈련을 받지 않고 4학년 때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에서 교육을 받지만, 공군사관학교는 초등비행훈련부터 시작한다. 소위 임관 과정을 살펴보자면 MPC는 대학생 ‘1~2학년 조종 장학생 합격→3~4학년 학군단 생활→졸업 후 공군 소위 임관’ 순이지만, 공군사관학교는 공군생도 4년 후 바로 소위 임관이다. 이후 중등훈련이 사천, 고등훈련은 광주인 것은 MPC와 공군사관학교가 동일하다.

전투기 조종, 낮은 학비부담, 공군 최고 대우…장점 많은 공군 조종 장학생

  MPC를 선택한 한 항공운항학과 18학번 학생은 ‘전투기 조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MPC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이 학생은 “공군 조종 장학생을 선발할 때에는 학업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인 면도 살펴서 까다롭게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면서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 일부 지원으로 금전적인 부분의 부담이 덜 하다는 것, 공군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가장 높은 영공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공군, 그 중심에 있는 공군 조종 장학생에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