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뉴스

메이커스페이스, 똑똑하게 이용하는 법

  • 2020-04-14



전자관 1층을 지나다 보면 유리문 너머로 기계장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곳이 있다. 바로 ‘KAU 드론&공예 Maker Space’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메이커 운동’을 기반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메이커 운동은 오픈소스 제조업 운동으로, 쉽게 말해 필요한 것들을 개인이 직접 만들며 그 과정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한국항공대도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시민들과 기업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할 수 있는지 Q&A로 정리해보았다.


Q : 한국항공대 메이커 스페이스만의 특징이 궁금합니다.

A : 한국항공대 메이커 스페이스는 정식 명칭이 ‘KAU 드론&공예 Maker Space’인 만큼,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프로그램(코딩, 아두이노, 3D 프린터 등) △드론 프로그램 △공예 프로그램의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됩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쪽 방에는 드론과 각종 전자장비가, 다른 쪽 방에는 각종 공예 관련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Q : 드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드론 관련 체험이 필요한가요?

A : 이곳에는 손바닥만 한 드론부터 어린아이만 한 드론까지 다양한 크기의 드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급용/중급용/전문가용/개발자용 드론으로 나뉩니다. 시중에서 완제품으로 사는 드론과 달리 사람이 직접 제작한 드론은 드론에 들어갈 프로그램도 직접 코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사람 손으로 만든 드론은 아무리 똑같이 만들려고 해도 무게 중심 등 물리적 특성이 드론마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조작해도 각 드론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면 맞춤형 코딩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 때문에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드론 설계, 제작, 코딩 교육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Q : 공예 프로그램과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에서는 어떤 체험이 가능한가요?

A : 이곳에는 한지 공예를 위한 키트들과 목재 및 가죽 가공에 필요한 다양한 규격의 공구들이 빼곡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 뒤로는 기계들이 규칙적인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는데, 바로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입니다. 3D 프린터는 말 그대로 3차원 입체 형상을 출력해주는 기계입니다. 2D 프린터가 앞뒤, 좌우로 움직이며 평면 이미지를 출력한다면, 3D 프린터는 거기에 상하 운동을 더해 입체적인 물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레이저 커터는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를 정교하게 잘라내거나 표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새기는 데 사용됩니다. 



Q :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메이크올 홈페이지(https://www.makeall.com)를 통한 온라인 접수 △전자관 108호 메이커 스페이스 사무실 방문 접수 △전화 접수(02-300-0404)의 세 가지 방법 중 편한 방법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3D 프린터 출력의 경우, 학생들이나 지역시민들은 기본적으로 5시간 미만은 무료이고, 기업은 시간당 2,000원만 내면 됩니다. 레이저 커터는 회당 5,000원의 사용료를 내게 됩니다.


메이커스페이스 소개 영상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