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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 프로그램, 온라인으로 해외대학 학생들과 연구실습 하기

  • 2020-12-03



  마스크를 쓰며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기 바빴던 한 해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금세 진정될 것 같던 코로나19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우리 일상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교도 일년 내내 대면 강의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며 수업을 이어왔다.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국제교류원은 오랫동안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학생들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학생들로부터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미국 네바다주립대 라스베가스 캠퍼스(이하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함께 하는 온라인 해외연구실습(UNLV-Virtual LAB)이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UNLV에 직접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연구 실습을 진행하는 해외파견 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파견이 어려워지면서 UNLV 측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수정했다. 2학기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15주간 진행된다. Webex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이용해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에 각각 1시간 반씩 주 3시간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IoT 키트를 활용한 그룹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실습 활동을 한다. 강의가 3학점, 연구실습이 2학점으로 총 5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코스다. 참가자 전원에게 프로그램 참가비 300만원을 전액 지원해주며, SPACE 졸업인증제 중 ‘글로벌 소통역량(S)’ 활동으로도 인정해준다. 지원자격은 공과대학 2학년 이상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평점 2.75 이상에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성적을 갖고 있으면 된다. 

  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 건 처음이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로운 진행으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교류원은 이런 성공에 힘입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호주의 CQUniversity와 함께 진행하는 동계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미리 지원자격을 갖추고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다.



* 참가 학생 인터뷰 - 안상준 학생(항공우주공학 전공 15)

“저는 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을 통해 아두이노(Arduino.간단한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컴퓨팅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통칭하는 말)를 이용해 사물인터넷(IoT)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 그렇지만 아두이노나 사물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둘 다 잘 다루지 못했지만 교수님과 다른 학생들의 도움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었거든요. 오히려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더 어려울 수 있어요. 교수님과의 의사소통도 어렵고,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영어 실력은 필수예요. 교수님의 악센트가 독특하셔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도 처음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