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성공센터(이하 센터)가 2022학년도부터 새롭게 실시하는 ‘어깨동무 멘토링’은 동아리활동을 통해 새내기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센터가 선정된 동아리들에 장학금을 지급하면 동아리들은 한 학기 동안 새내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을 기획해 자체 진행한다. 올해 1학기에 선정된 동아리는 송골매, 아이카우(IKAU), IPR, PTPI 등 4개 동아리다. 이 중 송골매의 어깨동무 멘토링 활동을 소개한다.
송골매는 행글라이딩 및 패러글라이딩 동아리다. 어깨동무 멘토링을 통해 비행 이론교육, 패러글라이더 텐덤(2인) 비행 체험, 국립항공박물관 견학 등 비행에 대한 신입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동아리도 알릴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들을 기획해 진행했다.
먼저, 3월 비대면 오리엔테이션과 5월 오프라인 개강 총회에선 신입 회원들이 가진 비행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구체화하고, 동아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에는 일영 유원지에서의 엠티(MT)도 있어 선후배간에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엠티에 참석한 한 신입회원은 “선배들이나 동기들을 만나니 이제야 진짜 대학 생활을 하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텐덤 비행 체험은 홀로 비행하기 전에 비행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공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알 수 있어 중요한 단계다. 송골매의 이현수 팀장은“혼자서 패러글라이딩을 제대로 즐기려면 1주일에 3회 이상 6개월은 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비행은 충남 보령에 위치한 옥마산 능선 이륙장에서 진행됐다. 신입 회원들은 비행 전 안전교육을 받고 이륙장에 올라 교관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비행 기량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한 신입 회원은 “ 헬멧을 쓰고 하네스에 의지해 탠덤 비행을 하는데, 이렇게 간단해도 되나 싶었고 방향이 바뀔 때마다 무중력 느낌을 받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며 “앞으로 훈련에 잘 참여해서 빠른 시일 안에 솔로비행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항공박물관 견학은 전시 비행기를 관람하며 비행의 이론 및 원리를 이해하고 항공 레포츠를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행글라이더 및 패러글라이더 VR 체험, 경량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 드론 레이싱 체험 등 갖가지 즐거운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이현수 팀장은 “국립항공박물관은 학교와도 가까운 데다 저렴한 입장료로 양질의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어 다른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골매는 앞으로도 신입회원들을 위해 항공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