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교내 비전홀에서 ‘외국인 유학생 한가위 축제’가 열렸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의 명절 문화를 함께 즐겼다.
이 행사는 한국 명절이 생소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풍습을 소개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 송운경 국제교류처장, 박진우 국제교류학부장, 이진상 석좌교수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교수진은 학생들에게 제기차기, 비석 치기 등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설명하기 위해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팀을 나눠 제기차기와 비석 치기,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중식 시간에는 비빔밥과 송편, 식혜를 나눠 먹으며 전통 음식을 즐겼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교류팀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유학생들도 이 자리를 통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학생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울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