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체기계학회 가스·스팀터빈 분과가 주관하고 우리 대학 RISE 사업단과 한국항공대-KETEP 혁신연구센터 사업단 등이 후원한 ‘2025 전국 대학생 마이크로 가스터빈 활용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최종 발표회’가 9월 12일 교내 비전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국가 전략기술로 선정된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기술 저변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참가 학생들은 초소형 가스터빈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추진기관과 비행체 설계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연구 경험을 쌓고, 향후 학술 연구와 취업 등 진로 탐색의 기회를 확보할 기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 발표회는 우리 대학 곽재수 교수(한국유체기계학회 가스·스팀터빈 분과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심사 기준 설명과 참가팀 발표가 이어졌다. 곽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가스터빈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 진출의 기회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우리 대학, 국립한국교통대, 고려대, 국민대, 인하대, 한서대, 연세대, 인천대 등 8개 대학에서 13개 팀, 5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초소형 가스터빈 엔진 성능 개선, 신개념 추진기관 설계, 창의적인 드론 설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문적 기여도와 실현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우수한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학계와 산업계에서 가스터빈을 연구 개발 해온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원들이 맡아 창의성, 완성도, 발표력, 팀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수상자는 추후 선정되며, 최우수상은 한국유체기계학회장상, 우수상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과 두산에너빌리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4일 한국유체기계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성진 서울대 교수(전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 조형희 연세대 교수(전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 김명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이기돈 두산에너빌리티 수석, 이신목 국방기술진흥원 연구원, 임주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 강영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 이동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유체기계학회는 앞으로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 개발에 필요한 기초 연구와 설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협업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워 차세대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