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가 지난 11월 21일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일대에서 올해 마지막 월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은 화전역이 ‘한국항공대역’으로 이름을 바꾼 지 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회의는 1번 출구에서 지하보도와 2번 출구까지 이동하며 개선 사항을 점검하는 현장 확인, 그리고 올해 활동을 정리하는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모든 현장 점검 과정은 한국항공대학교 ABS 방송국이 촬영했다.
황완식 학생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는 TF 부위원장인 송미경 교수가 현장 점검을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9월 회의에서 보고된 지하보도 청소 완료, 화전담소 철거 완료 등의 조치 사항을 직접 확인했고, 일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어 홍석담(경영전공 22), 김나혜(항공‧경영대학 25), 유재민(AI융합대학 25), 백승우(항공교통전공 22) 등 학생위원은 쓰레기통 부족 문제, 역 주변 CCTV 설치 필요성 등 그동안 발굴한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현장 점검 후에는 TF 위원들을 대상으로 연간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TF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항공대역 주변 인프라 개선 과제와 우선순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도 TF 공동위원장인 이병순 화전동주민자치회 회장, 박성주 대덕동주민자치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위원이 참석해 민‧관‧학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는 2024년 2학기 송미경 교수의 ‘KAU-지역동행프로젝트’ 교과목에서 진행된 지하보도 개선방안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올해 4월부터 매달 월례회의를 열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인프라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TF는 오는 12월 해단식을 열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