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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미래 공항 논의한 한국공항학회 제1회 학술대회, 우리 대학에서 진행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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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학회 창립기념 제1회 학술대회가 11월 21일 우리 대학에서 열렸다. 한국공항학회는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이후 공항 산업의 정책·기술 연구 기반을 다져 왔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창립 후 처음 마련된 공식 학술 행사다. 

 

  학회는 공항의 기획·설계·건설·운영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초의 공항 전문 학회로, 산·학·연·관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며 공항 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초대 회장인 여형구 석좌교수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역임하며 공항 중장기 개발계획 법제화, 인천국제공항 건설 등 주요 국책사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학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공항’을 주제로 열렸으며 국토교통부, 우리 대학,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 강의동과 항공우주센터 비전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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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를 하는 여형구 한국공항학회 회장

 

  행사는 오후 1시 30분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개회사에서 여형구 한국공항학회 회장은 “항공우주 모빌리티 산업은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첨단 기술과 데이터, 인공지능의 융합이 항공과 공항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공항학회는 학문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로서 다양한 연구를 융합시키고 산업과 정책을 연계시키는 학술적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락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AI 기반 기술이 공항 운영 효율화, 활주로 관리 안정성, 여객 편의, 친환경 체계 등 공항의 모든 분야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공항의 경쟁력도 시설 확충을 넘어 스마트 기술이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계신 산·학·연·관 실무자가 도와주신다면 대한민국 공항 산업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허희영 총장은 “우리 대학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공항학회가 공항 운영·안전관리·스마트 기술·친환경 인프라 구축·공항산업의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공항을 둘러싼 국가적 과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우리 대학도 학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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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정률 교수의 기조강연

 

  개회식 뒤에는 KAIST 이정률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이 교수는 ‘항공우주공항의 스마트행가(Smart Hangar for Aerospace Ports)’를 주제로, 항공기 및 발사체 정비·점검 체계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행가 개념을 소개하며 미래 공항·우주공항의 인프라 변화 방향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연구회 발표회와 학술논문 발표회가 강의동에서 분과별로 진행됐다. 공항정책, 공항개발 및 건설, 신개념 항공모빌리티, 공항운영 등 주제별 발표가 진행되어 다양한 연구가 공유됐다. 비전홀에서 열린 종합 토론회에서는 ‘AI 시대에 어떻게 공항을 발전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발표자가 참여해 공항의 지능형 운영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진 폐회식에서는 우수논문 발표 시상식과 학술대회 총평이 진행되며 첫 학술대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공항학회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미래 공항, UAM·AAM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정책·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산·관·학 협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