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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3중멘토링 멘토 간담회 개최… 적극적인 소통으로 마무리

  • 2025-09-15

  9월 1일 오후 6시, 강의동 108호에서 새내기성공센터는 새내기들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3중멘토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재학생 멘토와 교수진,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학기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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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성과와 만족도, 더욱 기대되는 미래
  간담회에서는 먼저 멘토링 효과성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조사에 따르면 재학생 멘토의 학년별 만족도는 평균 4.8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고르게 높은 평가를 보였다. 신입생 멘티 만족도 역시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멘토링이 대학 적응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긍정적 자기 인식’, ‘대학 생활 공동체 의식 형성’, ‘전공 기반 진로 탐색 강화’ 등 여러 항목에서 멘티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재학생 멘토들 또한 “멘토링을 통해 멘티보다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라는 평가를 남기며 3중멘토링이 상호 성장의 기회가 됐음을 확인해주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2학기 운영 방향도 제시됐다. 재학생 멘토와 멘티 간의 지속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과 정기적 만남을 확대하고, 전공 연계 공동 스터디와 그룹 네트워킹 활동도 활성화한다. 또한 멘토·멘티를 동일 시간표로 배정해 만남의 안정성을 높이며 멘티가 희망하는 전공 분야의 멘토를 우선 배정하는 방식도 도입해 전공 경험과 학업 조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벼리 제도’ 도입…멘토링 부담 완화 기대
  멘토링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논의됐다. 그중 하나가 ‘벼리 제도’로, 그룹 내 7~8명 중 1명의 신입생을 벼리로 선정해 멘토링 안내 사항을 전달하고 참여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기는 방식이다. 벼리는 멘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멘토와의 소통을 매개하며 활동 성과에 따라 장학금과 학생활동 마일리지를 지원받게 된다.
  재학생 멘토에 대한 장학금 제도도 세분화됐다. 상위 30%의 멘토에게는 90만 원, 중위 40%에게는 70만 원, 기본 장학금은 60만 원이 지급되며 우수 멘토뿐만 아니라 ‘멘티’에게도 별도의 상금과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이는 멘토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더불어 우수 활동 멘토를 선발하는 기준도 정량·정성 평가를 결합해 활동 충실성과 보고서 완성도까지 꼼꼼히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학기 처음 도입된 ‘패들렛(Padlet) 활동 공유’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멘토링 사례가 공개되고 우수 활동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었으며 멘토 간 피드백이 활성화돼 개인 역량뿐 아니라 프로그램 전체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아울러 현직자와의 멘토링은 간소화돼 시간적 제약을 줄이는 동시에 멘티들이 더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됐다.

 

 

 

“우리는 하나”…미래 위한 건설적 대화 이어져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프로그램 점검을 넘어 멘토, 교수진, 관련 기관이 함께 교류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 황완식 학생처장은 멘토링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향후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멘토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일부 멘토들은 멘토링을 단순히 새내기의 학교 적응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품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우수 사례 발표에 나선 한 멘토는 성과의 공을 멘티들에게 돌리며 감사 인사를 전해 현장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기도 했다.
  대학 측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나의 전공, 나의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2학기 진로 설계형 멘토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상담 차원을 넘어 전공 설계와 진로 연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 체계를 마련, 새내기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대학 공동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항공대 신문사

이수인 기자(sooin1403@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