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지난 9월 2일 교내에서 2025년도 사업 설명회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과 학생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단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항공·드론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사업 참여에 따른 교육·진로 혜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한국항공대학교를 주관대학으로, 인하대·경북대·한서대·연암공대가 함께 참여해 2년간 204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사업단은 항공·드론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동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장대성 교수가 항공·드론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초급부터 전문 과정까지 단계별로 구성된 교과목이 마련되어 있으며, 드론 시스템 입문, 비행 원리 및 모의조종 실습 등 다양한 과목이 내년부터 개설될 예정이다. 또한 실내 드론 비행장, 군집 드론 실습실, 가상현실 기반 모의비행 장비 등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 현황도 공유됐다.
정동원 총괄단장은 “학생들이 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해 학문적 역량뿐 아니라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학금, 경진대회, 인턴십,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항공·드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행사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 단장은 “예상보다 학생들의 참여가 적어 아쉬움이 있다. 300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50여 명이 참석했다”며 “시간대를 조금 더 고려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수업이 어느 정도 끝난 뒤 오후 5시쯤 진행했다면 더 많은 학생이 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학점 인정 범위, 해외 경진대회 참가 기회, 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사업단은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리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드론 분야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항공대 신문사
이상엽 기자 sylee3023@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