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8월 27일 오후 4시 교내 항공우주센터 2층 비전홀에서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Aerospace Advanced Business Program·AABP)’ 제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정부, 산업계, 학계 주요 인사와 3기 원우들이 함께해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수료를 축하했다.
지난 2023년 만들어진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이끄는 정부 및 산업계 최고경영자와 경영진,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 산·관·학 허브를 목표로,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고 있다. 전 국토교통부 차관인 여형구 석좌교수가 책임 교수이다.
올해 입학한 제3기는 아시아나항공 송보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26명의 원우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정규 강좌와 워크숍, 산업 현장 견학을 마쳤다. 강의는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델타항공 제프 무모우(Jeff Moomaw) 부사장,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 등 권위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맡았다.
수료식은 제3기 과정을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허희영 총장,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홍남기 석좌교수(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형구 석좌교수(전 국토교통부 차관)가 차례로 축사를 전하며 원우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향한 공동의 비전을 공유했다.
축사를 하는 허희영 총장
허희영 총장은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은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 70년 넘게 축적한 교육·연구 역량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이제 한국항공대 동문이 된 여러분이 이번 과정을 통해 쌓은 지식과 네트워크를 각 기관과 기업의 경영 현장에 잘 활용하여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은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에 참여하신 모든 분이 새로운 자극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인 창의력을 키우셨을 거라 믿는다”며 “이제 현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며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시길 응원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홍남기 석좌교수는 “항공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는 이 시기에 항공우주라는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정보의 공유와 학습, 소통 네트워크 구축, 개인적 역량 축적의 기회를 제공한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이 여러분 개개인에게 귀한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며 “이 과정을 수료하신 여러분이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형구 석좌교수는 “각 분야 최고 경영자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과정을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맺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며 항공우주산업 분야를 리드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답사를 하는 정의엽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 3기 원우회장
이날 행사에서는 원우회 임원진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진행됐으며, 이어 26명의 원우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정의엽 3기 원우회장(덴버코리아E&C(주) 회장)은 답사에서 과정 운영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서로 간의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자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