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2월 28일 교내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을 실시했다. 이날 입학한 925명(정원 내 814명, 정원 외 111명)의 신입생은 개교 이래 처음 도입된 ‘전공자율선택제’로 입학한 학생들이다. 신입생들은 앞으로 일 년간 자유롭게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시간을 갖고 2학년 진급 시에 전공을 선택할 예정이다.
허희영 총장은 입학허가 선언을 한 후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도할 첨단 전공과 전국 상위권의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을 보유한 한국항공대는 여러분의 탁월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도약기에 접어든 항공우주산업 또한 여러분에게 확실한 기회이자 미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학생활에 있어 꼭 필요한 덕목으로 자율과 책임, 역량 강화를 꼽으며 신입생들에게 “지금부터가 인생의 승부를 준비하는 시간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를 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한국항공대는 고양특례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재양성의 산실”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사업가이자 비행사로서 직접 설계한 항공기를 타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던 하워드 휴스의 ‘한계는 우리가 스스로 정한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인생에서 가장 패기 있고 열정 넘치는 20대에 한계 없는 도전을 해보시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홍남기 석좌교수(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격려사에서 “각자의 꿈을 크게 갖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며, 부딪히고 도전하는 대학생활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렇게 자신의 꿈을 향해 착실히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 한꺼번에 폭풍 성장하는 ‘퀀텀점프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입학식에 함께 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 또한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한 의원은 “대학생으로서의 첫 시작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마음껏 나누는 입학식이 되길 바란다”며 “찬란하게 빛날 여러분의 20대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 선서와 장학증서 수여로 마무리되었다. 입학식 후에는 학부모 간담회가 이어졌다. 신입생들과 학부모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함께할 교수님, 선배, 동기들을 만나 첫 인사를 나누고 성공적인 대학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