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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1호선포럼 제4회 세미나 우리 대학서 열려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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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1호선포럼과 우리 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한 ‘국도1호선포럼 제4회 세미나’가 11월 5일 교내 투데이아트홀에서 열렸다. 

 

  국도1호선포럼은 2022년 대한민국 뉴어바니즘(New Urbanism·도시개선전문가운동)을 표방하며 출범한 비영리 전문가 단체다. 전라남도 목포시와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잇는 국도1호선에서 이름을 딴 이 단체는 도시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수삼 한양대 명예교수가 창립자이며, 우리 대학 허희영 총장과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매년 국도1호선 노선상의 도시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며 도시 간 연대 방안 및 각 도시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국도1호선포럼은 올해 세미나 개최지를 고양특례시로 정하고 우리 대학에서 행사를 열게 되었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구상 : 연결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양특례시의 도시개발전략인 ‘우주항공 인력양성 클러스터 구축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도시발전모델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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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삼 한양대 명예교수는 이날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많은 도시가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가운데, 각 도시 전문가가 연대하여 더 지능적이고, 창조적이며, 친절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설립된 것이 국도1호선포럼”이라고 설명하면서 “매년 세미나 개최지가 되는 도시가 원하는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데, 올해 고양시의 아젠다는 ‘우주항공과 UAM’인 만큼 관련하여 여기 모인 산학연 전문가들이 다양한 도시발전모델을 제안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사를 한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은 “국도1호선의 시작점인 목포시와 파주시를 제외하면 국도1호선의 최북단인 고양시, 조선해양이 중심이 되는 국립목포대와 우주항공이 중심인 한국항공대는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 세미나를 통해 양 도시 간, 양 대학 간 교류협력 방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가 앞으로 고양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영 총장은 먼저 참석한 모든 관계자에게 “국도1호선포럼 제4회 세미나를 우리 대학에서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항공사 간의 ‘얼라이언스’, 해운 회사 간의 ‘동맹’과 같은 기업 간 제휴가 글로벌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이제는 모든 산업에서 이 제휴가 없으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각 도시 간에도 이런 교류 협력이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주항공 인력양성 클러스터 구축과 UAM 산업 발전은 고양시와 한국항공대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목표인 만큼 오늘 이 세미나를 통해 고양시 도시계획 전략에 대한 풍성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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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고양특례시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 그 가능성과 미래’를 테마로 진행되어 김현호 고양연구원장이 '국내외 우주항공 클러스터의 현황과 시사점', 방은호 고양시청 도시주택정책실 팀장이 '고양특례시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도시계획적 접근', 우리 대학 오현웅 산학협력단장이 '고양특례시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과 대학의 역할'에 관해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기존의 항공우주 3축 특구 체제에 더한 '3+1 특구 체제' 구상, 우리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캠퍼스 혁신파크사업' 추진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좌장은 홍남기 석좌교수가 맡았고 패널로는 박영신 전 한국경제신문 전문기자, 김재민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의 비전:UAM과 스마트도시’라는 테마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정일 SK텔레콤 UAM 담당 부사장이 ‘UAM 산업, 교통 혁신의 기회와 전략’을, 최영수 고양시 자족도시실현국장이 ‘고양특례시 UAM 산업의 미래와 고양형 스마트도시’를, 항공우주공학과 배재성 교수가 ‘고양특례시 UAM 클러스터 구축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여형구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민철 한국항공공사 IAM 사업단장, 최용훈 항공안전기술원 본부장과 UAM 전문 인재 양성ㆍ안전성 확보ㆍ거점도시화 등의 사안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