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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계 해외봉사단, 우즈벡 타슈켄트 교통대 학생들과 학술문화 교류

  • 2024-08-13

2024 KAU 하계 해외봉사단 단체 사진

▲ 2024 KAU 하계 해외봉사단 단체 사진

우리 대학 해외봉사단 활동에 참여한 현지 학생들과의 단체 사진
▲ 우리 대학 해외봉사단 활동에 참여한 현지 학생들과의 단체 사진

  

우리 대학 학생들로 이뤄진 ‘2024 KAU 하계 해외봉사단’이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해외봉사에 나섰다. 봉사단은 항공 지식과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다.

 

올해는 재학생 13명과 교직원 2명 등 총 15명이 봉사단으로서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와 한국교육원을 방문하여 △패러글라이딩 지상 훈련 △DIY 드론 레이싱 △초대형 플라네타리움 제작 △한국 음식 체험의 네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패러글라이딩 팀

패러글라이딩 이륙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 패러글라이딩 이륙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딩 실습에 참여 중인 다슈켄트 교통대 학생
▲ 패러글라이딩 실습에 참여 중인 다슈켄트 교통대 학생

 

우즈베키스탄은 바람이 적게 불고 평지가 많아 현지 학생들에게 패러글라이딩은 생소한 항공스포츠다. 봉사단은 영상으로만 패러글라이딩을 접했다는 학생들에게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에서부터 개당 15kg가 넘는 장비를 들고 패러글라이딩팀이 타슈켄트 교통대학교로 향했다.

 

패러글라이딩팀은 실내에서 패러글라이더의 유리와 비행 원리, 방법 등을 담은 이론 교육을 진행한 후, 운동장으로 나가 현지 학생들에게 패러글라이더를 착용하고 이륙을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패러글라이딩팀의 팀장을 맡은 김도하(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 학생은 “처음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잘 불지 않아 걱정했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한국교육원 학생 대상 교육 때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학생이 많았고, 우리와의 교류를 진심으로 반갑게 맞아주어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 드론 팀

드론팀과 현지 학생들이 DIY 드론을 제작하고 있다
▲ 드론팀과 현지 학생들이 DIY 드론을 제작하고 있다.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학생이 제작한 드론이 장애물을 향하고 있다 

▲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학생이 제작한 드론이 장애물을 향하고 있다.

 

드론팀은 현지 학생들에게 DIY 드론 만들기와 드론 코딩 앱 ‘슈베아(SYUBEA)’를 활용한 블록 코딩 교육을 진행한 후 장애물을 통과하는 드론 레이싱 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드론 및 블록 코딩에 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한 후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내 실내 체육관으로 이동해 학생들이 제작한 드론을 날려볼 수 있도록 조종 방법을 알려주었다. 드론에 관해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학생들에게는 블록 코딩을 중심의 강의를, 연령대가 비교적 낮은 한국교육원 학생들에게는 조종기를 이용한 수동 조종 방법 강의를 제공하였다.

 

준비한 교육을 마친 후, 현지 학생들은 “다음 날 또 와서 드론을 한 번 더 만들어 보고 싶다”며 드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드론팀은 준비해 간 한국 간식을 선물하며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드론팀장으로 참여한 조민석(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 학생은 “ 이번 활동을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떠한 것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다”며 “이번 해외봉사는 나에게 한 줄기 빛과 같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 K-FOOD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학생들이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학생들이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

 

한국의 대표 음식을 소개하기로 한 ‘K-FOOD’팀은 떡볶이와 주먹밥을 소개하며 ‘K-CULTURE’를 알렸다. 이들은 현지 학생들이 좋아할 한국 음식을 찾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먹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 주의를 기울여야 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현지 학생들도 먹을 수 있는 덜 매운 떡볶이와 주먹밥을 준비해 선보였다.

 

또한, 음식을 먹기 위한 도구로 젓가락을 준비해 사용법을 소개하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게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젓가락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K-FOOD팀의 교육을 통해 젓가락을 처음 사용해본 학생들은 더욱 즐거워했다. 

 

현지 학생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준비 중인 K-FOOD팀 

▲ 현지 학생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준비 중인 K-FOOD팀

 

K-FOOD팀장 최지영(경영학과 21) 학생은 “작년 해외봉사단에 참여해 우리 학교와 한국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우즈베키스탄 학생들과 교류한 기억이 좋아 올해도 참여하였는데, 올해 역시 함께 땀 흘리며 일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 K-STAR 팀

K-STAR팀 단체 사진
▲ K-STAR팀 단체 사진

플라네타리움 제작에 참여 중인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학생들 

▲ 플라네타리움 제작에 참여 중인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학생들

 

K-STAR팀은 천체의 움직임을 투영해 관찰하기 위한 장치인 플라네타리움을 소개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여러 사람이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플라네타리움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K-STAR팀은 대형 플라네타리움 제작 활동을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플라네타리움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제작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설계부터 교육 재료를 제작하기까지 많은 정성을 들인 결과, 현지 학생들은 천체 관측과 플라네타리움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제작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주요 방송사에서 우리 대학 해외봉사단의 활동을 취재해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방송하여 한국항공대학교를 우즈베키스탄에 더욱 알렸다.

 

황완식 학생처장이 지역 방송국(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방송국)과 인터뷰하는 모습 

▲ 황완식 학생처장이 지역 방송국(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방송국)과 인터뷰하는 모습

 

이번 해외봉사단은 해외에 우리 대학과 한국을 알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작년에 이어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와의 교류 활동을 수행하였다. 황완식 학생처장은 양 학교 간 진행된 교류 협약식에서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교직원단에게 한국에서 준비해 간 선물을 전달했다.

 

황완식 학생처장이 타슈켄트 교통대 학생에게 학교 굿즈를 전달하고 있다 

▲ 황완식 학생처장이 타슈켄트 교통대 학생에게 학교 굿즈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현지 학생들에게는 우리 대학 굿즈와 해외봉사단 단체 티셔츠를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한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학생은 “한국항공대학교와의 교류를 기념할 수 있는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측은 “올해에도 우리 대학과의 교류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고, 학생들이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우리 대학 해외봉사단을 격려했다.


해외봉사단이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에서 대접한 식사를 즐기고 있다
▲ 해외봉사단이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에서 대접한 식사를 즐기고 있다.

이번 해외봉사단 활동에 단장으로 참여한 조은재(항공운항학과 19) 총학생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함께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한 단계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 주신 허희영 총장님, 황완식 학생처장님, 우리 대학과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2024 KAU 하계 해외봉사단 부단장
민향기(항공우주공학전공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