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소장) 일행이 7월 9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공군자원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권영민 인사참모부장은 김태욱 전직지원정책과장, 박중한 공군 교육정책과장 등 공군본부 주요 관계자 및 우리 대학 이재득 학군단장과 함께 허희영 총장을 접견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이재욱 기획처장, 이장룡 항공운항학과장이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지난 1971년 국내 대학 최초로 공군 학군단을 창설한 우리 대학은 현재까지 3천여 명의 공군 장교를 배출하며, 공군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공군 학군단은 1~2학년 재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3~4학년 동안 대학생활을 하며 군사교육을 받도록 한 후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하는 제도다. 복무 기관은 조종자원(항공운항학과 학생)이 13년, 일반자원(기타 학과 학생)이 3년이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이날 예년보다 지원자가 늘어난 조종자원 등 올해의 후보생 모집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학군사관 후보생 모집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희영 총장은 “조종자원의 경우, 공군 학군단을 선택하면 군에서 경력을 쌓으며 안정적인 급여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학생 기간에도 장학금과 비행실습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등 여러 이점이 있다는 것을 1학년 때부터 학생들에게 홍보한 결과 이번에 지원률이 상승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학군사관 후보생 모집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권영민 인사참모부장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대학 행사에 군악대를 파견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노라고 화답했다.
우리 대학은 이날 공군본부에 오는 9월 25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릴 ‘국제 항공안전문화 포럼(가제)’에 대해 알리며 공군본부의 참석과 협조를 요청했다. 국제 항공안전문화 포럼은 우리 대학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며,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항공 관련 산업계 및 학계 공동 행사로 코로나 이후 급증한 항공 수요에 맞춰 부각되고 있는 항공안전 문제를 주제로 열린다. 공군본부는 이에 참석 의사를 밝히며 공군본부 주최의 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호교류 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날 이밖의 다양한 인적교류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