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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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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이 탄자니아 최초의 여성 국가지도자인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에게 명예 항공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은 3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하산 대통령은 4일부터 5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으며 일정 중 우리 대학을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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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하산 대통령은 대학본관을 먼저 방문하여 허희영 총장과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홍남기 석좌교수, 여형구 석좌교수의 환대를 받은 후 본관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직접 서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사장실에서 환담을 갖고 우리 대학의 현황에 대해 들은 후 학생교류를 포함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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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기념식수 행사가 열렸다. 하산 대통령과 허희영 총장, 현정택 이사장은 대학본관 앞에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기념하는 나무를 심었다. 나무 앞에는 하산 대통령의 이름으로 기념비가 세워졌다. 교내에 전시된 대한항공 항공기(A-300)에도 관심을 보인 하산 대통령은 직접 기내에 들어가 조종석과 객실을 둘러보며 우리 대학 학생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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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대강당은 하산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 위해 480여 명의 청중으로 가득 찼다. 탄자니아 측에서는 외교부 장관, 기획투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과 주요 정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리 대학 측에서는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 김연일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백중섭 CEO총동문회 회장, 박종래 CEO총동문회 명예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학처장단, 홍남기 석좌교수, 여형구 석좌교수, 이진상 석좌교수 등 교직원, 재학생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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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 대통령은 학군단 기수단과 함께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대강당으로 입장했다.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은 탄자니아와 우리나라의 국가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하여 총장 환영사, 이사장 축사, 대학원장의 공적조서 낭독, 학위수여, 탄자니아 대통령의 답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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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희영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탄자니아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탁월한 리더십과 비전을 보여준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에게 우리 대학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한국항공대는 항공 분야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갖춘 탄자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의 공항 및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를 한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또한 “항공산업을 일으켜 탄자니아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하산 대통령의 비전과 헌신은 한국항공대의 사명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명예 박사 학위 수여와 함께 한국항공대가 탄자니아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항공 교육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산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뜨거운 환대에 감사하며 탄자니아의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한편. 우리 대학과의 상호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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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1년 취임한 하산 대통령은 탁월한 리더십과 영향력으로 자국 내 종족 간은 물론 주변국 간의 평화를 끌어내며 탄자니아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평화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탄자니아에 새로운 헌법을 마련하는 제헌의회 부의장으로서 민주화에 앞장섰으며, 2022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코로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위기 대응 상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질병 대응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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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우리나라와 수교 32주년을 맞은 탄자니아 정부는 ‘탄자니아 개발 비전 2025’에 따라 해외투자유치 및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하산 대통령은 탄자니아 경제성장의 롤모델로서 우리나라를 지목하고, 항공산업을 포함한 인프라, ICT, 교육 분야에 관련된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자국에 공유하는 등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하산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고 양국 간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 이번 명예 항공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다. 

 

  이날 하산 대통령의 우리 대학 방문 및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이 성사된 데에는 우리 대학 이진상 석좌교수의 노력이 컸다. 한국아프리카학회장을 역임하며 아프리카 지역의 정부 및 민간 관계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이진상 교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맞아 방한하는 탄자니아 대통령 측에 우리 대학 방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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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모든 교직원이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한 덕분에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사 종료 후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대통령이 행사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행사를 잘 준비해주신 덕분에 대통령 방문단 일행 모두가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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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희영 총장은 “아프리카는 항공운송 시장의 초기 단계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기 때문에 공항 등 인프라와 항공전문인력이 부족해 우리나라로서는 해외시장 진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걸로 본다”며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우리 대학은 아프리카 지역의 허브로 판단되는 국가를 탄자니아로 정했고, 대통령께 항공경영학(Aviation management)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함으로써 향후 학생교류를 시작으로 양국 간의 항공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관련 동영상 바로보기]

탄자니아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하이라이트 영상

탄자니아 대통령 방명록 서명 장면

탄자니아 대통령 기내투어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