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5월 14일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마부라 대사는 6월 3일 우리 대학을 방문할 탄자니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확인하고 우리 대학과의 협력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우리 대학에선 허희영 총장, 황호원 평생교육원장, 홍남기 석좌교수, 이진상 교수가 대사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지난 2016년 존 마구풀리 전임 대통령의 취임 당시부터 국영 항공사인 에어 탄자니아를 통해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아프리카 각국 및 인도, 중국 등지로 취항하는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대학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등 탄자니아를 아프리카의 항공 허브로 만들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항공 인프라 산업 육성에 대해서도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은 6월 4~5일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탄자니아 대통령의 학교 방문을 추진했다. 6월 3일 개최될 방문 행사 시에 우리 대학은 탄자니아의 첫 여성 대통령인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한편, 에어 탄자니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탄자니아 정부와 항공대학 설립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허희영 총장은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안정된 국가이며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탄자니아는 우리 대학과 함께 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탄자니아 대통령의 본교 방문을 시작으로 우리 대학과 탄자니아 정부 간의 교육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부라 대사는 “탄자니아는 항공산업에 있어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그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아프리카와 대한민국이 좋은 분위기에 있는 지금, 탄자니아 정부와 한국항공대도 가까운 관계를 맺고 항공 교육을 위해 더 높은 협력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