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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와 업무협약 체결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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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이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우주 발사체인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한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와 5월 1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우주분야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양 기관의 협약식을 기념하며 내년 3월 발사될 ‘한빛-나노’의 모형을 우리 대학에 기증했다.  

 

  우리 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한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기계설계학과 95·항공우주 및 기계공학과 석·박사)는 대학 시절 시작한 하이브리드 로켓 연구를 이어가 2017년 이노스페이스를 창업하고 2023년 마침내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로켓(고체와 액체를 동시에 추진제로 사용하여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인 로켓)인 한빛-TLV의 발사 성공을 이뤄냈다. 당시 한빛-TLV는 해외 자본의 투자 없이 우리 기술과 인재만으로 독자 개발한 로켓임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받았었다. 곧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3월에는 첫 상업용 발사체인 한빛-나노를 발사한다. 한빛-나노는 중량 90kg급 탑재체를 우주 궤도에 발사할 수 있는 소형 위성 발사체로, 고객 맞춤형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뉴스페이스 시대’의 개막을 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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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스페이스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우주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것은 물론, 인턴십‧현장학기제 등을 통한 인재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교내 항공우주박물관에 실물 크기의 10분의 1 사이즈인 한빛-나노 모형을 전시함으로써 학생 및 일반인에게 이노스페이스의 우주개발 사업 성과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김수종 대표는 우리 대학의 자랑”이라며 “오늘 한빛-나노 모형을 기증해 주셔서 구성원들에게 김수종 대표와 이노스페이스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말했다. 이에 김수종 대표는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하고 “모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이 사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학교가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것이라고믿고 있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늘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이노스페이스가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로 밸류체인을 확장하게 되면 우리 대학과도 협력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며, 하이브리드 로켓에 대해 이해하는 우주 전문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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