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협의회가 개최하는 ‘제1회 수도권역 대학생 혁신 아이디어톤 대회’의 교내 예선이 12일 오후 두시 우리 대학 연구동 108호에서 열렸다.
‘미래대학 투모로우 솔루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학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이 직접 국내 대학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학생들은 △사회적 책무와 지속가능성 △기술과 미래교육 △캠퍼스 외연 확대 등 제시된 주제 이외에도 자유 주제를 가지고 각자가 그리는 미래 혁신 대학을 제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총 다섯 팀이었다. ‘미래 대학으로의 첫걸음’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투니버스 팀은 0학년을 추가하고 4학년을 폐지함으로써 학생들의 전공탐색을 돕고 산업 프로젝트 기회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新 학점교류제도’를 제목으로 내건 미래소녀 팀은 대학마다 갖고 있는 유명 전공을 모아 1대학 1전공의 산학협력 과목을 개설하고 대학 간 학점교류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팀명과 발표 제목이 동일했던 ‘SLiCE’ 팀은 숏폼 형태로 학습하는 AI 기반의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통해 학습자의 다양성에 대한 요구와 융합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래 혁신 대학 솔루션’을 이야기한 송골매 팀은 학문과 실무 간의 괴리감을 해결하고, 부족한 기초 역량을 증진하며, 대학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다학제간 플랫폼’을 제안한 크로스링크 팀은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통해 상호교류 하며 융합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팀매칭 및 협업 플랫폼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 이재욱 기획처장, 황완식 학생처장, 신동식 교수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은 △대학사회 이해도 △혁신성 △실현가능성 △파급효과 등의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수상자를 가렸다. 심사 결과 대상은 SLiCE 팀, 최우수상은 미래소녀 팀, 우수상은 크로스링크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중 1~2위 팀은 수도권역협의회 회장교인 가톨릭대에서 열리는 본선과 결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인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은 “오늘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모두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번 대회가 각자의 능력을 더욱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