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2월 23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강추위가 물러나고 한결 포근해진 날씨 속에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592명, 석사 102명, 박사 18명, 총 712명의 졸업생이 학위증서를 받았다.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정석인하학원 이화석 상임이사, 학부모 등 내외빈은 한마음으로 이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은 총장 식사, 외빈 축사, 졸업생 답사, 학위증서 수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허희영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은 곧 시작이고, 인생의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강조하면서 “기업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시장의 원리처럼 각자의 잠재력을 구현하여 비교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조직에서 상사나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팀워크에 기여하는 감성적 역량도 키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항대 동문이 되실 거라고 믿는다”는 말로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이화석 상임이사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현정택 이사장의 축사를 대독한 이화석 상임이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이라는 길을 개척해 온 한국항공대의 DNA를 가진 동문으로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도전을 마주하며 배움을 그치지 말라”고 졸업생들을 독려했다.
신대현 총동문회장 또한 “대학이라는 문을 나선 여러분은 이제 무수한 환경의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며 “변화를 풀어갈 열쇠는 익숙한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는 ‘혁신’뿐이니,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주변에 대한 관찰과 탐구, 변화하려는 용기, 미리 대비하는 혁신을 계속하라”고 전했다.
신대현 총동문회장
한편, 이날 졸업식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졸업생과 학부모가 참석하여 캠퍼스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졸업의 기쁨과 아쉬움을 나눴다. 이들은 야외에 전시된 A300 항공기는 물론 대강당 앞에 마련된 포토존과 인생네컷 기계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