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계 직원연수가 12월 28일 오후 1시 비전홀에서 열렸다. 연수에는 교내 전체 부서 직원들이 참석해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에 추진할 주요과제를 공유했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일 년간 수고한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했던 2023년 한 해의 성과와 2024년에 추진할 과제를 소개했다. 2023년 주요 성과에는 △학사구조개편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선정 △대학기관인증평가 획득 △연구수주금액 목표 초과달성 △국제교류학부 신설 등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 증가 △항공기술교육원 운영 활성화 △대학 재정건전성 개선 △산업계 및 지역사회에서의 대학 위상 강화 △한국항공대역으로의 역명변경이 꼽혔고, 2024년에 추진할 주요 과제로는 △교과과정 개편 및 현장학기제 개발 △입시경쟁력 강화 △교직원 복지 개선 △안정적 수익 모델 확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학 교통인프라 확충 △장기발전계획(비전 2030) 수립이 선정되었다.
이어 허희영 총장은 <핑크 펭귄>이라는 책을 인용하여 우리 대학은 전국 380여 개 대학 중 차별화된 “핑크 펭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핑크 펭귄’은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기업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튀어 보이는 혁신기업을 말한다. 서로 비슷하게 생긴 펭귄들이 때로 무리 가운데 있는 제 가족도 못 알아본다는 것에 빗대어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기업들이 고객의 입장에선 모두 똑같아 보인다는 ‘펭귄 프라블럼’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는데, 이 펭귄 프라블럼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핑크 펭귄’이 되는 것이다. 허희영 총장은 “대학들은 너도 나도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했다는 밖에서 보면 다 똑같아 보인다”며 “우리 대학은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으로서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대학인 만큼 새해에는 차별화된 브랜딩을 통해 ‘그 대학은 달라’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연수에서는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올해는 ‘2023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선정에 기여한 안전관리팀 김성현, 이준규, 박성훈 직원에게 공헌포상이 주어졌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4대 폭력 예방 교육과 장애인인식교육이 진행되었고,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를 위한 ‘2023학년도 대학혁신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우수성과로 ‘경영학부 혁신 프로그램’(경영학과 최문성 직원)과 ‘비교과 프로그램 환류체계’(교수학습센터 양희원 직원)가 각각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