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우리 대학 항공안전교육원이 주관한 아프리카 항공위원회(AFCAC·African Civil Aviation Commission) 항공기 사고조사 과정 교육의 수료식이 11월 21일 오후 1시 반 교내 연구동 108호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13개국의 항공안전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이뤄진 이번 교육은 아프리카 지역의 항공 안전을 증진하고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항공안전 시스템을 전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교육은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의 방한 기간 중 일주일간 우리 대학에서 진행되었다. 이 중 5일간은 우리 대학 교수진이 강의를 맡아 항공기 사고조사 과정의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전달했다. 여기에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KAC),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로의 현장 견학과 경복궁, 명동, 용산전자상가, 남산타워 등 서울관광이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전략기획팀의 박진홍 팀장과 하후호 사무관, 지민정 주무관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을 대신해 축사를 맡은 박진홍 팀장은 수료생들에게 “여러분이 이곳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고국의 항공안전 정책 발전에 기여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좋은 강의를 해주신 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 및 교수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허희영 총장은 “일주일간의 교육을 통해 지식과 우정을 쌓으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전하고는 “여러분은 이제 한국항공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되셨으니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수료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허희영 총장은 수료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2명의 수료생에게는 특별히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수료생 중 답사를 맡은 짐바브웨의 조지 마샤바베는 “함께 강의를 들은 동료들과 아프리카를 대표하여 이런 기회를 주신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프리카의 항공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니제르에서 온 오스만 단 카산키 알리 또한 “교육과 현장견학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항공안전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던 아주 실용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었다”고 평하면서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 관계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