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과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함께 하는‘2023 AIRBUS 101’ 행사가 2일 오후 두 시 교내에서 실시됐다. AIRBUS 101은 우리 대학이 주최하고 에어버스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 2017년 처음 만들어져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1부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토크 콘서트와 2부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을 위한 실행 아이디어 공모전 순으로 진행됐다. 1부인 토크 콘서트는 교내에 설치된 에어버스 항공기(A300-600) 기내에서 실시됐다. 에어버스 임직원과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글로벌 항공산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시간이었다. 비전홀에서 열린 2부는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항공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면, 에어버스 임직원들이 아이디어의 우수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상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 AA팀의 나예영, 이수연, 이하은, 엘런 학생, 2위 Air-door팀의 김건호, 김종군, 김준호, 박재호 학생, 3위 RAM104G팀의 권두영, 여현우, 조자운, 한태환 학생에게는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의 해외본사 및 공장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는 총 80개 팀이 참여했고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수상 여부를 떠나 참가한 모든 학생이 자신이 배운 항공분야의 전문지식을 항공기 제조사, 항공사, 공항 등 글로벌 항공산업 현장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 적용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허희영 총장은 “세계 민간항공을 대표하는 에어버스와 함께 미래 항공산업의 진화를 모색하는 AIRBUS 101은 우리 대학만이 갖는 특별한 기회”라며 “오늘 이 행사가 우리 학생들이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모티브(motive)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보잉, 록히드 마틴과 함께 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GAEP)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각 회사의 이름을 따서 AIRBUS 101, BOEING DAY,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로 부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한국항공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기획하여 진행한다. '2023 AIRBUS 101'은 항공교통물류학부 김현미 교수와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박수현 교수를 포함한 지도교수와 신정민 총괄팀장, 최유나 홍보팀장 등의 학생 스태프 12명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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