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40주년 홈커밍데이 개최

  • 2016-07-11



  

  올해 입학 40주년을 맞은 76학번들을 위한 ‘40주년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 행사가 7월 6일 오후 4시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홈커밍데이 행사는 캠퍼스 밖에서 한국항공대의 이름을 높여온 동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모교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76학번 동문 172명 중 46명이 자리해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반가운 얼굴들과 조우했다.
 

  이강웅 총장(항공전자공학과 76)은 동기들을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반갑게 맞았다.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동문들과 함께 삼삼오오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행사장을 가득 메운 동문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행사장에선 76학번 동문들의 졸업 사진이 담긴 영상이 흘렀다. 동문들은 영상 속에서 서로의 졸업 사진을 확인하고는 웃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1부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은 캠퍼스투어를 함께 했다. 항공전자공학과, 항공통신공학과, 항공기계공학과, 항공관리학과, 항공운항학과의 5개 학과 동문들은 새로 지어진 강의동과 연구동 등 모교의 발전상을 살펴보며 진심으로 반가워했다. 

  2부에서는 이강웅 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대학현황 브리핑이 있었다. 이 총장은 76학번 동문들에게 지난 30여 년간 모교가 이룬 눈부신 성과에 대해 찬찬히 소개했다. 76학번 동문들은 이에 화답하듯 모교사랑과 후배사랑의 마음을 담아 소정의 발전기금을 우리 대학에 전달했다. 

   


  만찬 후에는 76학번 동문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앞으로 나와 소회를 밝히고 그간의 안부를 전했다. 76학번 동문들은 마치 4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환호하며 서로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40주년 홈커밍데이를 처음 제안했던 장형삼 동문(항공운항학과 76)은 존 덴버의 ‘Back Home Again’이라는 노래를 모두에게 들려주며 “이 노랫가사처럼 집으로 돌아와 오랫동안 잃어버린 친구를 만난 기분”이라며 행사를 준비한 모든 대학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재학생 동아리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기타 동아리 줄울림, 마술 동아리 조커, 밴드 동아리 활주로가 76학번 선배들의 열띤 호응 속에 무대에 섰다. 특히 마지막 공연을 맡은 활주로는 활주로 멤버들과 함께 대학시절을 보낸 76학번 동문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당시 보컬을 맡은 배철수 동문(항공전자공학과 72)과 함께 대학가요제, 해변가요제 등에 출전했던 박홍일(항공운항학과 76) 동문은 키보드 앞에 서서 후배들과 함께 즉석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활주로의 마지막 공연 곡목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였다.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시절에 들었노라...고락에 겨운 내 입술로 모든 얘기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노래가 이어지자 76학번 동문들은 약속이나 한 듯 다 같이 노래를 불렀다. 행사가 끝나고도 76학번 동문들은 쉬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아쉬워하며 인사를 나눴다.


  76학번 동문들의 40주년 홈커밍데이를 시작으로 우리 대학에서는 앞으로 매년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항공대 동문들이 더욱 단단하게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