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발전기금 주요 소식

  • 2016-12-21

  올 한 해도 많은 기부자들이 한국항공대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기부금을 후원해주셨다. 고마운 기부자분들의 소식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다.


10회 동문 방문 및 김우재 동문 특강

  

  10회(61학번) 동문들이 10월 10일 모교를 방문했다. 이강웅 총장과 백중환 기획처장은 김우재 동문을 비롯한 동문 11명을 반갑게 환영한 후, 동문들과 함께 모교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강의동, 연구동,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등 새로 지어진 건물 및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날 동문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발전기금 920만원을 전달했다.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귀하게 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캠퍼스투어가 끝난 후에는 김우재 동문(통신관제 61·무궁화유통그룹 회장)의 특강이 강의동 108호에서 열렸다. 김 동문은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무궁화유통그룹의 회장으로서, 우리나라 최대의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회장을 역임했다. 김 동문은 이날 특강에서 해외진출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소개하는 한편, 자신이 가진 성공 철학을 들려주었다. 특히 “신념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끈기 있게 한 우물을 파야 한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CEO 아카데미 동문들 연이은 기부 행렬



  우리 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인 CEO아카데미(책임교수 허희영)는 매 학기마다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학교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CEO아카데미는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등지의 우수중소기업 경영인들과 전문가들의 모임으로서, 경기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산·관·학 허브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까지 8기가 수료하였으며, 약 300명의 CEO 및 전문가를 동문으로 두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김진호 ㈜오엠코리아 대표이사(CEO아카데미 1기)가 1,500만원(1,000만원은 추후 전달식 실시 예정), 유병곤 ㈜청호테크 대표이사(항공전자공학과 84·CEO아카데미과정 8기)가 500만원, 오대운 ㈜네이처닉 대표이사(CEO아카데미 6기)가 5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모아주신 발전기금 및 장학금은 학교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우연히 주운 돈 기부한 이계선 미화반장

                                

 “처음부터 내 돈이 아니었는걸요. 주인이 안 나타난 것뿐인데, 욕심 부리지 말고 기부하자 했지요.”


  이계선 미화반장은 어느 비오는 날 우연히 큰  돈이 든 돈봉투를 주웠다. 바로 경찰서에 신고를 했지만 6개월 동안 돈을 분실했다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경찰서에서는 규정에 따라 최초 습득자인 이계선 반장에게 돈을 돌려주었다. 어찌 보면 ‘공돈’이건만, 그는 300만원이 넘는 큰돈을 갖지 않기로 했다. 대신 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에 근무한지 이제 1년 6개월을 맞았다는 그는 우체국 공무원으로서 정년퇴임을 한 후, 한국항공대로 재취업을 했다고 했다. 한국항공대는 경의선을 탈 때마다 늘 지나치던 대학일 뿐이었지만, 이제 그에게 남다른 의미의 학교가 되었다. 이곳에서 그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의 내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작은 기부금이지만,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써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