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메이킷올 이종민 대표(기계공학전공 12), 2천만원 기부

  • 2023-06-21


 

  우리 대학 동문인 ㈜메이킷올의 이종민 대표(기계공학전공 12․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가 21일 모교에 2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월 대학원을 졸업한 이종민 대표는 올해로 창업 6년차를 맞았다. 그가 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메이킷올’은 ‘직관적 코딩’이라는 브랜드로 코딩을 처음 해보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용 컨텐츠를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관련 캠프와 강의도 운영한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만 살펴봐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의 박물관 교육 컨텐츠 공동 개발, 경기도 소프트웨어 강사 양성 사업처럼 굵직한 것이 많다. 덕분에 올해 이미 10억 매출을 달성했고, 연말까지 무사히 15~20억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의 롤모델’이라 할 만한 이종민 대표가 기부를 결심한 건, “그동안 모교에서 받은 많은 혜택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록히드마틴 팰콘챌린저, 드론메이커톤 등의 주요 행사에서 고루 1등인 총장상을 탔다는 그는 “대회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을 위한 역량과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종민 대표는 우리 대학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지원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한 2010년대에 창업을 준비한 ‘한국항공대 학생창업 1세대’다. 그는 학부 재학 중이던 2018년 메이킷올을 창업하면서 학교 안 ‘창업카페’에 공간을 얻어 사업을 꾸렸고, 지속적으로 학교로부터 창업 지원금을 받았으며, 우리 대학 최초의 창업 대학원생으로서 1년간 창업대학생 장학금을 받아 석사과정을 마쳤다. 특히 대학원 과정에서 AI에 대해 공부하며 메이킷올의 교육용 컨텐츠에 접목할 수 있는 AI 관련 지식 얻었던 것이 특히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재학 중에 경영학부 원상필 교수의 창업 관련 강의를 많이 수강했다는 이종민 대표는 앞으로 원 교수와 함께 후배들을 위한 창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학교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딱 1년만 창업에 모든 걸 쏟아부어 보라”고 조언했다. 

 

 “제가 다시 시간을 되돌려 창업을 한다면 나 자신에게 딱 1년을 주고 구체적인 수치로 된 달성 목표를 세워서 내가 기간 안에 얼마나 달성하는지 체크 해볼 것 같아요. 1년 후 내 달성도를 보고 창업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거죠. 그 시간 동안 팀원들과 전략을 세우고 각종 지원사업에 도전하세요. 이후 창업을 하든 취업을 하든 그 경험들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