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영한 동문의 뜻을 기리는 발전기금 기증식이 1월 6일 교내 본관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증식은 고인의 아들 김준영 씨가 아버지의 모교인 우리 대학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故 김영한 동문은 1955년 기체기관과에 입학해 1959년 졸업한 우리 대학 초기 세대 동문이다. 항공전문기업 유아이아이(United Industries International·UII)에서 부사장을 지낸 뒤 독립해 영에어테크를 창업했다. 영에어테크는 우리 대학 비행훈련용 항공기인 세스나의 부품 에이전트를 맡아 항공기 부품과 엔진 공급 업무를 수행했으며,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을 뒷받침해 왔다. 특히 합리적인 부품 운용 방안을 제시하며 항공기용 부품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교육 현장과 항공 실무를 잇는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인연은 가족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배우자인 신국자 씨는 영에어테크에 함께 재직하며 항공기 관련 업무를 함께했고, 아들 김준영 씨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학교를 자주 찾으며 캠퍼스를 익숙한 공간으로 기억해 왔다. 김준영 씨는 아버지가 생전에 각별한 애정을 가졌던 모교에 뜻을 전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으며, 기부자 예우 역시 故 김영한 동문의 명의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故 김영한 동문은 생전에도 여러 차례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실천해 왔다. 이번 발전기금 기부는 고인이 남긴 뜻을 가족이 계승해 실천한 사례로, 모교와 이어온 인연이 한 세대를 넘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증식에서는 발전기금과 함께 신국자 씨가 고인이 소장해 온 항공 관련 고서적 5권과 사진 자료 21점을 사료로 기증해, 한 동문의 삶과 항공을 향한 열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우리 대학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교내 강의실 1곳에 故 김영한 동문의 이름을 새긴 명패를 설치하고, 도너스월(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등재할 예정이다. 항공 교육과 현장을 잇는 동문의 삶과 기여가 앞으로도 대학의 역사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뜻을 예우와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