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영국이 제작한 인공위성 바다에서 발사

  • 2005-11-07

지금까지 제작된 상업용 인공위성 중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위성이 토요일에 발사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이 건조한 인마새트-4 F2(Inmarsat-4 F2)는 전지구적인 통신시스템의 발달을 위해 발사하는 세대의 인공위성 중에서 두 번째 인공위성이다. 이 위성은 적도 근처의 바다 위에 건조된 플랫폼에서 제니트-3SL(Zenit-3SL) 로켓으로 발사되어 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그리고 인도양 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첫 번째 인공위성은 지난 3월에 케이프 캐너버럴(Cape Canaveral)에서 발사됐다. 이 두 번째 인공위성은 이러한 통신망을 남미지역과 대부분의 북미지역 그리고 대서양 및 태평양의 일부지역으로 확대하게 된다.

인마새트-4 F2호는 적도 근처의 크리스마스섬(Christmas Island)에 가까운 곳에 있는 부유 플랫폼에서 발사될 것이다. 이 인공위성의 수석 조종담당자인 마이클 버틀러(Michael Butler)는 “이번 발사는 정말 장관을 이룰 것이다. 태평양에서 발사는 밤에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 발사는 밤하늘에 놀랄만한 폭죽처럼 발사되지만 어떤 폭발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두 대의 인공위성은 런던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인마새트사의 전지구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이 위성에 적재된 기술은 사람들이 인공위성을 통해 고속도 브로드밴드 접속과 새로운 3G전화 기술을 사용하여 세계의 어느 곳에서 가상 오피스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인공위성은 브로드밴드를 이용하여 이동지구(Mobile Planet)를 만들 것이라고 버틀러는 말했다. 이들 위성은 비즈니스 여행자나 재난지역에 대한 구호 그리고 저널리스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그는 “이것은 이동인공위성기술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술을 기술발전에서 양자비약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두 대의 6톤에 달하는 위성은 각각 런던버스의 크기와 비슷하며 약 15년 동안 기능을 하도록 제작됐다. 이 위성들은 영국의 포츠머스와 스티브니지에 위치한 EADS 아스트리엄 (EADS Astrium)사가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