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러시아 우주 계획에서 최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6인승 우주선

  • 2005-10-31

정보출처 http://www.newscientistspace.com/article.ns?id=dn8210

새로운 10년 우주 계획에 따르면, 러시아는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국제 우주정거장의 러시아 부분을 완성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화요일 2006년~2015년에 대한 우주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워싱턴의 조지워싱턴 대학의 우주정책연구소(Space Policy Institute)의 디렉터인 존 노그든은 러시아 정부에 의해 승인된 계획은 투자의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주 계획에는 소유즈 우주선을 대체할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인 클리퍼 우주선의 건설이 포함되어 있다. 클리퍼는 국제 우주정거장까지 소유즈 우주선의 탑승원의 2배에 해당하는 6명의 승무원을 수송할 수 있다. 일본과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러시아 관계자는 10년 계획이 지구에서 러시아의 국제적 의무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우주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예로는 국제 우주정거장의 러시아 부분의 완성을 들 수 있다. 정거장의 완공을 위해서는 과학 동력 모듈, 마이크로미터파 쉴드, 두 개의 실험 모듈을 위한 태양전지 어레이 등이 필요할 것이다.

노그든은 가능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는 클리퍼가 단지 승무원을 수송할 수 있을 뿐이며, 미국의 우주왕복선과 탑은 자체 화물탑재 공간을 가지고 있지 않아, 우주정거장에 추가적인 러시아 모듈들이 설치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새로운 계획은 화성의 위성인 포부스에 로봇 탐사선을 보내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2020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화성 유인탐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구상에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생의학 시험들을 수행할 것이다.

달로 먼저 우주 비행사들을 보내는 미국의 계획과는 달리, 러시아는 화성을 바로 목표로 하고 있다. 로그든은 러시아가 소유즈 대체를 개발해야 했기 때문에, 유인 화성 탐사가 너무 야심찬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소유즈 좌석의 관광용 판매와 상업용 위성 발사 등을 예로 들며, 이번 계획이 지난 수 년 간의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했던 것에 비하면 큰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획에는 GPS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GLONASS 항법 위성을 현재의 14기에서 2007년까지 18기로 증가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의 위성 수는 완전 가동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