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나사의 새로운 달탐사 계획

  • 2005-09-21

정보출처 BBC (http://news.bbc.co.uk/go/pr/fr/-/1/hi/sci/tech/4261522.stmhttp://news.bbc.co.uk/go/pr/fr/-/1/hi/sci/tech/4261522.stm)

미국 항공우주국은 2020년까지 달에 대한 탐사계획을 발표했다. 나사의 행정관인 마이클 그리핀(Michael Griffin) 박사는 580억 파운드가 투입될 새로운 탐사선으로 네 명의 우주인을 달에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핀 박사는 월요일에 "우리는 2020년 이전에 달로 돌아갈 것이며 태양계와 그 이외의 지역에 대한 유인탐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1968년에서 1972년 사이에 몇 차례에 걸친 유인탐사선을 보낸 바 있다. 총 12명의 우주인이 달의 표면을 밟았다. 계획에 따르면 다른 모듈이 발사되어 함께 달의 궤도에서 사용될 것이다. 이 새로운 임무는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 스페이스 셔틀에 사용된 로켓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리핀 박사는 새로운 로켓이 "아폴로 로켓과 비슷한 발전된 기술이 될 것이다. 이 기술은 소행성에 발사되는 아폴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주국의 국장은 새로운 임무가 예전에 수행한 임무를 다시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일축하면서 "많은 부분이 동일해 보이지만 이것은 대기진입에 관한 물리학이 별로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다시 아폴로 임무를 추진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옳았는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지난 2004년 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천명한 우주탐사계획을 실행할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계획은 다시 유인탐사선을 달에 보내고 이를 기반으로 화성에 대한 유인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그 골자로 하고 있다. 그리핀 박사는 워싱턴 DC의 나사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새로운 계획이 지금까지 천명된 목적을 이루는데 가장 비용효율적이며 효율적인 유인탐사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셔틀은 2010년까지 완전히 은퇴하게 되고 유인탐사선(Crew Exploration Vehicle, CEV)이 2012년까지 준비되어 대체될 것이다. 이 비행선은 아폴로 우주선과 그 부속 모듈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세 배 정도 더 크고 한 번에 네 명의 우주인을 달에 보낼 수 있다.

나사는 새로운 중형로켓의 꼭대기에 실린 달 착륙 모듈을 발사하여 달 탐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것은 셔틀의 외부탱크의 길이이며 두 개의 고체로켓부스터를 이용하여 125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셔틀궤도탐사선의 무게보다 1배 반 정도 무거운 무게이다. 화물적재선은 30일 가량 탐사선의 우주인들을 실을 수 있도록 궤도에서 기다릴 수 있다. 네 명의 우주인은 4단계 단일 고체로켓부스터의 꼭대기에 위치한 CEV에 실려 발사된다. 일단 궤도에 올라가게 되면 유인궤도선은 달착륙선과 도킹을 하게 되고 추진을 통해 달을 향한 여행을 하게 된다. 3일에 걸친 여행 이후에 네 명의 우주인은 착륙선에 올라 달의 궤도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CEV를 떠나게 된다. 착륙이후 7일 동안 표면을 탐사한 후에 탐사대는 착륙선에 부착된 발사선에 올라 캡슐과 재도킹을 하고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지구 귀환은 대기를 통해 육지에 착륙하게 될 것이다. 나사는 대기진입 캡슐에서 방열판을 제거하고 대체하여 10차례 정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핀 박사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파괴된 걸프만 지역의 재건사업은 이 프로그램을 막을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의 장기적인 투자를 희생할 수 없다. 허리케인의 피해가 일어나면서도 우리는 공군의 활동을 취소하지 않았다. 그리고 해군의 활동도 취소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사의 활동도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테네시 주 민주당 하원위원이며 하원과학위원회(US House Science Committee)의 바트 고든(Bart Gordon)은 성명서에서 "이번 계획이 추진되는 동안 미국은 심각한 재정적인 문제를 마주하게 됐다. 현재 상황에서 이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사는 우주인들이 화성의 자연자원을 이용하여 물과 연료를 만들어내어 머물 수 있는 반영구적인 달기지의 건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