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새로운 중형급 블랙홀 관측

  • 2006-01-09

과학자들이 NASA의 Rossi X-ray Timing Explorer를 사용하여 중형급 블랙홀 주변을 돌고 있는 죽은 별을 관찰하여, 지난 십여 년 동안 밝혀내기 어려웠던 중간급 블랙홀의 존재를 증명해냈다. University of Iowa의 Philip Kaaret 교수는 이 발견을 'Science Express' 오늘자에 발표하였으며, 역시 1월 27일자 'Science'에 출판할 예정이다.

"우리는 별의 진화에서 마지막 단계에 있는 이 별이 적색 거성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생기는 가스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주변 전체가 밝아지는 현상을 관찰했다. 이 지역은 연구가 많이 된 곳으로서, 약간의 운과 인내력으로 이번 관찰을 이루어냈다"고 그는 말했다.

과학자들은 NASA의 Rossi X-ray Timing Explorer를 이용하여 M82 X-1이라고 명명된 이 중형 블랙홀 주변의 엑스선이 62일 주기로 밝아졌다가 어두워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팽창된 적색 거성이 블랙홀 주변을 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랙홀은 밀도가 매우 높고 중력이 높아 빛을 포함한 어떠한 물질도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다. 물질이 블랙홀 지역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높은 온도로 빛날 때 볼 수 있다. 이 빛은 물질이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이라고 불리는 블랙홀의 경계를 통과하기 이전에 관찰 가능하다.

우리 은하에는 태양 질량의 수 배에 달하는 수백만 개의 블랙홀이 있다. 이들은 거대한 별이 붕괴하면서 생긴다. 대부분 은하의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수백만에서 수십억 배에 달하는 초대형 블랙홀이 태양계보다 더 좁은 지역에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이 초대형 블랙홀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알지 못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초기 가스가 붕괴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십여 년 동안 여러 인공위성이 태양 질량의 100배에서 10,000배에 달하는 새로운 중형급의 블랙홀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들이 어떻게 생성되고 그 질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는데, Rossi가 새로운 통찰력을 준 것”이라고 Rossi Explorer 프로젝트의 과학자인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의 Jean Swank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