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2006년 우주 탐사 계획들

  • 2006-01-09

2006년은 태양계의 우주 탐사에 있어 바쁜 한 해가 될 예정이다. 올해의 첫 번째 이벤트는 나사의 스타더스트 캡슐의 지구 귀환이 될 것이다. 이 캡슐은 와일드 2 위성에서 입자를 수집하여 지구로 귀환하는 6년의 여정을 곧 마치게 될 것이다. 이 캡슐은 1월 14일 지난 2004년 제네시스 탐사선이 낙하산 이상으로 추락했던 장소인 유타 주 사막에 착륙할 예정이다.

1월 17일, 나사는 명왕성을 향한 뉴 호라이즌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화성은 3월 10일 Mars Reconnaissance Orbiter가 궤도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방문자들을 맞을 것이다. 이 탐사선은 이후 6개월을 화성 주위를 높은 고도와 낮은 고도를 반복하는 타원 궤도를 그리며 회전하게 될 것이다. 이후 탐사선은 점차 원형 궤도로 궤도를 변경해 갈 것이며, 이 탐사선의 과학탐사는 11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ESA(European Space Agency)의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금성 궤도에 4월 11일 진입할 것이다. 소행성들도 2006년 우주 탐사의 목표 중 하나이다. 나사는 11월 17일 이후에 Dawn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Dawn 탐사선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의 두 소행성인 세레스와 베스타를 탐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탐사선의 발사일은 예산과 기술적 문제로 인해 아직 유동적이다.

태양계의 항성인 태양도 우주 탐사 활동의 예외는 아니다. 5월 25일 나사는 Solar Terrestrial Relations Observatory 탐사선을 발사할 것이다. 이 탐사선은 태양과 태양풍을 3차원적으로 측정하는 최초의 탐사선이 될 것이다.

2006년의 우주 탐사에는 위에서 열거한 로봇 탐사가 전부는 아니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5월 3일 이륙을 준비하고 있지만, 외부 연료탱크의 거품 문제로 인해 더 연기될 수도 있다.

나사는 차기 우주왕복선 비행을 시험비행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 비행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급품이 전달되고, 유럽의 우주 비행사인 토마스 라이터가 지구로 귀환하게 될 것이다.

나사는 7월 이내에 또 다른 왕복선을 발사할 것이며, 이 비행을 통해 우주정거장의 건축작업이 재개되고, 전력생산용 태양전지 어레이가 추가될 것이다.

지구의 위성인 달을 향해 ESA의 성공적인 관측임무를 수행해온 스마트-1 탐사선이 8월 17일 달 표면에 충돌함으로써, 탐사를 마칠 예정이다. 스마트-1은 2004년 달 궤도에 진입한 이래 달 표면 탐사를 계속해 왔다.

지구도 나사가 다수의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하며 정밀 관측하는 대상이 될 것이다. 2월 28일 3기의 마이크로 위성들로 구성된 ST5(Space Technology 5) 위성들이 페가수스 XL 로켓을 이용해 발사될 것이다. 발사 후 이 위성들은 일정 대형을 유지하며 지구 자기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다.

9월 29일 나사는 AIM(Aeronomy of Ice in the Mesosphere) 탐사선을 밤에 빛나는 고고도 구름들을 조사하기 위해 발사할 것이다. ESA는 글로벌 네비게이션 네트워크의 일부인 두 번째 갈릴레오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기술적 문제로 인해 2005년 말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된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의 팔콘 1 로켓이 1월 말 또는 2월 초 발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