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1월 3일에 절정을 이룰 사분의 자리 유성우

  • 2006-01-02

Quadrantid 유성우는 1월 3일 이른 아침에 절정을 이룰 것이다. 도시의 빛과 구름을 피한 관측자들은 시간 당 10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 Quadrantid 유성들은 지구의 상층 대기에 시속 144000킬로미터의 속도로 충돌할 것이다. 먼지 크기의 입자들은 연소되면서 유성으로 보이는 밝은 기체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다.

유성우는 목자자리 방향에서 일어날 것이다. 이 지역은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분의 자리에 속한다.

시력이 좋은 관측자들은 1월 1일부터 5일 사이에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3일에 정점을 이룰 것이며 하루만 차이가 나도 관측할 수 있는 유성의 수는 훨씬 적을 것이다. 올해에는 오후 9시 전에 달이 지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추운 겨울 날씨를 견딜 수 있는 용감한 관측자들은 광학 장비의 도움 없이도 소행성 Vesta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Vesta는 1월 5일에 우리 하늘에서 태양과 반대 방향에 위치하게 된다. 이 시기에 Vesta는 쌍둥이 자리에 위치할 것이며 6.2 등급으로 빛날 것이다. 이는 교외의 한적한 곳이라면 맨눈으로 관측 가능한 밝기다.

직경이 대략 51킬로미터인 Vesta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놓인 주소행성대에 위치한 소행성들 중에서 3번째로 큰 소행성이다. Vesta의 표면이 빛을 잘 반사하기 때문에 밝게 빛난다.

이 소행성을 보려면 쌍안경으로 쌍둥이 자리의 델타별에서 엡실론 별 방향으로 3분의 1정도 지점을 관측하면 된다. 두 번째로 밝은 점이 Vesta 소행성이다. 일단 쌍안경으로 위치를 확인하게 되면 맨눈으로 관측을 시도해 보라. 제대로 발견했는지 확인해 보려면 근처의 별 모양을 그려놓고 하루 이틀 뒤에 다시 확인해보면 된다.

1월 4일에 지구는 2006년 한 해 중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1억 46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근일점에 위치한다. 화성은 남동쪽의 높은 점에서 어렴풋이 보일 것이다. 1월 8일에는 반달에서 커져가는 달이 화성 옆에 위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