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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화성탐사선의 궤도 조정

  • 2006-04-05

화성을 탐사할 가장 진보된 우주선이 올 가을에 화성에 관한 세부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궤도를 조정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금요일에 밝혔다.

화성정찰궤도선(Mars Reconnaissance Orbiter)은 다음 주에 우주선을 초고층 대기로 반복적으로 급강하 시키는 동안 에어로브레이킹(aerobraking: 대기 마찰을 통한 우주선의 감속)을 위한 하나의 조치로서, 목요일에 궤도를 낮추기 위해 분사제어로켓을 발사했다.

“우주선의 일부분이 과열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강하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고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의 다니엘 쿠빗첵(Dinal Kubitschek)은 말한다. 그는 7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이번 임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 무인 우주선은 6개월 동안 550번의 급강하를 수행할 것이다. 그 이후 행성들의 천체도를 만들고, 대기상태를 점검하고, 미래에 탐사용 로켓을 보낼 착륙지를 정찰하는 등 2년간의 임무를 시작할 것이다.

화성정찰궤도선은 7개월 동안 3억 천만 마일의 여행 끝에, 3월 10일 화성 주위의 궤도에 안전하게 올랐다. 이 궤도선은 현재 화성 주변을 돌고 있는 다른 세 개의 궤도선과 화성 표면에 있는 두 개의 탐사선에 합류했다.

지난달 궤도선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가 시험적으로 화성의 남쪽 고지와 분화구 표면의 이미지를 보내왔다. 나중에는 3피트보다 더 가까운 범위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이 그림은 미 항공우주국이 2006년 3월 23일 제공한 것이다. 화성탐사선 스피리트의 바퀴가 이번 임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많은 양의 밝은 흙을 휘젓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진은 동쪽으로 이동해 가면서 맥쿨 언덕(McCool Hil)의 북서쪽 측면을 찍은 것이다. 탐사선이 화성을 탐사한 지 787번째 되는 날인 2006년 3월 21일에 찍은 것이며, 놀라울 정도의 밝기와 많은 양의 퇴적물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