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항공]KAL, 아프리카 노선 본격 진출

  • 2006-04-05

대한항공(003490)이 아프리카 최대의 관광대국 케냐 나이로비에 항공노선을 개설, 본격적인 아프리카 대륙 공략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케냐항공과 코드셰어 운항을 통해 인천-방콕-나이로비 노선에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방콕 구간의 경우 대한항공 KE651편을 이용하며, 방콕-나이로비 구간은 스카이팀 준회원사인 케냐항공 KQ231편(코드셰어 편명 : KE5961편)을 이용하게 된다. 코드셰어편은 매주 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인천공항을 오후 5시35분에 출발해 방콕 현지에 밤 8시55분에 도착하고, 방콕을 당일 밤 11시에 출발 나이로비에 다음 날 새벽 4시20분에 도착한다.

이번 코드셰어 운항을 통해 대한항공은 기존에 취항하고 있던 아프리카 북부의 관문인 카이로에 이어 중부의 관문인 나이로비에 취항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아프리카 공략을 위한 중요한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특히, 케냐는 아프리카 최대의 관광대국으로 나이로비 국립공원을 비롯 헤밍웨이가 집필활동을 했던 암보셀리 국립공원,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유명한 카렌 브릭슨 박물관과 사파리 투어 등 많은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대한항공의 이번 나이로비 취항으로 중부 아프리카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까지 중부 아프리카에 가려면 유럽을 우회하거나 중동 국가를 거쳐야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나이로비 취항 외에도 요하네스버그 등 남부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장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등 아프리카 노선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추진 중이다.